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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무허가 판잣집 상속 인정…법원 “30년간 거주해 소유권 있어”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의 무허가 판잣집도 상속 대상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 정은영)는 마을 주민 홍모씨가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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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추억이 골목마다 새록새록, 젊어진 감천마을 축제
6·25 피란민 촌이 관광지로 탈바꿈한 부산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이 겹경사를 맞았다. 13~15일 골목축제가 개최되는 가운데 국제기구로부터 ‘세계 3대 우수교육도시’로 선정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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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맛있는 지도] 외국인들은 HBC라 부르는 곳, 남산 아래 세계의 맛
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터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까지 골목골목의 맛집을 해부합니다. 빼놓지 말고 꼭 가봐야 할 5곳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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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이별과 외로움으로 남은 부산 ‘이중섭 거리’
by 이혜민·오정은지난 3월 모의고사 고2 국어 시험에 낯선 작품 하나가 출제되었다. 바로 ‘길 떠나는 가족’이라는 김의경의 희곡이었다. 이 작품은 한국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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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애의 Hola! Cuba!] ⑦ 헤밍웨이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 ‘꼬히마르’
노인 산티아고는 드디어 550㎝가 넘는 어마어마한 물고기를 낚는다. 84일을 허탕치고 85일째 되던 날 잡은 물고기다. 외로움과 배고픔과 싸워 얻어낸 소중한 성과였다. 그러나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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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헌책방 … 도룡뇽·다슬기 사는 오지죠
l 여기 어디? ① 충북 단양 새한서점새 연재기획 ‘여기 어디?’를 시작합니다. TV 드라마나 영화·CF 촬영지로 뜬 신흥 명소, 화제가 된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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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보아 엄마, 하지 마라 잔소리 대신 "맘껏 해라"
'보아 엄마' 성영자씨 가족아이들은 모두 청개구리하지 마라 대신 맘껏 해라 성영자(오른쪽)씨가 첫째 아들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씨(왼쪽), 손자 성우군과 함께 피아노 앞에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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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권 간직한 헌책방 골목, 현대사 ‘문화유산’ 지정돼야
1 6·25전쟁의 와중에서 탄생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 현대사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직하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총을 든 군인들이 탱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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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집서 자란 고범규 “60명으로 11만 명 애플 제쳐 자부심”
고범규 하이딥 대표가 포스터치 기술 ‘아울루지’를 설명하고 있다. 화면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글자를 원하는 크기로 확대?축소하는 식으로(배경 스마트폰 사진)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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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회색 도시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아파트 대신 도심형 작은집 사진 가운데는 마포구 대흥동 ‘하정가’다. ‘하얗고 정감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따로 잘라낸 하정가 사진을 동네 풍경 속에 넣는 모습을 연출했다. 고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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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달러 시대, 잘 놀 줄 알아야 축복
지난 6월 서울 인사동 갤러리 시작. 노랑과 빨강의 기하학적 무늬를 가득 채운 하트 그림에 관람객들의 눈길이 쏠렸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늬의 정체는 노랑 담벼락에 빨강 지붕을 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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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예술·낭만 차곡차곡, 홍대 옛 거리로 시간여행
홍대 주차장길 쪽에서 바라본 ‘서교 365’ 건물들 모습. 이곳은 1970년대까지 철길과 판잣집들이 들어서며 서교 365의 뒤편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넓은 주차장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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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찾아 3만리 … 지역구 의원보다 바쁜 비례대표들
관련기사 “당론 따르다 전문성 묻혀” … 반쪽 정치인, 홍위병 ‘자조’ 정치 문외한에 금배지는 문제 … 비례도 투명 공천해야 비례 4선 김종인 “연임 가능해야 전문성 향상”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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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파주·판교 … 도시 건축의 욕망이 얽힌 곳
판교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를 꿈꿨지만, 창을 내지 않는 닫힌 도시가 됐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런 욕망에 시대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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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한국이 중국의 금융 식민지 되나
이철호논설실장 “투기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투기를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는 말이 있다. 최근 폭발한 중국 증시에 딱 어울린다. 올 들어 중국에는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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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는 살아도 아내 없인 못 산 남자
저자: 김복순 출판사: 현실문화 가격: 1만5000원 남자는 아랫집에, 여자는 윗집에 살았다.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부모 성화에 못 이겨 문득 처자를 눈여겨보게 된 남자,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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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는 해외교육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 사립학교 '에스콜라 베라 크루즈'
브라질 학교에선 매해 6월에 ‘훼스타 주니나’라는 민속 축제를 연다. 이날 학생들은 브라질 전래동화를 연극·뮤지컬로 각색해 공연하고 브라질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한껏 축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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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자 팔던 시장, K패션 중심으로 성장
관련기사 번영의 씨앗 된 전쟁 통의 교육열 “전쟁 통에도 공부는 꼭 하거라” 책 챙겨 아들만 피란 보낸 어머니 1950년대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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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돈 없고 스펙 없는 학생부터 배려해야죠
덕수상고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 장관급 공직을 지낸 김동연 아주대 총장.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해외연수를 마련했다. [중앙포토]김동연(58) 아주대 총장이 ‘애프터 유(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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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런데 그곳은 …
왼쪽부터 서울 ‘역삼역2’(161.1×130㎝), 베를린 ‘알렉산더 플라츠’(295×205㎝). [사진 금호미술관] 뉴욕의 골방에서 스케치한 자기 모습은 이 큰 그림 ‘생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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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서 자란 화가, 도시의 속살을 그려내다
서용선 화가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층고가 높은 박스형 건물에 흐린 봄날의 햇살이 들락였다. 1995년 자리잡은 이곳 작업실에서 서용선(64)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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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펜과 색연필로 즐거운 삶을 그리다
서울 인사동에서 민화 화실을 운영하는 조은희 강사가 그린 ‘계도(鷄圖)’. 조씨는 “처음 선을 치는 것부터 연습해 두 세달 정도면 자기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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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총정리]맛집 많은 동네 서초·신사·역삼…사장 고향 서울·전라·북한순
맛대맛 라이벌은 지난해 2월 5일 설렁탕을 시작으로 지난주 홍어까지, 42가지 주제별 맛집 85곳을 소개했습니다. 매주 전문가들이 추천한 맛집 후보 중 중복된 5~6곳을 미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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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값 6배 신탄진 담배, 쌀 한 되와 바꾼 시레이션 … 그땐 그랬지
삶이 팍팍하고 힘들수록 사람들은 옛 시절을 그리워하게 마련이다. 그 시절이 지금보다 더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과거로 회귀하고 싶어진다. 드라마·영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