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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남산 오르니, 북한산 손에 잡힐 듯…9월 첫 휴일의 가을
9월 첫 휴일인 5일 서울 도심은 가을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동안 후덥지근했던 바람은 온데간데없고 습기를 쏙 뺀 듯 부드럽고 시원했다.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심 속 공원에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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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심장] 2km의 비움 명상 길, 솔거미술관…친환경 힐링 공간과 체험 콘텐트 가득
경주엑스포대공원 루미나이트에서 바라본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보문관광단지 전경. 루미나이트는 빛과 레이저로 꾸미는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로, ‘루미나 호러 나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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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어백숙으로 몸보신, 곤드레와플로 입가심…섭섭하면 감자붕생이
━ [일일오끼] 정선 강원도 정선은 봄날 가장 먹을 게 많다. 산과 골짜기마다 싱싱한 산나물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온다. 북평면 오대천변의 곤드레 농가는 이미 수확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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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석화石花, 그 에피그램 -이수이 박물관 뒷마당엔 지지 않는 꽃이 핀다 언 손을 비비며 온 새벽녘 그믐달이 돌탑 위 널린 통점을 조심스레 들추고 더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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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늦가을에 더 아름다운 길 4
강화나들길 16코스의 이름은 '서해황금들녘길'이다. 쉼터 노릇을 하는 계룡돈대에 오르면 너른 들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어느덧 겨울이 성금 다가왔다.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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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단풍과 절벽
문태준 시인 제주 한라산은 요즘 단풍이 절정이다. 잎잎이 물들고, 잎사귀들이 지고 있다. 곳곳에 순하게 봉긋하게 솟은 오름에는 억새가 자라 은회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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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순성길 심심하다고? 이말 한다면 백악·인왕산 안가봤다
━ 한양도성 순성길 ② 백악·인왕산 구간 인왕산 정상에 서면 360도로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낮은 산인데도 전망은 여느 산에 뒤지지 않는다.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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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군무 시작되는 산, 억새의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 말고 감상해야 할 절경이 또 있다. 솜털처럼 하얀 꽃을 틔운 억새가 군무를 추는 모습이다. 동네 공원이나 천변에도 억새꽃이 피지만, 진짜 장관은 산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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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산행? 고수는 영남알프스, 초보는 이 산 가면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억새 명소인 영남알프스 간월재. 햇볕을 받은 억새꽃이 황금빛을 띠고 있다. [사진 울주군]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 말고 감상해야 할 절경이 또 있다. 솜털처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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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찰칵, 전기자전거 씽씽… 가을 제주에선 이렇게 논다
젊은 여행자 사이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핑크뮬리가 널리 뿌리내려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가을이 무르익으니 제주도 생각이 간절해진다. 거리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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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씨받이' 성지 보삼마을의 변신? 주민들 성화에 무산됐다
울산 울주군의 보삼마을의 과거 모습. 영화의 고향 보삼마을은 억새 지붕 초가집 군락으로 유명했다. [사진 울주군] 울산 울주군이 고전성인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삼동면 조일리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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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세상 구경
양 떼들이 몰려온다. 푸른 물에 목욕하고 세상 구경 나선다. 갯골 따라 춤추는 갈대와 억새밭, 황금들녘 지나 높이 솟은 빌딩 숲. 들여다보니 고만고만한 사람 사네. 하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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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하늘공원 '억새축제' 취소하고 한시 폐쇄
올 가을에는 서울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억새축제를 볼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늘공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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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스릴’ 더위 쫓는 여름 데이트 장소는? 경기관광공사의 ‘픽’
뜨거운 태양 때문에 데이트가 고민이라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레포츠 데이트는 어떨까. 코로나19로 에어컨 있는 실내도 답답한 상황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어 안전하고 트여있는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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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6) 장성 갈재
유자효 시인 장성 갈재 조종현 (1906-1989) 동란에 울었겄다 장성 갈재 엉엉울어 산신령 있다 하면 저도 넋을 잃었으리 오늘은 잠풍한 날씨 구름 동동 떴구마는. - 우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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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에서 다시 만난 ‘삽시간의 황홀’
━ 손민호의 레저터치 제주도 중산간은 이름처럼 ‘중간계’다. 한라산과 해안 사이의 평원이다. 이 중산간에 오름 대부분이 모여 있다. 한라산처럼 크고 높은 화산은 못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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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다 간 사람, 사진작가 김영갑 15주기를 추모하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해 뜰 녘의 제주 중산간.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지미봉을 바라봤다. 김영갑이 '삽시간의 황홀'이라고 표현했던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중앙포토] 용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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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브리핑] 서풍에 낮부터 추위 풀려…미세먼지 없이 맑음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겨울 외투를 챙겨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낮부터 서풍이 불면서 추위가 물러가겠다.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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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브리핑] 오전 곳곳에 빗방울…아침 추위는 없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이 만추를 즐기고 있다. 월요일인 11일은 오전에 비가 그치고 늦은 오후에 개겠다. [연합뉴스] 오전까지 곳곳에 비. 비 그치고 나면 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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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3박4일 머물던 황사···오늘 다시 날아와 한반도 덮친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가 뿌연 먼지에 뒤덮여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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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세월의 굴곡을 거풍한다, 내 몸을 씻는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46) 어려서 철봉에 매달려 노는 걸 좋아했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머리를 땅으로 향하면 구름과 달이 가까워 보였다. 하늘이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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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오색단풍…사진으로 보는 가을 단풍 장관들
산이 붉게 붉게 물들고 있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가을이다. 설악산은 지난 주말 단풍이 비선대까지 내려와 절정에 이르렀다. 19~20일 이틀 동안 설악산에는 5만명이 넘는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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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천고우비' 가을빛으로 넘쳐나는 하늘과 땅
올 최강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10월 둘째 주 토요일인 12, 13일 전국이 비교적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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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관통하는 '하기비스'…주말 한반도엔 시속 100㎞ 강풍 분다
위성으로 본 태풍 하기비스의 모습. [기상청] 일본 도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동해안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