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의 심장 멈췄다는 김재규는 영웅도 의인도 아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0〉
━ 김대중 육성 회고록 〈10〉 ‘10월 유신’에 저항하며 일본에서 망명 투쟁을 하던 1973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납치됐다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나는 조국으로 끌려 들
-
“제가 감옥을 가야겠습니다” 긴급조치에 김수환 찾은 DJ ⑩ 유료 전용
1974년 1월 새해가 밝자마자 박정희 대통령(이하 존칭 생략)은 대통령 긴급조치 1, 2호를 발동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했다. 유신헌법에 대한 반대·부정·
-
'오토바이 비키니' 노출죄 논란…그 여성 "경찰 부끄러울 것" [그법알]
인플루언서 임그린씨가 2022년 7월부터 8월 사이 서울 강남(왼쪽), 이태원 일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사진 임씨 인스타그램 ━ [그법알 사건번호 83
-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인터넷이 허문 유럽중심주의 “서양의 편견 벗겨주마”
━ 오리엔탈리즘의 어제와 오늘 김기협 역사학자 튀르키예(Turkiye) 외무장관이 지난 5월 유엔 등 여러 국제기구에 보낸 공식 서한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터키(Turk
-
[분수대]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현예 P팀장 금지의 역사를 뒤져보면 다채롭다. 1960년대 말 탄자니아는 여성이 가발을 쓰거나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을 금했다. 문화와 전통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였다. 비슷한 시
-
춤 종류 너무 많다? 차차차만 배워도 댄스파티 간다
━ [더,오래] 강신영의 쉘 위 댄스(2) 댄스스포츠 세계는 문화, 건강, 사교,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자리를 잡고 있고 알수록 흥미롭다. 댄스에 대한 편견 때문에
-
“남녘 겨레에 신년인사”→“종파오물 제거”→“내 책상에 핵 단추”, 내일은?
뉴욕타임스(NYT)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김정은의 달라진 신년사 스타일을 올초 보도했다. NYT는 ’김정은의 스타일 연출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라며 ’김일성의 통통한 풍채와
-
[당신의 역사]단발령, 장발 단속, 두발 자율화…나라 바꾼다고 머리부터 바꿨네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머리카락까지 모두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이 말은 몸을 소중히 하는 게 효도의 시작이라는 『효경』에 실린 공자의 가르침이다. 이처럼 머리카락
-
머리말만 남겨놓은 채 … 책 쓰다 떠난 '영원한 문청'
암세포도 최인호의 창작열을 막지 못했다. 그가 2010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작품을 구상하며 걷고 있는 모습이다. 고인은 “소설로 생명이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암과 사투를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의 여배우들
‘여배우 트로이카’하면 장미희·유지인·정윤희 세 배우가 떠오릅니다.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죠. 60년대엔 문희·남정임·윤정희 등 ‘원조 트로이카’가 있었습니
-
[TBC(동양방송) 시간여행] 26회 장발 단속
음주 단속, 신호 단속, 마약 단속. 피하려는 사람들에겐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이 '단속'인데요, 경찰을 동원해 사람들의 머리모양까지 단속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장발 단속
-
[사설] 우리 곁을 떠난 패션계 선구자 앙드레 김
앙드레 김이 어제 우리 곁을 떠났다. 장례식 후 생전에 그토록 흰색을 사랑했던 그답게 흰색 영구차에 실려 장지로 향했다. 고인은 일제 강점기 한복판이던 1935년 농부의 아들로 태
-
‘경제 이래야 된다’에서 ‘경제 이렇다’로 기술
“일반적으로 경제안정 면에서 계획경제가 시장경제보다 우위에 있다.”일부의 주장이나 이념이 아니다. 천재교육에서 출간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47쪽에 나오는 내용이다. 1991년 소련
-
임사홍ㆍ원균도 할 말은 있다
나라의 기생충 같은 간신. 하지만 그들 중에는 별 대단치 않은 잘못을 했지만 ‘분위기’에 떠밀려 간신의 오명을 쓰고 만 경우도 있다. 또 체제의 모순, 시대의 모순 때문에 간신의
-
“가장 따분한 사람이 가장 훌륭한 경찰이 되는 법이지”
비 내리는 심야의 스톡홀름. 시내버스 한 대가 변두리 도로의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 선다. 가야 할 종점을 남겨 두고. 버스 안은 한마디로 도살장. 운전기사와 8명의 승객 모두
-
'박철쇼' "카메라 끄고 1잔…음주방송 아냐"
음주방송 논란이 불거진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박철쇼' 관계자가 "음주 방송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었다"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카메라를 끈 상태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신 것일
-
요즘 평양 유행어는 "너나 걱정하세요"
최근 남한 TV드라마와 영화.가요를 담은 비디오와 CD가 북한에 대거 유입돼 주민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부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
짧은치마·장발→카바레→문신 단속…경범죄에 담긴 시대상
1950년대엔 야간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차량을 운행하면 처벌을 받았다. 70년대엔 유언비어 날조.유포하는 행위,장발을 한 남자,비밀 춤교습소 운영 등이 단속 대상에 추가됐다.80
-
고령화 시대 노인의 성 [발췌문]
홍미령 한국노인문제 연구소장(경희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인간의 가장 오랜 염원인 무병장수와 함께 성(性)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인
-
고령화 시대 노인의 성 [발췌문]
홍미령 한국노인문제 연구소장(경희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인간의 가장 오랜 염원인 무병장수와 함께 성(性)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인
-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
-
[시론] 도덕주의와 만난 법의 함정
소위 '암흑시기'라고 불리는 서양 중세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신(神) 중심의 사고로 신정(神政)체제를 받아들인 사회다. 당연히 인간의 '본능'도 법으로 규범화한 종교적 도덕주의에
-
머리는 짧게... 치마는 길게... 아니면 짤린다
장발과 미니스커드, 통키타와 생맥주… 70년대 한국의 청춘들을 대표하는 이 아이콘들은 사회윤리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퇴폐행위’로 간주되어 단속대상이었습니다. 1971년 추석을 앞둔
-
[시론] 청소년 신용불량 막으려면
요즘 청소년 신용불량자 수가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미래 청소년 지도에 걱정이 앞서게 하고 있다. 신용불량자 2백50여만명 중 20대가 54만여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