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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드시라고, 농민들 직접 차린 식당
광주광역시 수완동에 지난달 문을 연 유기농 뷔페 ‘마플’.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민 강용씨(48·오른쪽)가 운영하는 ‘농민 직영 식당’이다. 화학조미료도 쓰지 않는다.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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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불균형 풀어야 하지만 … 급히 먹는 떡에 체한다
‘요즘 20대 젊은이들이 처한 곤경보다 오늘날의 현실을 더 생생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다. 많은 젊은이가 열정과 희망을 품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지 못하고 불안과 공포에 빠져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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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사라져가는 전통 먹거리
이지영 기자세상이 빠르게, 편리하게 바뀌면서 잃어버린 맛들이 있습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는 1997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소멸 위기에 놓인 전통 먹거리들을 찾아 ‘맛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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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괴질·한파에 멸종 위기…CNN "美 꿀벌 50% 증발"
토종벌이 사라진 봄. 토봉 농가는 생계 수단을 잃었다. 과수원 농부는 벌 대신 꽃가루 통을 들고 분주하다. 아인슈타인은 일찍이 “벌이 멸종하면 4년 내 인간이 멸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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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흙 속에 씨앗을 묻지 않으면 봄이 아니다
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3월에 비가 오면 봄이 한걸음 다가온다는 신호다. 11월에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비와는 소리부터 다르다. 흙이 빗물을 다디달게 받아 마시는 소리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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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자견문록 外
[인문·사회] 한자견문록 (임형 석 지음, 글항아리, 892쪽, 5만2000원) 국제신문에 1년 동안 연재했던 한자 칼럼을 모았다. 세시기(歲時記·절기에 따라 행하는 민속행사나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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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발한 고추 종자, 외국서 수입 왜?
‘농부아사(農夫餓死) 침궐종자(枕厥種子)’라는 옛말이 있다. 농부는 기근으로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이듬해 뿌릴 씨앗을 남겨 머리에 베고 죽는다는 뜻이다. 농민에게 씨앗은 목숨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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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수입 막히면 청양 고추도 못 먹을 판
‘농부아사(農夫餓死) 침궐종자(枕厥種子)’라는 옛말이 있다. 농부는 기근으로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이듬해 뿌릴 씨앗을 남겨 머리에 베고 죽는다는 뜻이다. 농민에게 씨앗은 목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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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 청담동 SSG 푸드마켓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 청담동 SSG 푸드마켓. 청담동 며느리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청담동 슈퍼마켓’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개장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파티 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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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지 않고 던지는 ‘알약 농약’ 농민에겐 효자죠”
지난달 30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농약연구소를 개소한 한국삼공 한태원(55·사진) 사장은 “안전성·효과·편리성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야 좋은 농약”이라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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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펌 대거 몰려온다…“와인·돼지고기의 영광 되찾자” 유럽, 반격 노린다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7월 발효된다. 우리로선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게 된다.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EU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국·일본보다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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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헤이리 딸기가좋아’
우리나라 문화특구로 지정된 헤이리 마을은 미술인·음악인·작가·출판인 등 38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15만평에 미술관·박물관·작업실·북카페 등으로 꾸며놓은 예술마을이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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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정 정보화마을, 홍성 상하마을 가보니
충남 홍성군 용봉산체험마을 고구마밭 눈비탈에서 비료포대 썰매를 타고 있는 유정균 씨 가족.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겨울 놀이다. 지난주 충남 홍성군 상하리는 온통 하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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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의 Wine&] 고집불통 유대인과 돌투성이 포도밭이 만든 기적, 트리노로
안드레아 프랑케티. ‘이탈리아의 로스차일드’라 불리는 유대인 가문 프랑케티의 후손이다. 배우와 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뉴욕으로 건너가 와인 회사를 운영했다. 이탈리아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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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담긴 뜻 알고 사면 기쁨 두 배
스페인의 유명 신발 브랜드 캠퍼(Camper)는 ‘농부’라는 뜻이다. 미적 측면보다 걷기라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땅을 가꾸는 농부가 자연을 가장 잘 안다는 취지에서 이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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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해발 1000m 라벤더 마을의 ‘보랏빛 향기’
‘에코맘’은 고민이 많다. 애써 찾아낸 유기농 인증 상품이 진짜인지, 안전한지 궁금해서다. ‘내 아들ㆍ딸이 쓸 제품, 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니까’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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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명인 21인전
어머니의 맛을 살리기 위해, 혹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전국 곳곳의 명인들은 땀과 사랑으로 특산물을 일궈내고 있다. 왼쪽부터 충북 청양 구기자의 명인 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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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와인을 품은 조약돌
하얀 레이블에 새겨진 조약돌은 완전한 구형이 아니다. 겉 표면 또한 탐스러운 매끄러움은 없고, 오히려 군데군데 파인 홈과 긁힌 자국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이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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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끊어진 곳에 학교를 세우다
1. 한국JTS 봉사단원인 최기진(가운데 줄 왼쪽에서 둘째)·최정연(셋째)·송현자(넷째)씨 등이 필리핀 민다나오 부키드논주 말리복군 산루이스읍 오지마을인 카가후만의 미니 학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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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채색한 갈옷의 빛
1. 감물 염색은 햇빛과 바람이 만든다. 멀리 보이는 섬이 비양도다. 2. 뉴욕에 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제주에서 감물 염색에 힘써 온 양순자씨. “7, 8월에는 제주 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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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매화가 인사동에 피었습니다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을 느껴볼 수 있는 대형 기획전들을 이번 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홍익대 문봉선 교수의 '매.란.국.죽'전은 전통 사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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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국의 벚나무와 외할아버지
4월 1일부터 성공회대 객원교수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 온 지 2주일이 지난 주말, 짧은 지방 여행에 나섰다. 행선지는 충남 논산이었다. 대전에 사는 친구 H가 승용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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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함양 FTA 대비 비결
"귀농하고 싶은데 농사를 가르쳐 줄 수 있나."(서울 화곡동 거주 시민) "직원 120명을 보낼 테니 함양군의 개혁마인드를 심어달라."(강원랜드) '함양군 억대농부 3년 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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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가을이 호수에 몸을 던졌다
가을이 다 갔다. 어 하는 새 땅끝까지 달려가 파란 바다에 붉은 몸을 섞고 있다. 그런데 그 가을, 아주 가지 않았다. 한 자락이 지금 '내륙의 바다' 충주호에 남았다. 남으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