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철 칼럼] 소리꾼 장사익의 풀꽃 사랑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꽃들이 앞다퉈 피는 시절이다. 벚꽃·복사꽃·배꽃의 뒤를 이어 라일락·아카시아·장미가 꽃을 피운다. 5월에 피는 꽃은 진한 향기를 품고 있다. 팝콘 터뜨리듯
-
‘수와진’ 보고 싶으세요? 천안 망향휴게소로 오세요
인기가수 ‘수와진’이 천안 망향휴게소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한다. 사진은 공연중인 안상수(오른쪽)씨와 후배가수 김지호씨. 조영회 기자 “풀꽃처럼 살아야 해 오늘도 어
-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씨, 이달부터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연재
이달부터 본지 오피니언면 ‘시가 있는 아침’을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51·사진)씨가 맡아 연재한다. 관계지면 31면>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씨는 1999년 봉직하던 신문사
-
KOTRA 떠나는 조환익 사장 “퇴임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은 …”
조환익 KOTRA 사장이 17일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하고 있다. 금요일에 캐주얼을 입는 것도 그가 KOTRA 사장으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였다. ‘오늘은 버킷 리스트(B
-
오늘 갤러리 아소에서 음악회
준초이 사진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 아소(대구 수성구 중동)가 2일 오후 7시 미니 음악회를 연다. 국립합창단원이자 사랑의교회 솔리스트로 활동해 온 바리톤 이재환(45)씨의 무대다
-
[브리핑] 생명을 노래하는 가을 환경음악회
천안아산환경연합(대표 신언석)이 지난해 6월에 개관한 광덕산환경교육센터 내 풀꽃도서관 개관을 위해 30일 오후 3시 센터 앞 마당에서 후원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책 읽는
-
[분수대] 맹꽁이 집단이주
고려 현종 때다. 귀주대첩을 거둔 강감찬 장군이 해주 부윤으로 부임한다. 첫 민원은 맹꽁이 처리. 당시 해주부 인근 부용당에 맹꽁이들이 떼지어 살았는데, 밤낮없이 울어대는 것이다.
-
[경희대NGO대학원·본지 공동기획] 21세기 대안의 삶을 찾아서④ 독일 제그(ZEGG)
1 제그의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아침식사를 마친 뒤 둥글게 모여 노래하고 있다.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어깨동무를 한 사람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2 제그 부지의 한복판에는 ‘
-
언제나 푸른 별로 떠있을 선생님…
김선두 ‘해변의 노래쟁이’. 고 이청준 선생의 ’해변아리랑’을 소재로 그린 신작이다. 지난달 31일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은 문학 밖의 예술세계와도 늘 교류했다. 한국화가 김선두(5
-
[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한계령풀 … 어쩌자고 그 높은 데 피었느냐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오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중략)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양희은의 노
-
연재-길 떠나는 시 ⑨ 문혜진, 황규관, 안도현
지구는 행복한 미로 시를 읽다보면 길에 대한 시들은 많지도 적지도 않다. 가령 꽃에 대한 시들보다야 적겠지만, 그렇다고 길에 대한 시가 적은 것만은 아니다. 조금 멋을 부려 말해본
-
시인의 눈으로 온금동을 쓰다듬다
가난한 선원들이 모여 사는 목포 온금동에는 조금새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 물때에 밴 새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생겨났냐고요? 아시다시피 조금은 바닷물이 조금밖에
-
[week&CoverStory] 꽃에 미친 남자 둘
가을이 내립니다. 구절초가 핍니다. 높은 산이 물들고 깊은 골이 옷 벗습니다. 두 사람이 있습니다. 꽃미남입니다. 꽃에 미친 남자란 뜻이죠. 둘은 서로 모릅니다. 나이가 다릅니다.
-
내 마음에 풍금이 울릴 때
중앙SUNDAY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만든 우편엽서 여섯 종. 중앙SUNDAY의 문화섹션 MAGAZINE 표지에 실렸던 구본창 사진작가의 작품을 담았다. 맴맴, 가을 하늘이 동그
-
[JMnet 기획스페셜] 발바닥이 곧 날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걷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직립보행보다 더한 축복이 있겠는지요. 걷다 보면 알게 됩니다. 한 번쯤 쉬어야 하는 거리가 10리 길이고, 하루 종일 걸
-
'상처 없는 영혼' 작가 공지영
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 공지영 신드롬!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
-
[삶과 문화] '축제의 바다' 완산골
한 많은 현실세계의 아픔을 구원한다던 미륵세계의 도장, 민중의 구원 메시아의 꿈이 서린 금산사를 안고 있는 모악산에는 산머루와 다래, 인동초와 온갖 풀꽃들이 수채화처럼 숲의 바다를
-
[날씨 이야기] 봄이 오면
'봄이 오면/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둣빛 고운 숲속
-
부천지역 꽃축제 잇따라
'4월 봄꽃 향기로 가득한 부천으로 오세요'. 다음달부터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진달래.튤립.벚꽃.복숭아꽃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붉은 진달래꽃이 군락을
-
환경 사랑 올해의 풀꽃상에 '논'
수천년 간 이 땅의 사람들을 먹여 살려온 논(畓)이 상을 받는다. 7일 환경단체인 풀꽃세상(www.fulssi.or.kr)은 자연에 대한 존경심 회복을 위해 제정한 풀꽃상의 올해
-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등산과 입산
산그늘에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기 바랍니다. 다만 등산은 말고 입산하러 오시길. 등산은 정복욕과
-
새아침책편지
대나무의 꽃은 특이하게 피는데 흔히 일생에 한번만 꽃을 피운다. 식물의 꽃은 많은 에너지를 토대로 만들어지는데, 대나무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여 꽃이 한번 피고 나면 다음에 발
-
詩心의 씨앗 키운 젊은날의 소리방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노래가 있다. 잠들지 않고 머리맡을 환하게 비춰주는 불빛이 있다. 낮은 물소리와 풀꽃 더미에 가려 밀어(密語)가 나직히 흐르는 숲.아니 마악 산비둘기가 짝짓
-
이현세작 '사자여…' 영화로 거듭난다
만화가 이현세(사진) 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자(死者) 여 새벽을 노래하라』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창립 작품으로 '번지점프를 하다'를 발표했던 눈엔터테인먼트(대표 최낙권)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