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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섹스한다. 고로 존재한다”
[월간중앙] 를 대변하는 솔직한 변명… 사라가 슬퍼진 이유는? 여전히 위선적인 한국사회의 모순 때문 1989년 문제작 를 통해 ‘밤에는 포르노 보고 낮에는 금욕주의를 강조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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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추임 - 메김
이건용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 판소리 공연장에 가면 소리도 소리지만 추임새가 그날의 흥을 좌우한다. 물론 고수가 소리꾼의 동반자로서 쉴 새 없이 추임새를 띄워 주지만 그것만으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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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제국의 웅장함에 반하다, 거장의 화려함에 홀리다
콜로세움 이탈리아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행지다. 로마제국이 남긴 건축물,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의 그림과 조각 작품을 보고 있자면 이탈리아의 문화가 화려하게 꽃폈던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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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한 달짜리 오로라 여행 꿈꾸는 간 큰 직장인
이 현JTBC 국제부6박7일.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열에 아홉은 휴가 기간이 6박7일이다. 매일 뉴스를 만들어 내보내는 방송국 기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수년 전부터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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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표류한 조선 선비 … 한국판 ‘동방견문록’ 낳다
표류(漂流)는 보통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다. 물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일은 희귀하기에 두려움과 신기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조선 성종시대 문신이었던 최부(崔溥, 14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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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예방 시설·투자
환경오염 방지설비를 갖춘 석탄화력발전소인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 1~4호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서울·수도권 유일의 기저부하(하루 24시간 내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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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리는 산' 로체남벽…홍성택 대장 올가을 세번째 도전
로체 남벽 [그림 박종석 화백]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동쪽에 솟은 로체(8516m)는 지구상에서 네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숫자상으로 4위봉이지만 로체 봉우리의 남벽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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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UHD TV 사용해 보니 > 천체사진작가 권오철
권오철 작가가 오로라를 촬영한 작품을 삼성 SUHD TV를 통해 보여주며 영상기기의 화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밤하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천체사진가는 세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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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오로라, 까마득한 별들 생생히 담아내는 화질에 감동”
권오철 작가가 오로라를 촬영한 작품을 삼성 SUHD TV를 통해 보여주며 영상기기의 화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밤하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천체사진가는 세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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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아빠의 판단, 해선 안 되는 일인데 … 예쁜 우리 아기, 더 친근하게 못해줘 미안”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는 국정원 앞으로 남긴 유서 외에 가족들에게도 유서를 남겼다. 메모지 2장 분량이다(사진). 경찰은 유족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해당 유서를 공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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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의 시시각각]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경민경제부장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충격에서 한숨 돌린 2010년, 미국 경제학계는 주범 색출에 나섰다. ‘부동산 불패’ 신화만 믿고 100만 달러짜리 집에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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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내기 바둑 두지 마라, 잔 수 신경 쓰다 바둑 망가진다”
영화 ‘신의 한 수’(2014년)의 한 장면. 단 한 번이라도 지면 목숨까지 앗아버리는 내기바둑의 세계. 악명 높은 살수(이범수·오른쪽)와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의 한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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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간 공자 철학, 기독교의 神을 실직자로 만들다
황태연 동국대 교수(왼쪽)와 김종록 작가가 15일 중앙일보사에서 공자철학이 유럽 사상에 미친 영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공자가 기독교의 신(神)을 실직자로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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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유럽으로 건너가 神을 실직자로 만든 게 18세기 계몽주의
공자가 기독교의 신을 실업자로 만들었다. 유럽 사상사에서 공자철학의 족적을 탐사해 온 황태연(60)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종교에 속박돼 있던 유럽인들에게 인본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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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반상의 향기 내기 바둑
고려 가사에 '예성강곡'이 있었다 한다. 유래만 전한다. 하두강(賀頭綱)이라는 당나라의 상인 우두머리가 있었는데 바둑 고수였다. 그가 예성강에 이르러 아름다운 부인을 보았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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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빚은, 공자도 극찬한 큰 산
오악독존(五岳獨尊). 중국의 5대 명산 중 으뜸이라는 뜻이다. 그 으뜸이 되는 산이 태산, 아니 타이산(泰山)이다. 타이산은 그러나 그리 높지 않았다. 해발 1545m니까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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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나는 진화한다
[여성중앙] 요즘 진짜 ‘내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박진영. 올해 마흔 셋인 그는 예전보다 더 유연해지고 젊어지고 뜨거워졌다. 끊임없는 질주의 원천에 대해 ‘철저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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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인문학 코드로 읽는 한.중.일
인문학의 국제 전도사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경제관계가 두터운 한중(韓中) 사이에 인문학적 교류를 강조하였다.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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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중국 산둥성 웨이팡을 가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고대의 공룡과 춘추시대부터 이어져 온 연(鳶), 첨단 하이테크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곳.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시의 현재다. 지난 7월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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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의 상징이자 토크쇼의 여왕
[이코노미스트] 오프라 윈프리(61)를 빼고 미국 미디어산업을 말할 수 없다. 금기를 뛰어 넘어 모든 주제에 문호를 개방한 대담하고 솔직한 토크쇼로 미국 방송계에 혁명을 가져온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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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1) 서로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라 … 강이 우리에게 이른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평화 오디세이 여정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 압록강단교 위를 걷고 있다. 신의주와 단둥을 이었던 이 다리는 6·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중간 부분이 끊어져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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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휴보 아빠’ 오준호교수
지방출장 중에 예전 동료기자였던 후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뜬금 없이 오준호 교수의 ‘뒷담화’를 왜 쓰지 않냐고 다그쳤다. “오준호 교수가 누구지?” 라고 물었다.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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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표절·메르스 사태는 일과 양심 사이에 딴 계산 끼어든 탓
당사자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기에 재론하기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위 표절 사건은 보다 복잡한 맥락 속에서 생각되어야 할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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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시장 조치로 급한 불 끄겠지만 시진핑 리더십은 시험대
10일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러시아 우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관련기사 中·그리스 충격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