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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제2건국”을 위한 문화정책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제2의 건국'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6가지로 정리해 답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기본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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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변검…순진무구함에 무너진 인습의 굴레
'동물의 세계' 에서는 칠칠찮은 새끼가 태어나면 아예 먹이를 주지않고 도태시켜 버린다. 종족 보존의 본능에 따라 강한 놈만 남기는 것이다. 본능에만 따르기 때문에 동물의 세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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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문학]책 읽으며 '나와 세상' 재음미한다
"들국화는 시들었는데/집국화는 난만하고/붉은 매화 떨어지자/흰 매화 한창이네. //풍물을 구경하며/하늘 이치 안다지만/인군의 도는 먼저/화목한 정사를 하는 것이리. " 역대 군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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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문학 ◇ 영웅의 친구들 1.2 (강철화.백본.각권6천5백원) =부정부패없는 이상국을 세운다는 내용의 정치 가상소설 ◇ 그곳에 부처가 있다 상.하 (정찬주.좋은날.7천원) =부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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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를 이렇게 본다
나는 배우 박정자를 떠올리며 오늘 선뜻 대가(大家)라는 말을 써버린다. 그렇다.그녀는 이제 연기에 관한한 대가임에 틀림없다.그리고 그녀의 연극을 보며 웃고 울고 한숨짓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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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 戀書集 '대서양을 넘나든 사랑' 프랑스서 출간
소설 '초대받은 여인''제2의 성'등을 통해 전후 프랑스 페미니즘문학의 활로를 개척한 여류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1908~86.사진)가 여성으로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 연서(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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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문학-포스트모더니즘.페미니즘 퇴조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96 문학의 해'폐막식을 갖고 올 문학의 해 막을 내렸다.문학과 국민 사이에 가교를 놓고 상업.사이비 문학이 점차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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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출판사들 子회사 설립 붐
대표적 단행본 출판사인 민음사는 지난 5월 대중문화서를 전문으로 내는 자회사 황금가지를 등록했다.극심해진 출판불황에 대처하고 영향력이 커진 영화.가요등 대중문화를 적극 흡수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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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극장가 흥행전쟁 1라운드
이번 추석 극장가의 흥행전쟁은 여름시장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박봉곤 가출사건』『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언픽스』등 국산영화 세편을 비롯,그리스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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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소설 많이 읽혀 문단 활기
여름 휴가철들어 본격소설이 많이 읽히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학업과 일상업무에 쫓겨 못읽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학과 휴가가 있는 7,8월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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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장편 성장소설 "세월" 출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몇 년 전 이 물음을 제목으로 내건 드라마가 있었다.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장안의 화젯거리가 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초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연극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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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화가모임 30캐럿 그룹미술에 새바람
그룹미술운동이 전반적인 퇴조를 보이는 가운데 30대 여성작가들로 구성된 「30캐럿」그룹이 미술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룹운동의 퇴조는 근래 미술시장이 확대되면서 그룹보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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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가 양성 이대로 좋은가
현재 가동중인 대법원「사법제도발전위원회」는 사법제도 전반에 걸친 광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대법원장에 의해 이 위원회에회부된 의제는 무려 26개에 이른다. 그런데 한가지 奇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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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과제는 「보수유산」청산/재정적자·빈부격차 등 줄여
◎미국인 자신을 돌봐야 할때 빌 클린턴 미 대통령당선자는 군사력 우위유지 못지않게 실업·재정적자·빈부격차 등 국내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의 칼럼리스트인 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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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천국"노르웨이|총리 포함 각료 절반 차지
○‥‥배구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북단, 인구약 4백만의 노르웨이는 여성정치가의 천국이다. 노르웨이 총리가 여성인 그로 하를렘 브룬틀란트(52)이고 각료의 절반이 여성이다.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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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붕밑
그동안 여성지위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온 유럽의 여권신장운동은 이제 과거의「혁명적 열기」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투쟁의 「조용한 운동」으로 자리를 바꿔가고 있다. 유럽여성들은 70년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