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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바르샤바는 지옥이 됐다…우크라戰 읽는 또하나의 관점 [Focus 인사이드]
━ 혹독하게 지배받은 나라 1942년 가을까지만 해도 점령지ㆍ괴뢰국ㆍ동맹국ㆍ우호국을 제외한다면 히틀러에 대항하는 세력은 영국과 소련밖에 없었다. 뒤늦게 참전한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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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24시간 시대의 탄생 外
24시간 시대의 탄생 24시간 시대의 탄생(김학선 지음, 창비)=정치·경제·문화적 자원으로서 시간이 어떻게 개발·활용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1980년대를 분석했다. 심야 4시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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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 "한국의 위기는 '북한', 물밑 대화로 극복해야"
'총, 균, 쇠'로 퓰리처상을 받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신간 '대변동'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의 가장 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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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베 신부는 왜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을까
━ 동유럽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지난달 23일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은 방문객들. 지난달 23일 폴란드 쳉스트호바에서 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갔다. 제2차 세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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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 콜베 신부는 왜 남을 대신해 죽었을까
지난달 23일 폴란드 쳉스트호바에서 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로 악명 높았던 독일군의 수용소다. 버스를 내리자 세계 각국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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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달려가서 드럼이라도 치겠다" 울부짖은 쇼팽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9) 폴란드라는 이름은 ‘들 혹은 평원’을 일컫는 말에서 왔다. 폴란드는 강대국 사이의 너른 들판 위에 있는 나라여서 인근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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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열병 앓은 19살 쇼팽, 그걸 몰랐던 비련의 여인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7) 콘스탄챠 그와드코프스카. 폴란드 국립 쇼팽 협회 소장. 쇼팽이 피아노 외에 좋아한 음악 분야는 성악이었다. 청년 쇼팽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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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마지막 사랑'은 조세핀 아닌 이 여성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4) 나폴레옹에게는 세 명의 중요한 여인이 있었다. 첫 번째 여인은 조세핀이다. 그녀는 나폴레옹보다 6살 위의 두 아이 엄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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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쇼팽을 만든 농민출신 아버지의 피·땀·눈물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3) 우리에게 친숙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지중해의 한 섬에서 비가 오는 날, 몸이 약한 쇼팽은 외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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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겨울 등반의 강자, 암에 쓰러지다
“알렉스, 새로 샀다는 피켈 어딨죠?” 안드제이 자바다가 평소처럼 나긋나긋한 말투로 알렉스 매킨타이어에게 물어봤다. “여기요.” 알렉스가 배낭을 뒤져 날 번쩍이는 피켈을 건네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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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동유럽에 도는 신나치주의 열병
슬로바키아의 극우파 마리안 코틀레바 대표 (오른쪽)가 이끄는 ‘우리의 슬로바키아’ 당은 최근 의석 14석을 차지했다.마리안 코틀레바는 슬로바키아 극우 정당 ‘우리의 슬로바키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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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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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사르코지식 프랑스 되살리기
올 5월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한 니콜라 사르코지는 보수적 구호로 극우파 지지자 상당수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기간 중 극우파들이 좋아할 국가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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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푸시킨·고리키 쥐락펴락한 운명의 여인들
사랑과 욕망의 해바라기 유리 니콜라예비치 베젤랸스키 지음, 이명자 옮김, 범우사, 364쪽, 12000원 '당신 속에는 나를 초조하게 하고 낙담에 빠뜨리는 아이러니와 교활함이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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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EU - 팽창하는 유럽] 2. 설렘 반(半), 우려 반(半)-동유럽
"프로블렘?(문제가 있나?)" "니에(없어)." 독일과 폴란드를 가로막는 오데르-나이세강 국경검문소. 지난해 6월부터 합동 근무에 나선 두 나라 국경수비대원들은 매서운 눈으로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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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골잡이 올리사데베
축구전문지 '슈퍼볼'은 최근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직전 폴란드인으로 귀화,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나이지리아 태생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올리사데베(사진) 인터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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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슈피겔만의 〈쥐〉
"그해 봄 어느 날인가 독일놈들이 스로둘라에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아우슈비츠로 끌고 갔단다. 애들은 대부분 끌려갔는데 어떤 애는 두세 살밖에 안됐지. 어떤 애들은 계속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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極點의 철인 뵈르게 오우슬란 남극대륙 史上 첫 단독횡단
“64일동안 가장 힘들었던 싸움은 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이온통 흰색이었다는 것이었다.추위도,외로움도 견딜 수 있었지만 막막한 지평선과 온통 하얗기만한 세상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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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십계』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폴란드의 거장 감독 크쥐쉬토프 키에슬로브스키가 국가끼리 평등해지는유럽통합의 이상을 고도의 상징법으로 그려낸 예술영화다.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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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하는 동구 열기의 현장을 가다(5)"우리는 동구아닌 중부유럽인"
동유럽국가를 여행하며 『당신들의 동구국가들…』 하고 말문을 열면 열에 아홉은 정색을 하며 『우리는 동유럽국가가 아니라 중부 유럽국가다』 고 반응을 보인다. 지난 40년간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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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저항하는 「폴란드」
『제비 폴스카, 제비 폴스카, 제비 폴스카 비주 폴스카.』 계엄령하의 폴란드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국제교류처 (ICA)가 제작해 지난달 31일 전세계에 방송한 특집프로『폴란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