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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영웅은 없다
오민석시인·단국대 교수·영문학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비극의 주인공은 “훌륭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가 말하는 훌륭한 사람이란 결함이 없는 인품의 소유자가 아니라 사회적 신분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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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로 옮겨진 자연 속 유토피아 공동체
존 컨스터블의 ‘위븐회 공원(Wivenhoe Park)’(1816), oil on canvas, 56.1 x 101.2 cm 사랑은 끝나도 삶은 끝나지 않는다. 영화야 엔드 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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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ALK] 강헌 "우주는 가치의 우열을 두지 않는다 그저 다를 뿐"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삶이 궁금해져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헌은 “명리학은 모든 사람이 귀한 존재라는 걸 말하는 학문”이라고 했다.‘운명’을 말하는 음악평론가 강헌의 『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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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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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오페라로의 초대
대중과 한발짝 가까워진 무대 오페라는 어렵다. 일부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취미다. 오페라에 대한 이미지는 그랬다. 한국을 오페라 불모지라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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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로마는 카이사르가 만들지 않았다
알레시아 공방전(BC 52년)에서 패한 베르킨게토릭스(왼쪽)가 카이사르를 찾아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는 장면. 1899년 리오넬 노엘 루와이예가 그렸다. [중앙포토] 로마의 일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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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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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일으켜 회천,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 결단·돌파의 드라마, 아베 정치세계를 지배하다
사무라이 도복 차림의 다카스기 신사쿠. 그는 검술의 고수였다. [박보균 대기자 촬영] 민초 일으켜 회천,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 결단·돌파의 드라마, 아베 정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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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를 또 한번 슬프게 한 신분의 차별
로테에 대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베르테르의 마지막 선택은 자살이었다. 생의 마지막 날 그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마음속으로 로테에게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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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마지막 줄 시작은 3글자만 쓰세요
박희정 시조시인(가운데)과 배서현·배우리·이지호양(왼쪽부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시조의 매력에 빠진 학생기자단은 박 시인의 조언에 따라 직접 시조를 써보기도 했다. 봄바람을 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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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초기 미국서 ‘계급 없는 사회’ 가능성 발견한 선견지명
테오도르 샤세리오(1819~1856)가 그린 토크빌의 초상화(1850년 작품) 1831~32년 요즘으로 치면 대학원생 나이였던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은 미국의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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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친애하는 빅부라더 外
인문· 사회 ● 친애하는 빅부라더(지그문트 바우만·데이비드 라이언 지음, 한길석 옮김, 오월의 봄, 248쪽, 1만5000원)=사회사상가 바우만과 사회학자 데이비드 라이언이 감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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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서촌]예술·문화 향기 가득 … 골목골목 맛이 다르다
2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서촌의 명소를 보다 풍성하게 소개하기 위해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 『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바탕으로 꾸몄다. 인왕산 자락에 안긴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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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문자와 동학, 근대 시민을 깨우다
19세기 말 벽보를 읽는 사람들의 모습. 송호근 교수는 대화와 토론,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장의 출현이 근대 한국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시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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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위한 선의의 후원? 다 꿍꿍이가 있더라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젊은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하면서 귀족 및 저명인사들과 함께 식탁에 앉도록 허락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했다는 식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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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초대합니다, 도심 시간여행
1951년 문을 연 헌책방 대오서점의 낡은 책장에는 서촌의 지난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세종대왕이 태어났다는 서촌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경복궁 서쪽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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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마음 여니, 백성이 깨어나고, 문화가 꽃피다
학문을 숭상한 정조는 특히 책가도(冊架圖·서가 안에 책을 비롯해 도자기·문방구·향로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를 좋아했다. 정조가 사랑한 것은 책 자체의 그림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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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담은 소설 ‘혼불’
왼쪽부터 정소라 작, 최윤진 작, 임승한 작. ‘혼불’은 전북 남원 출신의 최명희(1947~98)씨가 17년 긴 세월을 받쳐 쓴 대하소설이다. 작가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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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의 빈 자리 채우다
국내 유일의 스트린드베리 전공자, 이정애 교수“그가 없었다면 소극장도, 실험극도 없었다”혁명적인 삶을 살았던 예술가-스트린드베리가 누구길래 100주기 페스티벌을 하나.“소극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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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버지 재산 다 받은 놀부, 부자인 건 당연하죠
고전 문학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1~3 나희라·홍영의 노대환 지음 웅진주니어 각 권 170쪽 안팎 각 권 1만원 “펄펄 나는 꾀꼬리/암수 서로 정답구나/외로운 이 내 몸은/뉘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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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귀족·평민 공존하는 모차르트가 가장 좋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손열음(25·사진)씨. 그에겐 또 다른 직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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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귀족·평민 공존하는 모차르트가 가장 좋아”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손열음(25·사진)씨. 그에겐 또 다른 직함이 있다. 중앙SUNDAY 최연소 칼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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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알에서 나왔다면 오리 틈서 태어난 건 중요치 않다”
안데르센은 부모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8년 연상이었다. 그들은 안데르센의 생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 소위 미물(微物)인 곤충이나 동물도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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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남한산성’ 보면 보인다 … 한국 창작 뮤지컬 세 가지 약점
뮤지컬 ‘남한산성’. 지난해 초연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성남의 대표 유적지인 ‘남한산성’에 스토리텔링을 입힌다는 전략으로, 성남시가 주도했다. ‘관 뮤지컬’임에도 김훈의 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