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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귀국에 뜨거운 환영
「모스크바」에서 있은 제5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제에서 「피아노」 부문에 2위 입상한 정명훈씨(21)가 12일 하오3시30분 KAL기 편으로 김포공항 착, 귀국했다. 감색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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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군 가족
정명훈씨의 「차이코프스키」음악경연대회 2등 입상 소식이 전해진 3일 하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타워·맨션」1505호 그의 집에는 마침 연주회 때문에 일시 귀국한 그의 누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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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베기
『얘들아, 너희들 옷 갈아입고 모두들 벼 베러 가자』하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자 우리는 모두 『예』하면서 낫자루를 들고나선다. 우리 집 논농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공무원인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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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모자
○…부시시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동생들의 뒷바라지에서부터 나의 일과가 시작된다.숨쉴틈 없이챙겨 학교에 보내고 분주한 속에아침을 치르고나면 겨우 나의 시간은 11시나 되어서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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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없다|「부모찾아 삼천리 일가」굳센 재생
【충무】속보=「부모찾아 3천리」의 일가가 여러 인사들의 온정으로 충무에서 재생의 터전을 닦고 있다. 중앙일보의 보도로 만3년 만에 삶의 기쁨을 되찾은 김동렬(42) 씨 일가는 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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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돌아왔다|「부모찾아 3천리」|눈물의 상봉
【충무】17일 하오 8시쯤 「부모찾아 3천리」의 아버지 김동렬(42·전직 경위)씨가 충무에 나타나 경희(19) 진태(14) 선희(12)양 등 헤어졌던 아들 딸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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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도 나타나
「부모 찾아 3천리」의 김진태(13)군 3남매가 충무에서 극적인 상봉을 한지 사흘만인 지난 9일 하오 이번에는 이들의 누나 김경희(19)양이 나타났다. 경기도 여주에 본원을 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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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봉급 가로채여 꾸지람 듣고 자살
3일 하오 10시 20분쯤 서울 성동구 신당동 224 삼신상회(대표 안승모·금은보석상) 직공 박노식(17·서울 서대문구 만리동 2가 237의 25·김자예씨의 외아들) 군이 첫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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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랑, 서규랑, 왕코 할아버지랑-김진승(민부)
늦 가을, 어느 일요일 아침입니다. 그처럼 높고 푸르기만 하던 하늘이 오늘 따라 우윳빛처럼 흐리고, 햇살은 힘없이 지붕 모서리를 스쳐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으스스 부는 바람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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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에 쓰러진 여사자
사랑의 질투는 밀림속의 [베트콩] 10만명보다 더 무섭다. 억센 남성들도 간담이 콩알만 해지기가 일쑤인 초연의 [메콩]강 삼각주에서 용맹무쌍한 월남 제44유격대를 진두지휘하던 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