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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차별” 전철·화장실 등 24시간 불편한 왼손잡이
━ 오늘 세계 왼손잡이의 날, 그들이 겪는 고충 자신을 왼손잡이라고 밝힌 한국인은 5%이지만, 글쓰기까지 왼손으로 하는 이는 1%에 그친다. 왼손잡이는 손에 잉크가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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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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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어퍼컷]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의 제대 후 복귀작, 송혜교의 물오른 연기, 스타콤비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 이들의 결합만으로 기대를 불러모았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중반부에 접어든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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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편파중계' 현장 가보니 "예능보다 웃겨"
아프리카TV(www.afreeca.com)와 한화이글스 홈페이지에서 방송 중인 ‘한화 편파중계’의 이봉원 해설위원(왼쪽)과 이정기 캐스터. 이들은 “대전 구장 1루쪽 치어리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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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그 선배는 깨달음을 얻었을까 …
이철호논설위원 몇몇 조계종 승려들이 백양사 부근 호텔에서 술·담배에다 도박까지 하는 동영상을 보며 문득 한 비구(比丘)를 떠올렸다. 그는 필자의 고교 3년 선배다. 서울대 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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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수 도덕성 회복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교수사회의 도덕성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야 할 교수들이 연구실과 강의실을 벗어나 돈을 추구하면서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교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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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방송위원회 제자리 찾아라
문화관광부장관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텔레비전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뿌리뽑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사회적으로 인내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으므로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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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계 드러낸 법조계 자정
대한변협 (大韓辯協) 이 브로커 고용 등 비리의혹 관련 변호사 1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9명은 자체 징계위 회부, 나머지 8명은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변협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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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統廢合 발상
『80년 당시 우리는 언론조치를 「언론 개혁」이라고 불렀습니다.건전 언론 육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요.』 TBC(동양방송)강탈등 언론 통폐합을 사실상 주도한 허문도(許文道)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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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의 한탕주의
안방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TV드라마는 적지 않다.그러나 다음주면 막을 내리는 MBC의 인기연속극 『서울의 달』만큼 논란의 씨앗이 되었던 드라마도 드물것 같다. 『서울,대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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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언론관 「미묘한 균형」/7일 「신문의 날」 맞아 짚어본다
◎“1년만 봐달라”“사이비척결” 양날/견제하는 언론에 “자성”강조 김영삼정부와 언론의 관계는 이율배반적이면서 미묘하다. 역대 어느 정권도 현정권만큼 언론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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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추방에 성역없다”/김영수 새 민정수석 내정자(공무원)
◎부정방지위 제도모순 개선에 중점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청와대 사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민정수석실이 맡도록 조정했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민자당 김영수의원은 20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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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자율로승화시키자”/시리즈를 마치며…(대학가가 변했다:8)
◎일부의 반향락운동 함께 나설 필요/“인격교육 교양과목에 설치” 주장도/“학점이 취업좌우” 사회제도도 검토를 90년대 변화속에 격동하는 우리의 대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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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운동,육성법으로 될까(사설)
이 사회가 보여주는 과소비와 퇴폐성,총체적 부패라고 부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구조적 부정과 비리체계,그리고 윤리와 도덕성을 깡그리 상실한 끔찍한 살인 범죄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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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장치된 조계종 종정추대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송서암)가 22일 궐위 8개월째를 맞은 제7대 종정으로 전종정 이성철 스님을 전격 추대함에 따라 그 추대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중흥회를 중심으로 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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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국불씨 『공안통치』|그 신조어의 실체는 무엇인가
최근 정치권에서는 「공안통치」라는 신조어가 난무하고 있다. 여당보다 주로 야권과 재야운동권들이 현재 노태우 대통령의 통치형태를 공안통치로 규정, 연일 이의 종식을 요구하고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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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님의 25시
오전6시, 자명종 시계보다 정확히 만성위장병이 잠을 깨운다. 교단생활 8년에 얻은「직업병」이다.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집을 나서는 시간은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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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카드제 부활 이렇게 본다
이번주 토론주제인 「프레스카드제 부활」에 대한 독자투고는 반대 37통·찬성 25통등 모두 62통이 접수됐습니다. 이중 반대 3통과 찬성 2통을 소개합니다. 김운기 비리폭로를 기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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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절제 유도의 궁여지책
강력 범죄의 급증과 법질서의 혼란, 향약과 퇴폐의 만연 및 과소비 풍조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최근 우리 사회 분위기를 놓고 걱정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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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자는 노학 투쟁인가
우리의 대학 사회가 폐허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학이 죽어가고 있는 증후를 보이고 있다. 자신의 생명과 같은 강좌를 한 교수는 참담한 심정으로 폐강시켰고 한 대학의 미술학과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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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외 추가해직 없었다"
국회 문공위는 13일 밤 김상만 동아일보 명예회장·방우영 조선일보사장·이종기 중앙일보사장·장강재 한국일보회장 등 4개 중앙일간지 사주 및 발행인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80년 기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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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서도 사표 받아라"압력
김상만(동아일보 명예회장) 방우영(조선일보 사장) 이종기(중앙일보 사장) 장강재(한국일보 회장)증언 80년의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강제 해직 및 5공의 언론정책 등을 다룬 국회문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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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방경제로 민주화 유도”
이제 이른바 「김재익 구상」의 줄기를 더듬어 가기 시작하면서 5공 이후 지금까지의 정치상황 전개과정과 관련, 다음과 같은 회고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정책의 기조와 정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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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서 강압에 의해 날인"|국회 문공위 청문회 지상중계
22일의 언론통폐합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문공위의 이틀째 청문회는 맨 먼저 장기봉 전 신아 일보사장과 이재필 전 영남일보사장 등 통폐합 피해당사자들의 증언을 청취한 뒤 한용원 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