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훈 칼럼] 사랑받을까, 무서워질까
최훈 주필 부모나 회사의 부장·사장이건 리더 자리의 이들이라면 늘 겪는 고민이 있다. 베풀어주고 밑의 열 중 하나의 잘못을 짐짓 모른 척도 하며 감싸안아 이끌어갈까, 아니면 욕
-
[신용호의 시시각각] 윤 당선인과 '판단 미스' 권성동
신용호 Chief 에디터 "고3을 무슨 선거판에 끌어들이나. 고3은 부모와 선생님에 대한 의존이 심하고 독자적 판단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투표권을 주지 않아도 된다." 권성동
-
‘MBㆍ朴 사과‘ 김종인 노림수는…뉴페이스를 위한 공간 확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
진중권 "'盧구속' 예언한 추미애, 친문 완장차고 광적 충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
압승에 취했던 민자당·열린우리당 몰락, 그 시작은 내부총질
■ 179석 진보 여당의 시대가 시작된다 「 수식어는 압도적, 전례없는, 역대급, 초유의, 기록적 같은 말들이었고, 꾸밈을 받는 말은 강한 정부, 초거여(超巨與), 슈퍼여당 등
-
[이하경 칼럼] 시험 망쳐놓고 “채점 잘못됐다”고 호통치는 통합당
이하경 주필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여전히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사퇴하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
[이하경 칼럼] 황교안, 파산한 박근혜로 문재인을 심판할 수 있나
이하경 주필 문재인 정부 집권 전반기의 성적은 낙제점이다. 경제 실정과 외교 참사도 모자라 조국·유재수·송철호 사태까지 터졌다. 대통령 측근을 보호하기 위해 권력이 사용(私用)됐
-
[이정재의 시시각각] 김상조, 삼성 때리며 컸다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인사는 메시지라는데 김상조 새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의 메시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가 ‘유연하다’며 정책 변화를 점치는 이들도 있지만, 본격적 재벌
-
[월간중앙 커버 스토리]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한반도
金, 핵 완전 폐기라는 담대한 전략 갖고 트럼프 만나라 文, 미국 파워 엘리트 불신 해소하고 북·미간 접점 마련해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2월 28일(현지시간)
-
“촛불은 대한민국 잘 굴러간다는 증거”
왜 다시 자유인가 왜 다시 자유인가 필립 페팃 지음 곽준혁·윤채영 옮김 한길사 “이름이 무슨 소용인가. 장미꽃은 딴 이름으로 불러도 똑같이 향기롭지 않을까”라고 셰익스피어(1
-
트럼프가 최악? 소속정당도, 부통령도 없었던 이단아 대통령도 있었다
글로벌 줌업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마틴 루터 킹 대이를 맞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개발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친구내각’ 무능·부패 29대 하딩, 최악 미 대통령 오명
━ 트럼프 취임 1년 … 나라 망친 역대 미국 리더들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규범을 무시한 튀는 언행으로 벌써부터 ‘최악의 대통령’
-
[월간중앙] 제 욕심 없는 사람 혹은 예스맨?
김대식·이영수·강남훈·나경범 등에다 홍문표, 류석춘 등 파워맨으로 충성 경쟁 탓? 홍 대표의 대구 당협위원장 신청에 대부분 순종 지난해 12월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가부산시청에서
-
[월간중앙]'대통령 독주(獨走)' 침묵의 나선 부를라!
콘텐트보다 이미지로 국정 지지율 지탱한다는 비판… 불편한 진실 드러내고 상대 포용하는 진보의 가치 퇴색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0일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
-
[노트북을 열며] 새해의 빛깔
이후남 문화부 차장 해마다 이맘때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거나 다가올 한 해를 내다보는 다양한 언어가 등장한다. 교수신문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가 한 예다. 올해는 아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북한발 위기의 뿌리엔 김정은판 ‘남조선 콤플렉스’
한반도 정세에 먹구름을 몰고 온 북한의 도발 기류가 심상치 않다. 괌 타격과 ‘서울 불바다’ 위협을 쏟아내더니 어제는 평양 군부가 ‘징벌의 불소나기’ 운운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
-
"문, 사명감 기초한 강박감" vs "안, 명예욕 기반한 대권욕"
'사명감에 기초한 강박감'(문재인)과 '명예욕에 기반한 대권욕'(안철수)의 충돌. 심리학 이론을 현실정치에 접목시킨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심리학자 김태형(52)씨는 문재인 더불어민
-
사실상 결승전? ‘호남 목장의 결투’가 승부 가른다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카운트다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인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7일 대선후보 TV토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
-
“임대주택도 멋지게 지어야 다양한 계층 어울릴 수 있어”
━ [창간 10주년 기획] 프랑스 3개 부처 장관 역임한 플뢰르 펠르랭 장관 재직 시절 미니스커트도 종종 입어 화제가 됐던 플뢰르 펠르랭. 그는 이날 정장 대신 몸에 붙는 파란
-
불복 부르는 불신의 원샷사회 … 더 높은 투명성 갖춰야
━ 헌재 결정의 날 대학생 김모(25)씨는 지난해 기말고사 때 ‘교양영어’ 과목에서 C학점을 받았다. 곧장 강사를 찾아가 “점수를 조금만 올려 달라”고 사정해 봤지만 통하지 않
-
[BIG Picture] 대통령의 사주와 학벌
김환영논설위원 비교정치학에서는 ‘가장 유사한 나라’를 비교하기도, ‘가장 이질적인 나라’를 비교하기도 한다. 한국과 미국을 비교한다면 어떤 경우에 해당할까. 한국과 미국은 다른
-
[백가쟁명:유주열] 동아시아의 체스판
외교관이 되어 일본과 중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다보니 한반도의 지정학에 대한 관심이 컸다. 100여 년 전에 우리가 일본에 강제병합된 것도 일본의 침략 야욕이 있었지만 주변 강대국의
-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대통령과 성형 시술
? VIP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때는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IMF 외환위기 속에 집권한 DJ(김대중 전대통령)는 고령과
-
[중앙시평] 너무나 다른 시대를 산 우리들의 대통령
최훈논설실장탄핵을 접했던 상당수 대통령에게서 심리나 정서상의 문제를 찾아낼 수 있음은 흥미롭다. 집안이 어려웠던 닉슨 미 대통령은 입학 허가를 받은 하버드대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