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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가동 중단된 월성원전 주변 마을 가보니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2년 넘게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전홍보관 옆에서 천막농성 중인 주민들을 13일 오전에 만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같은 당 정현주 경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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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힐러리, 나보다 빌보다도 훌륭한 자질 갖췄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7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찬조연설을 마친 뒤 ‘깜짝’ 등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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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석·제기·부장품…전시로 보는 조선왕릉
철종의 장례를 기록한 ‘철종국장도감의궤’ 중의 행렬 장면 ‘반차도(班次圖)’. [사진 국립고궁박물관]‘나이 칠십(여든)에 능참봉’이라 했다. 늙은 나이에 겨우 벼슬 하나 얻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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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길!] 혼자라도 잘할 수 있겠는가?
한비야국제구호전문가세계시민학교 교장요즘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나처럼 배꼽잡고 웃으면서도 “맞아 맞아” 하며 무릎을 친 사람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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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라고 전해라” 얼굴 회피하는 외면대화의 시대
한 무명가수가 20년 전 받은 노래를 고쳐 세상에 내놓았다. 가사 내용은 “6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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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가슴을 뛰게 한 것만으로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지난 주말 밤, 나는 일산 킨텍스에 있었다. 육십을 훌쩍 넘긴 가왕 조용필의 가창에 맞춰 율동하는 칠십 줄 여인의 흥겨움이 눈물겨웠다. 아직 녹슬지 않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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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冬 -입동-
“얼어붙은 붓 갓 지은 시 써내려 감이 더디고, 찬 화롯불 좋은 술에 시절이 따사롭다. 술 취한 눈으로 내다보니 하늘은 검고 달빛 밝아, 마치 흰 눈 내린 듯 마을 앞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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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영원한 ‘국민 오빠’ 송해
딴따라를 멋있는 말로 바꾸면 대중문화예술인이다. 코미디언·가수·사회자·배우인 송해는 자칭 딴따라다. ‘대표 실향민’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도 어머님 뵐 날과 남북통일을 손꼽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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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에 눈물 글썽…송해, 나는 딴따라다
“Black is beautiful.” “깜둥이 피부는 아름답다”라고 번역해도 무방한 표현이다. 이 말이 나온 즈음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긍심을 갖게 됐다. 맥락은 다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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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윤구병의 '생계형 웃음'
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와 변산공동체학교 대표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그나마도 인터뷰가 정해지고 검색으로 살펴 본 거였다.파주 출판단지로 가면서 취재기자가 물었다."전에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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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희열
중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제기동 길가엔 동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큼직한 과학교재사가 있었다. 진열된 주황색의 노블러 UC(유선 조종) 비행기는 너무나 멋졌다. 주먹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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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물·바람에 매일 아침 큰절 … 풀 잘 매는 ‘풀매도사’ 됐죠
윤구병 대표가 파안대소를 하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생계형 웃음’이다. 코보다 입이 튀어나와 그가 웃고 있지 않으면 주변에서 “어디 아프냐,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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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새 빛은 어디에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나이 일흔이 되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아득한 세월을 살아 왔는지. 더러는 싱그러운 청춘이 그립겠지만 ‘서른 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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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씹고 이슬 위에 잠자면서 항일 투쟁 … 우남 이승만은 국가 방향 제시한 선구자”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마당에 서 있는 이승만 동상.1965년 7월 27일 서울 정동 감리교회에서 열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 영결식(7월 19일 서거, 9일장)엔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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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악플 보고 자해까지…"전라도끼리 잘해먹어라"고?
배우 김수미가 악플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13일 서울 서초동 한 웨딩홀에서 열린 KBS 2TV '나를 돌아봐' 기자간담회서 "어제 기사를 보고 한숨을 못 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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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뉴스&뉴스] 허영만 화백 첫 개인전 外
허영만 화백 첫 개인전 허영만展-창작의 비밀이 7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에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날아라 슈퍼보드’ ‘각시탈’ ‘식객’ ‘타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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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뉴스&뉴스
허영만 화백 첫 개인전 허영만展-창작의 비밀이 7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에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날아라 슈퍼보드’ ‘각시탈’ ‘식객’ ‘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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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 고난과 역경 배척하지말고 대응해 삶의 가치 찾자
"나는 칠십 가까이 살면서 절체절명, 고립무원, 사면초가 등의 궁지에야말로 명실상부한 삶의 핵심이 숨겨져 있음을 느꼈다. 그 안에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과정에야말로 진정한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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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한·중·일 3개국 참여 바둑리그 필요하다
지난해 바둑계는 바빴다. ‘렛츠런파크배’ ‘시니어 바둑 클래식’ 등 공식 기전이 새로 생겼고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같은 이벤트 기전도 많아졌다. 연말엔 여자바둑리그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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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김구와 이승만이란 무엇인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헬릿 카의 주장은 독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의 ‘역사란 오직 사실만을 서술하는 것’이라는 실증주의 사관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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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뎅도 울고 갈 부산 어묵의 ‘지존’
가을바람이 차다. 집 앞 거리에 보이는 붉게 물든 가로수의 이파리도 몇 개 남지 않았다. 불현듯 뜨끈한 국물이 떠오른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눈 맛까지 곁들인다면 그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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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④ 자녀 대화법 책 8권
37분. 전국 초·중·고 학부모가 하루에 자녀와 대화하는 평균시간(2013년 서울대 학부모정책연구소 조사)이다. 조사 결과 공부를 잘할수록 대화 시간이 많았다. 부모와의 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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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멘토 오세창, 육필 감상평 118편 발견
① 오세창의 제발 모음집 『타여』의 일부. 왼쪽 맨왼쪽에 ‘제이용문소집전황당인보(題李容汶所輯田黃堂印譜)’라는 제발의 제목이 보인다. 1930년대 인장애호가였던 이용문은 소장한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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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년간 모래에 묻혔던 ‘누란의 미녀’를 만나다
동서 1000㎞, 남북 400㎞에 달하는 타클라마칸은 위구르어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다’는 뜻이다. 사진작가 정철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하서주랑(河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