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특사와 온천서 알몸 협상, 9000만 달러 받아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쓴 첫 번째 항해일지에서 금(gold)이라는 단어를 75번이나 썼다. 십 년 뒤 네 번째 항해 중에 쓴 편지에서도 “
-
왕이, 노무현 예방 떼쓰며 “곧 퇴임인데 뭐 그리 바쁘다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부부장(차관급) 시절이던 2008년 초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며 무리한 요청을 한 사실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
-
“북한 핵문제는 고칠 수 없는 중병…제재 효과 있다면 왜 해결 안 됐나”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미국과 중국은 힘을 8할 이상 쓰지 않는다. 한국이 온몸을 던지지 않으면 핵 협상은 굴러갈 수 없는 구조다”
-
북핵 방치는 일본 우익에 군비증강 위한 좋은 구실
2005년 9월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남북한과 미·중·러·일 등 6개국 대표들이 북한의 핵 포기 등 6개 항의 합의문을 담은 ‘9·19 공
-
'악의 축' 그 후 13년 … 이란은 협상 대상, 북한은 골칫거리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불량국가 동지인 북한과 이란이 13년 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선 상전벽해로 처지가 달라졌다. 이란은 핵 문제를 놓고 협상
-
중도 성향의 CSIS 브레진스키·키신저도 자문위원으로 활동
지난 6일 워싱턴의 CSIS에서 존 햄리 소장(왼쪽)을 인터뷰하는 박진 전 국회 외통위원장.1962년 설립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 정부의 안보·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
-
중도 싱크탱크 CSIS, 미국 안보,대외정책에 막강 영향력
1962년 설립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 정부의 안보·외교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정파성을 지양하는 중도 싱크탱크로 평가 받는다. 지난 1
-
미 협상파·네오콘 북핵 논쟁
빅터 차(左), 존 볼턴(右)미국 뉴욕타임스 19일자 독자란에 눈길을 끄는 글이 하나 실렸다. ‘편집자께, 북한 다루기’라는 제목의 이 글은 뉴욕타임스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
[중앙시평 ] 미 국무장관 후보들의 대북정책
마이클 그린미국 CSIS 고문 미국 차기 정부의 대(對)북한 정책에 대해 미 대선이 며칠 남은 지금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유세 과정을 보면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
리비아 무장시위대 공격 미 대사·외교관 4명 숨져
크리스토퍼 스티븐스이슬람 종교와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독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영화를 규탄하는 리비아 무장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크리스토퍼 스티븐스(사진)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1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암보다 무서운 건 포기 !
정진홍논설위원 # 그제 68세를 일기로 유명(幽明)을 달리한 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 강영우 박사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다. 그는 열네 살 때 눈을 다쳐 실명
-
시한부 삶 강영우 박사 ‘가진 것 다 주고 떠나렵니다’
강영우 박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장학금 25만 달러를 기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강 박사의 부인 석은옥 여사, 강 박사, 딕
-
미 국무부서 흘린 ‘성 김의 눈물’
3일(현지시간) 성 김 주한 미국대사(왼쪽)가 웬디 셔먼 정무차관 앞에서 선서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돌아가신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셨다면 정말 자랑스러워했을 것입니다.”
-
류우익 ‘노무현 때 이종석, DJ 때 임동원’ 역할 할까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산기슭의 2층 단독 주택. 배추와 파, 고추가 심겨진 텃밭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었다. 밀집 모자에 흰 고무신 차림으로 호미질을 하고 있던
-
대북 협상파 셔먼, 국무부 ‘넘버3’ 예약
웬디 셔먼 미국의 웬디 셔먼(Wendy Sher man·62) 전 대북정책조정관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한반도 정책 라인에 합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셔먼을 국
-
셔먼, 미 국무부 차관 기용될 듯
셔먼(左), 뎀프시(右) 웬디 셔먼(Wendy Sherman·62) 전 대북정책조정관이 미 국무부 정무차관에 기용될 전망이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25일(현지시간
-
“부국과 빈국 가르는 변수는 미래 향한 정책 선택에 있다”
“국민과 국가와 세계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그 길을 열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
-
상원 인준 받은 知韓,知日派 캠벨 차관보가 핵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두 명의 부장관을 두고 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정책을, 제이콥 루 부장관은 관리ㆍ예산을 맡는다. 1972년 부장관 직제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
오바마 강공 땐 ‘하드랜딩’ 불가피
북한의 핵실험 카드가 심상치 않은 여진을 몰고 오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에 대한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했다. 미국은 향후 북핵정국을 어떻게 풀어
-
첫마디 “북한과 대화 원해, 지금도 애쓰고 있다”
보즈워스 미 북핵 특사가 7일 인천공항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북핵 특사가 7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속에 방한했다.그는 “북한과 대
-
첫마디 “북한과 대화 원해, 지금도 애쓰고 있다”
보즈워스 미 북핵 특사가 7일 인천공항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보스워드와 위성락 스티븐 보즈워스(69) 미 대북 특사가 7일 방한했다. 중국·일
-
미국 대북협상, 캠벨 막후 총지휘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북한 핵 협상을 주도하게 될 인사들의 라인업과 역할이 윤곽을 드러냈다. 머잖아 대북 특사로 공식 발표될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커트
-
미 국무부에 ‘차관 아내, 차관보 남편’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부부 고위 외교관리가 탄생할 전망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정치·경제 분야 전문가로 활약해 오던 부부 학자가 나란히 국무부 고위직에 발탁되기 때
-
[분수대] 힐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가 인적이 뜸한 베이징 뒷골목의 식당에서 중국인 세 사람과 마주 앉았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 등을 눈앞에 둔 올 6월의 일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