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노래
나탈리가 처음으로 시도한 수묵화. 결혼식에 참석한 귀빈들을 위해 이 복숭아꽃 그림이 인쇄된 자기컵 세트 1000개를 선물로 준비했다. 자신을 애지중지하는 세태 속에서 스스로를 원
-
지키지 못한 10년 전 약속
민생서원 행사에서 학생들과 ‘빛과 생명’을 불렀다. 2006년 7월 16일. 우리 가족은 다함께 서울을 찾아 매우 중요한 모임에 참석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첫 번째 영화 ‘사랑
-
지단을 향한 눈물
둘째딸이 그린 늠름한 지단의 모습. 최근 나는 민생서원(民生書院) 건교 90주년 행사 때문에 무척 분주했다. 중·고등부를 다녔던 나는 모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선후배들과 함께
-
“추샤 누나, 제가 에스코트할게요”
큰딸이 그린 류더화의 그림. 아련한 눈빛이 살아있다 1913년 미국은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정했다. 이후 70개가 넘는 국가들이
-
칭화대 속 집 한 채
칭화대 도서관에 걸려있던 나의 작품. 옆에 서있는 류스 교수에게 선물했다. 2년 전부터 브랜드 부분 고문을 맡게 되면서 말레이시아와 중국을 빈번하게 왕래하고 있다. 라이언팍슨 백
-
친한 사이일수록 친한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4월 중앙SUNDAY에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1년 동안 12편의 글을 최선을 다해 써보겠노라고 말이다. 골인 지점에 접어들었을 때쯤
-
‘특별한 일요일’ 열어드립니다
중앙SUNDAY가 창간 9주년(3월 18일)을 맞아 새로운 기획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특별한 일요일 아침’을 열어 드립니다.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분석·비평과 전망이 담긴 고
-
장충동 보쌈집 냉장고 속 ‘예술’
음식점에서 뜻밖에 만난 서예 작품과 함께. 이 때는 부분적으로 훼손된 것을 알지 못했다. 지난달 음력 설을 앞두고 서울에 다녀왔다. 회사를 대표해 한국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찾아가
-
2016, 내가 소망하는 것
타이페이에서 열린 서화전에서. 2015년은 내게 매우 풍성한 한 해였다. 제주도와 타이페이에서 자선 전시회 성격의 개인 서화전을 열었고, 말레이시아 경제지 난양상바오(南洋商報)에
-
서울서 온 양아들 ‘토니 오’
토니 오(왼쪽)와 천추샤. 1989년 막내 딸을 낳은 후로 주위 사람들은 내게 양아들을 하나 얻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한국에도 이러한 ‘양자 풍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화
-
[천추샤 칼럼] 서울서 온 양아들 '토니 오'
1989년 막내 딸을 낳은 후로 주위 사람들은 내게 양아들을 하나 얻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한국에도 이러한 ‘양자 풍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화권에서는 제법 보편적인 일이다
-
진추하와 천추샤의 차이
매년 10월이면 서예학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문화답사를 떠나곤 한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사오싱(紹興)·시안(西安)·황산(黃山)을 거쳐 이번엔 산
-
마티스를 몰라본 나의 우매함
앙리 마티스의 ‘푸른 누드4(Nu bleu IV)’. 말년인 1952~54년에 걸쳐 완성된 연작으로 색을 입혀 오려낸 구아슈 조각으로 구성됐다.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
[삶의 향기] 오 나의 우매함에 통탄하도다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나는 서예학교에서 1년에 한 번 문화답사를 떠나는 것 외에는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중국 대도시나 한국으로 출장을 가면 일을 마치고
-
장국영의 ‘영원한 미소’
천추샤가 그린 장국영. 몇 년 전 이사를 했는데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았다. 그동안 내가 작곡한 모든 데모가 담긴 노트북도 그 중 하나다. 아마도 인테리어 기사가 가져간 것 같다
-
장국영을 마지막 보던 날
천추샤가 그린 장국영의 초상화. 아주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하지 않았다. 피아노를 치며 작곡을 한 게 족히 1~2년은 된 듯하다. 영감은 모두 어디로 달아난 걸까. 예전엔 꽃
-
모든 이별에는 이유가 있는 법 - ‘장국영’ (상)
아주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하지 않았다. 피아노를 치며 작곡을 한 게 족히 1~2년은 된 듯하다. 영감은 모두 어디로 달아난 걸까. 예전엔 꽃이 필 때면 으레 피아노 앞에 앉는 걸
-
“내가 바로 그 천추샤 맞아요”
이번엔 일전에도 이 칼럼란에 등장한 적이 있는 친구 얘기를 해 볼까 한다. 바로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이다. 사실 이랜드가 우리 라이언 그룹의 팍슨 백화점과 함께 일을 한 지
-
유채꽃 인연
이번엔 일전에도 이 칼럼란에 등장한 적이 있는 친구 얘기를 해 볼까 한다. 바로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이다. 사실 이랜드가 우리 라이언 그룹의 팍슨 백화점과 함께 일을 한지는
-
‘이십사절기 화훼도’의 인연
확실히 우리는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 어떤 소식들은 페이스북과 웨이보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니 말이다. 지난달 홍콩에 갔을 때 모든 신문들이 일제히
-
'이십사절기화훼도'의 인연
천추샤(陳秋霞·진추하)라이언팍슨 파운데이션 주석확실히 우리는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 어떤 소식들은 페이스북과 웨이보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나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니 말이다.
-
음악이 맺어준 귀한 인연
당초 내가 순회 전시를 구상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다. 다른 국가와 교류하는 것, 그리고 자선바자회를 진행해 기금을 모으는 것. 지난해 11월 12일 57번째 생일을 맞은 나는
-
환경보호 ‘액션파’ 청룽
지난달 ‘바다에 잠든 아이들에게’를 시작으로 중앙SUNDAY에 연재를 하게 됐다. 한국 유력 언론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다니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연결고리
-
환경보호 선봉에 선 청룽
`만강홍` 앞에 선 배우 청룽과 천추샤지난달 ‘바다에 잠든 아이들에게’를 시작으로 중앙SUNDAY에 연재를 하게 됐다. 한국 유력 언론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다니 영광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