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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내가 잘못한 일, 실수한 일들을 쓰겠다” … 게이츠 회고록
김정욱워싱턴 특파원 미국은 자서전의 나라다. 공직에서 고위직에 오른 사람이 회고록 형태의 책을 펴내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자신의 경험을 후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지만 대부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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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코드 맞추고 여론과 불통한 추병직, 결과는 ‘부동산 대란’
최경환 전 장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이 한때 유행했다. 그러나 어느 전직 장관은 결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장관은 공무원의 영혼을 불러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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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자가 뽑은 베스트 장관, 진념
진념 전 부총리(左), 오명 전 부총리(右) 중앙일보가 ‘나는 장관이다’ 시리즈를 위해 장관론 연구자 등 행정학자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념·오명·윤증현·강봉균 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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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준 경제연구소장의 경제 산책] 팔 비트는 동반성장 오래 못 가
박의준경제연구소장 현 정부가 동반성장을 강조할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된다. 노 대통령 시절 화두는 ‘양극화’였다. 사회 통합과 체제 안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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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위대한 리더는 남에게 그늘을 드리우지 않는다”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 내 스타디움.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해사를 마치고 초급장교로 임관돼 전 세계 전장(戰場)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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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관이다 … 노무현 땐 ‘정치적 동지’ MB 땐 ‘대통령 보좌’
오전 8시 청와대 국무회의. 오전 10시~오후 1시30분 청와대 국가브랜드위원회 1차 보고대회. 오후 2시 G20 대통령 보고. 오후 4시30분 한나라당과의 추경 당정협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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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실 달려간 MB ‘분노의 1시간’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에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대선 참모인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27일 이 대통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고 철저하게 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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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김정일의 마지막 도박
이철호논설위원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청와대를 떠난 뒤 가장 눈여겨 보는 나라가 중국이라고 한다. 현지에도 여러 차례 다녀온 모양이다. 그는 “우리보다 북한이 대중(對中) 접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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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기업 파행 인사, 대통령이 결단해야
공기업은 주인이 없다고 한다. 틀린 말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을 대신해 정부가 그 권한을 행사할 뿐이다. 그런데 공무원이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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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을 관장 (1952~ )
성균관대 불문과 졸업. 1975년부터 27년간 프랑스문화원 대외협력관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통역을 도맡았다. 재직 당시 드라마클럽, 샹송클럽, 프랑스어 토론클럽 등을 기획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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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이념 뒤에 숨은 광신 메커니즘, 근대 정치는 종교사의 한 장일 뿐
추악한 동맹 존 그레이 지음 추선영 옮김 이후, 332쪽 1만8000원 이 책은 단 한 줄의 강력한 선언으로 독자의 지성을 유혹한다. “근대 정치는 종교사의 한 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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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123곳, 마지막 ‘인사 잔치’
한국조폐공사는 올 3월 이재열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을 감사로 선임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법이 정한 임원추천위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 의결,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 등 법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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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 자리 늘려 청와대 행정관 받은 코스콤
연이은 낙하산 인사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한국거래소 전산 자회사 코스콤의 서울 여의도 본사. [조문규 기자] 굵직한 공기업에만 ‘낙하산 부대’가 착륙하는 건 아니다. 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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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감사 자리 217개 … “서로 오려고 10m 줄섰다”
공공기관 임원 인사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올 들어 이미 79명의 기관장과 감사가 교체된 데 이어 연말까지 기관장만 123명이 바뀐다. 감사까지 포함하면 217명이다. 공공기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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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도는 외톨박이 … 법관은 외로움 감수해야”
이홍훈 대법관은 65세 생일인 다음 달 1일 정년 퇴임한다. 변호사 등 재야 출신을 제외하면 역대 세 번째, 27년 만에 처음으로 정년 퇴임하는 대법관이다. -대법관이 정년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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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털’ 이어 인사카드 … MB 집권 후반 공직 휘어잡는다
KAIST 간 이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개교 4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서남표 총장(오른쪽)의 안내로 젊은 과학도들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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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500조짜리 메가뱅크가 최선인가
윤창희경제부문 기자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선 결과가 좋을 수 없다. 시작이 잘못됐음을 중간에 깨닫건, 마지막에 깨닫건 다시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애써 끼운 단추를 풀고 다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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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샴페인 좌파’ … 성폭행 미수 체포된 스트로스칸 IMF 총재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2009년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정상회의 기념 촬영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라퀼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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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 특수’실종 … 판검사 쇼크
이른바 ‘전관예우 금지법’ 시행이 임박하면서 퇴직한 판검사들에게 사건 의뢰가 몰리는 특수(特需)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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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김무성·박지원, 부산·목포 막걸리 섞으며 ‘2시간 취중 토크’
지난 1년 동안 국회를 운영해 온 김무성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부산 남을)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전남 목포)가 9일 오후 만났다. 김 전 원내대표는 6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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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차 슈워제네거 부부 “별거 중”
2005년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왼쪽)와 마리아 슈라이버 부부. [AP=연합뉴스] 아널드 슈워제네거(64)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부인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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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안상수 “MB, 국민과 소통에 시간·정성 더 쏟아야”
안상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8일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국민 소통과 설득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줄 것을 퇴임하면서 말씀드린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퇴임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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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고 출신’ 대법관 박병대
다음 달 퇴임하는 이홍훈 대법관 후임으로 대법관에 임명 제청된 박병대 대전지방법원장이 6일 법원장실에서 지인들의 축하전화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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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네 돈 내 돈 구분 않는 기업 문화 바꿔야”
이명박 대통령(오른쪽 셋째)이 3일 청와대에서 경제5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