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 열며] 불통 넘어 무통·부통, 몽플뢰르가 답이다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소통은 어느새 사치가 됐다. 대한민국은 불통 지옥이다. 욕설로 가득한 서울 광화문의 플래카드부터 상암동 언론사 앞 근조 화환까지,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
불법이민·낙태·이스라엘…바이든·트럼프 운명, 경합주에 달렸다
미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로 확정되면서 이른바 경합주(swing stat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들
-
여성 총파업에 동참, 집무실 닫은 총리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 ‘성 평등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슬란드에서 24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직장 내 임금 격차 등에 반대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
-
평등국가 소문난 이 나라, 여성들 하루 쉰다…총리도 "파업"
아이슬란드의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 AFP=연합뉴스 ‘성 평등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슬란드에서 24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직장 내 임금 격차 등에 반대해 총파업에 돌입한
-
박광온 “野 대표 단식에 체포동의안 응수…참 잔인하고 비정”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했다”며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고 비판했다. 박
-
“노란봉투법 위헌” 재계 반대에도…야당, 환노위 강행처리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왼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전해철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환노위는 이날 파업을 벌인 노동조합에 대
-
野 노란봉투법 강행 예고…주호영 "尹 거부권 행사 적극 건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예고한 것과
-
[이하경 칼럼] 어둠 속 반지하 계단에서 미끄러진 대통령
이하경 주필·부사장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침수로 일가족 세 사람이 변을 당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갔다. 창밖에 앉아서 방안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보도됐다. 참사 현장에 신속
-
[중앙시평] 간디는 왜 정치를 했을까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마하트마 간디(1869~1948)는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 비폭력 저항가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흔히 보는 정치가는 아니었다
-
[노트북을 열며] 바이드노믹스의 비밀병기 그녀들
전수진 경제정책팀 차장 팬데믹의 절망으로 시작한 2020년이 희망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 “우리는 적이 아니라 같은 미국인이다”라며
-
[중앙시평] ‘권력 서열 1위 민노총’은 허풍이 아니다
고대훈 수석 논설위원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노총의 협박은 허풍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하는 민노총 집회에서 “민주노총을
-
'이재명다움' 어디 갔냐 묻자 "덩치 걸맞게 철들려고 한다"
━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소년 노동자 시절 프레스에 뼈가 으스러졌다. 당선 1주년을 맞는 그는 중앙일보 단독 인터뷰에서 "굽은 팔 때문에 차
-
고용세습 부상하자 홍준표 "모두가 겁을 냈던 강성노조 문제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9일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관련, “최근 뒤늦게 강성 노조의 고용세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보고 문제는 거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
[취재일기] 최저임금 서두르면 중소기업 죽는다
심재우뉴욕특파원 2012년 11월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간당 8달러를 받으며 일하던 알터리크 홀은 시간당 15달러로 올려달라며 하루 파업을 벌였다. 당시 빈부격차 심화의
-
[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그 많던 꿀벌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코노미스트]ⓒted.com벌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만년 전에 등장했고, 현재 지구상에 약 2만 종이 넘는 벌이 살고 있다. 벌 중에는 땅벌이나 말벌처럼 사람을 한 방에 보내
-
[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그 많던 꿀벌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코노미스트] ⓒted.com벌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만년 전에 등장했고, 현재 지구상에 약 2만 종이 넘는 벌이 살고 있다. 벌 중에는 땅벌이나 말벌처럼 사람을 한 방에 보
-
[배명복 칼럼] 프랑스의 우울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올해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에 돌아갔다.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다. 소설 몇 편 읽은 알량함으로 작가를 논하는 만용을 용서한다면 나에게 모디아노는 우울,
-
"살려줘요, 월드컵 축구" … 잠 못 이루는 올랑드, 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선 운명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의 내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 여부가 이날 판가름 난다. 15일 유럽예선
-
Made in China서 Made for China로 … 제조업 대신 서비스로 승부하라
올 3월 초 열린 중국 양회(兩會, 정협·전인대) 기간 중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쏘나타’ 승용차가 천안문광장에 도열해 있다. 중국은 쏘나타를 양회 공식 차량으로 선정했다.
-
내가 짓는 건 생각이 멈추는 공간
1 2008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 설치한 캐스린 구스타프슨의 조경 작품 ‘천국을 향하여’. 사진 Grant Smith2‘천국을 향하여’. 사진 구스타프슨 기스리 니콜 3‘천국
-
에스키모 늑대사냥과 공짜 복지
‘이케아’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전 세계 300여 개 매장에 13만 명의 종업원을 가진 글로벌 가구기업이다. 이케아 마케팅의 최대 특징은 ‘DIY(Do it Yourself)’다
-
성탄절, 싱글의 저주 더는 없게 …
#1.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부디 얼어 죽을 만큼 춥게 하소서. 그래서 너무 추워 세상의 모든 닭살 커플밖에 절대 나돌아다니지 못하게 하소서. 추워도 옷 꾸역꾸역 껴입고 기어 나오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⑧ 광저우(廣州)
올해는 2133년간 이어진 중국의 황제 지배체제를 무너뜨린 신해혁명 발발 100주년이다. 신해혁명은 우한(武漢) 신군의 봉기로 시작됐지만 주역은 쑨원(孫文·손문·1866~1925
-
출세한 검사들의 숨은 비결
기자는 대학 시절 법률과 관련된 수업은 한 과목도 듣지 않았다. 사법고시를 공부하는 법학도들을 출세욕에 눈먼 사람으로 규정지었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 시절의 단견이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