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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샤워실의 바보
서경호 경제·산업디렉터 욕실에서 처음 물을 틀면 찬물이 나온다. 진중하게 조금 기다리면 될 것을 그걸 못 참고 온수 쪽으로 손잡이를 크게 돌리니 이번엔 너무 뜨겁다. ‘앗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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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 탄생시켰다, 文정부가 확 벌려놓은 인생격차
경기도 일산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대기업 직장인 문모(37)씨는 친한 직장 동기를 보면 자신이 초라해진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고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해 5~6년 전 결혼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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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40억 쪽박찬 그 "아내에 당첨 안 알릴수도 있지"
2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커피숍에서 만난 A씨(67). 전직 공무원인 그는 2003년 12월 로또 1등에 당첨돼 세금 떼고 40억원을 손에 쥔 뒤 사업 투자 등으로 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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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우리 자연사하자
박정호 문화스포츠 에디터 노래 중간에 말 한마디가 스쳐 지나간다. ‘아플 땐, 의사보다 퇴사’라고 권한다. 의사와 퇴사, 말끝 운율을 맞춘 재치는 알겠지만 뒷맛은 썩 개운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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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쓸고간 자리 '바다 이야기'가 점령했다
별별마켓랭킹 ━ 스팸 문자 메시지 유형별 랭킹 매겨보니 문자 메시지로 사기 치는 데도 ‘트렌드’나 ‘패턴’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물 계보’가 존재한다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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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재산 빼앗은 첩 아들 2명, 탕진 후 지금은···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3) 145센티의 작의 키에 항상 곱게 쪽을 지고 정갈하고 소박한 모습이셨던 나의 어머니. 내가 늘 바빠 딸 넷을 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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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고영태는 의인인가 파렴치범인가
이철호논설주간고영태는 최순실 사태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최순실에게 모욕당하고 2년 전부터 자료를 모았다”고 했다. 의상실에서 CCTV를 찍고 전화녹취도 했다. K스포츠재단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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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선배' 김형오 전 의장, 김무성에 "찬 바다에 먼저 뛰어들라" 험지출마 권유
새누리당 5선 의원 출신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31일 김무성 대표를 향해서 쓴소리를 했다. 홈페이지(www.hyongo.com)에 올린 6800여자(200자 원고지 34장)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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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4) 이태원서 40년간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운영한 최기웅씨
지하철 6호선 녹사평 역 근처에 있는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주인 최기웅씨가 가게 앞에 진열된 책을 정리하고 있다. 최씨는 이태원에서 40년째, 지금 자리만 따져도 38년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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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환자 방치해 숨지게 한 시설 대표 … 후원금 수천만원도 유흥비로 탕진
강원도 홍천의 장애인생활시설에서 환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입소자를 폭행하는 등의 일이 일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이 시설 대표는 각계에서 보낸 후원금과 입소자들이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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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악마같은 이중생활 공개 ‘경악’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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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놈 내가 싸대기라도…" 무자식상팔자 명대사열전
사진=일간스포츠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 이순재·유동근·송승환의 '대한민국 아버지 어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순재·유동근·송승환은 '무자식 상팔자'에서 각각 안호식·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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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인기 비결에는 '3대 명품'이…
‘무자식 상팔자’가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무상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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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베테랑의 힘!' JTBC '무자식 상팔자'
[사진 제공 ='무자식 상팔자' 1회 캡쳐]JTBC '무자식 상팔자의 관록의 8인방'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생동감 넘치는 시작을 알렸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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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감싸 안는 사회
꿈속에서 자신이 거지가 된다든가, 거지를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아무리 꿈속이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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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놀러왔다 8년째 … 5억 날리는 것도 순식간이더라”
11일 오전 4시30분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의 모습. 평일 새벽인데도 빈자리가 없다. 베팅액이 큰 게임 테이블일수록 더 붐볐다. 오전 6시에 문을 닫는 카지노는 4시간 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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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놀러왔다 8년째 … 5억 날리는 것도 순식간이더라"
11일 오전 4시30분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의 모습. 평일 새벽인데도 빈자리가 없다. 베팅액이 큰 게임 테이블일수록 더 붐볐다. 오전 6시에 문을 닫는 카지노는 4시간 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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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시간 제한? 대치동 엄마의 쓴웃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살아오는 동안 ‘육군 대장 전두환’에게 딱 한 번 박수를 쳐본 일이 있다. 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장 전두환 장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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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시간 제한? 대치동 엄마의 쓴웃음
살아오는 동안 ‘육군 대장 전두환’에게 딱 한 번 박수를 쳐본 일이 있다.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장 전두환 장군의 발표문 중 한 대목이다.“…과열 과외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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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 10년 만에, 배뱅이가
뮤지컬 ‘굿모닝 배뱅이’3월 30일까지 대학로 상상블루 소극장화~목 오후 7시30분, 금 오후 2시30분·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2시30분·6시30분(월 쉼)“국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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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비를 넘긴 사람들…단 도박 모임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에 빠져 직장과 전 재산을 잃고 가족에게까지 버림받은 도박 중독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도박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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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차라리 시를 가슴에 묻는다'
- 정희성 (1945~) '차라리 시를 가슴에 묻는다' 전문 발표 안 된 시 두 편만 가슴에 품고 있어도 나는 부자다 부자로 살고 싶어서 발표도 안 한다 시 두 편 가지고 있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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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에서 거지로: 쫄딱 망한 부자들 이야기
펜실베이니아주 복권 잭팟에서 천6백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윌리엄 포스트는 복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전부터 앞으로 골치 아픈 일이 많이 생길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단지 그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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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카지노
모나코가 몬테카를로를 카지노의 도시로 치장한 것은 1860년대다. 재정난이 극심했던 당시에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박장을 만들어 수입을 늘려보자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