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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랑 까미노 814km…한국판 돈키호테 “일단 저질러봐요"
아부지 이름은 임택. 아들 이름은 호택이. 황당한 아재가 있다. 환갑이 넘었다. 이름은 임택. 오십이 넘으면 여행하며 살겠다고 젊어서부터 노래를 했다. 말이 쉽지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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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공천 안주면 탈당한다던 추미애…사람 변하기 어렵네"
[사진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초임 판사 시절 임지에 불만을 갖고 대법원을 찾아가 펑펑 울었다는 신평 변호사의 주장 이후 당사자 간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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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 급성장 무서웠나···수출로 먹고사는 일본의 자충수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이런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산업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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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뭐예요?' 새벽엔 패딩, 천연에어컨 바람 부는 여행지
도심의 폭염을 피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정상으로 피서를 온 행락객.[연합뉴스] 강원도 평창군 옛 대관령휴게소 인근 주차장이 열대야를 피해 올라온 피서객의 캠핑카와 텐트러 가득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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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쓸 게 없구나” 조선일보에 불쾌감 드러낸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가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 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기사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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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봄 옷을 꺼냈더니 눈발이 날립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입니다. 2008년 2월 ‘팔리지 않는 진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일이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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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깊고, 풍부해집니다. 새로 시작합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그 새벽녘엔. 이번에도 조사는 조사로만 끝나지 않을 듯합니다. 법 앞에 모든 이는 평등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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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토요일자 신문으로 중앙SUNDAY가 내일 배달됩니다
중앙SUNDAY 중앙일보의 토요일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중앙일보에서 2007년 창간한 중앙SUNDAY가 3월 17일 부터 토요일에 중앙일보 대신 배달됩니다. 주 2일 휴무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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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이유 있는 바쁨의 미덕
정상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친한 대학 동기가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단체 카톡방에 있는 친구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졸업할 때가 다가오니 명문대 로스쿨 합격,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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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다이어리] 룸살롱의 기억
이경희 국제부 차장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문으로 물러났다. 가깝게는 몇 년 전, 멀게는 30년 전에 당했던 여성들도 이제는 말해야 한다고 폭로하면서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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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파란 머리로 살아보기
주수민홍익대 영어영문학과 2학년쌀쌀했던 지난겨울 지하철역을 들어가다 문득 숨이 막혔다. 똑같이 어두운 무채색 옷에 똑같은 머리를 한 사람들이 역사에 빼곡했다. 나 역시 그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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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외계 진출의 경제적 바탕
복거일 소설가 며칠 전 미국의 모험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몇 해 전에 밝힌 기본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듬은 것이다. 그는 화성 이주를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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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우리 집을 못 찾겠군요
박하성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1학년 통장 잔액 34만원, 나는 가출했다. 왕복 약 3시간의 통학은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에게 너무 큰 고통이었다. 그런 고민을 부모님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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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중동의 민주국가
공대현한국외대 이란어과 4학년 이슬람국가(IS) 출현 이후로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중동발 뉴스가 테러와 내전으로 얼룩져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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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올해 5월 9일 태어난 아이, 인류 중 839억6413만7119번째
휴먼 에이지다이앤 애커먼 지음김명남 옮김, 문학동네468쪽, 1만8800원 저자 다이앤 애커먼은 우리에게 “기원전 1000년에 지구 전체 인구는 겨우 100만 명이었다. 기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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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연극] 정상과 비정상 가로지르기
안치운호서대 교수·연극평론가 지난 6~16일 공연된 ‘이반검열’(구성·연출 이연주,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은 제목부터 낯설다. 2017년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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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타봤습니다] 중앙일보 기자가 아시아나 A350 항공기 직접 조종했더니…
“오늘은 죽지 않는다.”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광고 카피다. 이 영화는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7분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이륙하던 US에어웨이 항공기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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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음악] 성숙한 다름의 미학
정경영한양대 교수·음악학자 연주는 어렵다. 우리 삶이 그런 것처럼. 그저 악보에 그려진 기호를 틀리지 않게 재현한다고 연주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약속과 전통, 관습을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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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 말초적 뉴스만 좋아한다? 그건 오산”
‘실리콘밸리’의 전설 캐러 스위셔| “수준 높은 콘텐트 누구나 알아봐”심포지엄서 마인드의 혁신 강조“난 AI 비서 알렉사와 매일 대화모든 기자들, 당장 사서 써봐야”실리콘밸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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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코리아 1회 풀영상]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인터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시 경희대 교수가 공동 진행하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의 인터넷 방송 ‘누드 코리아’ 첫 회 초대손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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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창작, 그 틈을 메우는 해석
보르헤스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형이상학적인 작가’ ‘미로의 작가’ ‘모더니즘 문학의 탈출구’ 등으로 불린다. 대표작이 『픽션들』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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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 대학생 칼럼 시상식
2013년을 결산하는 대학생 칼럼 시상식이 19일 열렸다. 대학생 칼럼은 본지가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자 오피니언면에 문을 연 코너. 정우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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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탐사] 대자보 독해법
생각할수록 잘 지은 제목이다. 요즘 한창 화제인 “안녕들 하십니까” 말이다. 조사 ‘들’ 하나만을 끼워 넣어 의미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안녕들 하십니까’는 ‘안녕하십니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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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공직자 재산공개 20년, 재정비 필요하다
김원배사회부문 기자 올해는 공직자 재산공개가 시행된 지 20주년 되는 해다. 그간 많은 고위 공직자나 공직 후보자가 재산 문제로 낙마했다. 이 제도가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