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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남산 오르니, 북한산 손에 잡힐 듯…9월 첫 휴일의 가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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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휴일인 5일 서울 도심은 가을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동안 후덥지근했던 바람은 온데간데없고 습기를 쏙 뺀 듯 부드럽고 시원했다.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심 속 공원에는 가을 분위기를 느끼려는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극장에서 남산N타워로 올라가는 남산순환도로에는 걷기에 나선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 강북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산 팔각정 인근의 전망대에는 파란 하늘을 조망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백운대와 도봉산 인수봉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였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역시 성큼 찾아온 가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직은 녹색 물결이 공원을 뒤덮고 있지만, 통로를 따라 심어진 억새가 하나둘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가을 채비를 하는 듯했다. 북한산과 관악산 등 도심 인근의 산에도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6일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김상선 기자

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계단을 오르는 시민들 뒤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계단을 오르는 시민들 뒤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김상선 기자

짙은 구름속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는 높고 파란 하늘이 보인 5일 시민들이 경기도 파주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짙은 구름속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는 높고 파란 하늘이 보인 5일 시민들이 경기도 파주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짙은 구름이 걷히고 쾌청한 날씨를 보였던 5일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짙은 구름이 걷히고 쾌청한 날씨를 보였던 5일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5알 시민들이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강북지역을 조망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5알 시민들이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강북지역을 조망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5일 관악산 연주대 정상에서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조망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5일 관악산 연주대 정상에서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조망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5일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김상선 기자

5일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김상선 기자

5일 서울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중앙 통로에 메달린 호박을 촬영하고 있다. 김상선 가자

5일 서울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중앙 통로에 메달린 호박을 촬영하고 있다. 김상선 가자

가을볕이 완연한 5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의 한 아파트 단지에 여름 동안 사용했던 텐트 등 캠핑 장비가 펼처져 있다. [사진 독자 ]

가을볕이 완연한 5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의 한 아파트 단지에 여름 동안 사용했던 텐트 등 캠핑 장비가 펼처져 있다. [사진 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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