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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인생과 문명의 축소판 잡지, 그 전설을 만난다
김호근(67·갤러리 북스 대표)씨는 한국 출판계에서 괴짜로 통한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안목과 서구 지성사의 흐름을 꿰는 혜안을 접목해 시대를 앞서가는 편집자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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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활자 대장간’서 만들지요, 사람 냄새 나는 시집
처음에는 다들 반신반의했다. “과연 책을 낼 수 있을까.” “책을 낸다 해도 사업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이었다. 2007년 11월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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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책으로 보는 디자인 세계
요즘 디자인이 화두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습니다. 디자인을 ‘모양’으로 생각하는 것, 값비싼 상품으로 여기는 것이죠. 오히려 전문가들은 디자인은 생활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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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공장장 아티스트&아트 디렉터 부창조
# 이름부터 창조다 부모님의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밝은 ‘창’에 아침 ‘조’를 사용하는 아들은 이름 그대로 ‘생각하고, 기획하고, 만드는 지극히 창조스러운 그래픽 디자이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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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수집품 10만 점, 국가 대표급 가구 컬렉터
서울 홍익대 앞 aA디자인뮤지엄 김명한(58) 대표는 수집품을 아예 대중이 체험하도록 내놓는다. 건물 1층 ‘카페aA’는 건물 자체가 골동품이다. 150년 묵은 영국 템스 강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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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프레젠테이션 … 세계는 왜 잡스에게 열광하나
지난달 27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iPad)를 시연하고 있다. 극적인 무대 연출을 이끌기 위해 거실에서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시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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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와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 모더니스트 이상
안상수의 시각시 ‘홀려라. 홀리리로다’. ‘ㅇ’과 ‘ㅅ’은 두 사람 이름의 이니셜. 화살표는 안씨의 작업실 가는 방향이다. [한국타이포그라퍼학회 제공]“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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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물관 1호 보물 (35) - 근현대디자인박물관 『기상도』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제공]“K형. 어떻소? 거기도 더웁소? 공부가 잘 되오? 기상도(氣象圖) 되었으니 보오. 교정은 내가 그럭저럭 잘 보았답시고 본 모양인데 틀린 데는 고쳐 보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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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디자인 정치시대
“디자인이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이런 재미난 질문을 던진 사람은 영국 그래픽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다. 2001년 10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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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살아숨쉰다
시인 김춘수의 시 ‘꽃’엔 꽃이 없었다. 단지 꽃잎처럼 흐트러지는 알파벳 ‘f,l,o,w,e,r’만 있었다. 화면 가득 ‘When whispered his name he be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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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 움직이는 문자, 감정 표현 달라져”
“문자의 움직임을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감정 표현이 달라지죠.” 미국 카네기멜론대 디자인스쿨학장 댄 보야스키 교수(사진)는 지난 12일 논현동 SADI(삼성디자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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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모든 것, 블로그진 ‘온한글’ 오픈
윤디자인연구소(대표 편석훈, http://www.yoonfont.co.kr)에서는 기존 한글 전문 웹진(www.onhangeul.com )을 ‘홈페이지>커뮤니티>블로그’ 로의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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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00만원 주고 서체 개발하라니 좋은 작품 나오겠어요”
1992년 대학 첫 수업에서 한글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후 줄곧 한 길을 걸어온 이용제 ‘활자공간’ 대표. [사진=김상선 기자]“한글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은 책임감이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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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의패션리포트] 필름 밖 악마도 프라다를 입을까?
겉보기에 화려하고 얘깃거리가 많아 보이는 패션계를 영화의 틀에 담겠다는 것은 당연한 욕심일 수 있다. 짚고 넘어갈 점은 스크린이나 TV 속의 패션계는 실제와는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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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의 감동, 이제 한국어로 느낀다
“‘모나리자’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입니다. ‘라 조콘다’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1503년부터 1506년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탈리아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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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은 소중한 문화 콘텐트”
“저는 좋은 글자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글자는 문화의 밑바탕이 되는 소중한 콘텐트인 만큼 단지 돈벌이 수단이 아닌 생명력 있는 좋은 글자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글 글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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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의 무의식을 여는 차가운 추상
김정주작 39셀39연작 매일같이 공사 중인 ‘Hi Seoul’. 도심과 부심을 가릴 것 없이 이곳저곳 구멍을 파고 건물을 지어 올리기 바쁘다. 편안히 걷는 것은 고사하고 발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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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정보디자인협회 페스티벌 5일까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1회 비닥페스티벌을 연다. 서울 연건동 국제디자인프라자(구 디자인포장센터) 2~3층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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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북디자이너들의 '쟁이 근성'
책을 사람에 비유한다면, 표지는 분명 얼굴일 겁니다.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라고 아무리 소리를 높여도 예쁘고 잘 생긴 얼굴에 호감이 가듯, 책의 첫 인상은 표지가 좌우합니다.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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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의패션리포트] 만원짜리 백, 세계를 달구다
이런 거라면 분명 ‘히트 상품’이라고 부를 만하다. 올 봄 런던·파리를 시작으로 뉴욕에 상륙,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매진된(sold out) 백이 있다.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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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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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큰 멋지음” 그 속에 흠뻑 빠지다
서울 동숭동 쇳대박물관 건물 외벽에 안상수 교수가 디자인한 한글담쟁이가 매달렸다. 한글에 빠진 시각예술가, 금누리(左)·안상수 교수가 작품 앞에 섰다. [사진=최정동 기자]9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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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한 판 ‘2007 헤이리 판(PAN) 페스티벌’
매년 9월, 낭만과 문화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헤이리 페스티벌이 올해는 ‘판(PAN)’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헤이리 판 페스티벌’로 새롭게 태어났다. ‘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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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HOLIC] 예술 꽃 핀 헤이리 왜 이리 예쁜거야
워크홀릭(WALKHOLIC)은 ‘걷기’에 홀려 행복을 찾는 이들을 위한 면입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며 비로소 ‘인간’이 됐지요. 우리의 생활에서 ‘걷기’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