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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만난뒤 박카스 들이킨 백남준…그 꿈이 베니스서 이어진다
오는 4월부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전 '모든 섬은 산이다'가 열릴 이탈리아 베니스의 몰타 기사단 수도원 회랑. ⓒD.H. office.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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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층계참
층계참 유이우 발자국을 숨 쉬는 계단이다 걸음이 떠나면 언제나 우리의 흐릿한 박자가 남아 있어 올라가면서 내려가면서 우리들은 자기 자신으로 날아가면서 창문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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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모자 사망의 반전..."며칠전 준비" 남편의 계획범죄였다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광명 일가족 사망 사건’은 최초 신고자인 남편의 계획범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40대 A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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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0m' 동굴 모텔에 사흘째 강제숙박…美관광객들 무슨일
그랜드캐니언 동굴 모텔 모습. 사진 그랜드캐니언 케이번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 동굴 관광지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관광객 5명이 수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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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려달라" 울부짖자…아파트 옥상 끌고간 20대 추락사
중앙포토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던 20대 남성이 15층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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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안무가' 전영이 비교했다, 반도 vs 킹덤 vs 부산행 좀비
본브레이킹 댄스팀 '센터피즈'로 활동해온 '부산행' 좀비' '킹덤' 안무가 전영. [사진 NEW] “‘부산행’은 바이러스에 기초한 감염자들이고 ‘킹덤’은 죽어있던 시체를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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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지 대자보 철거한 외대…학생들 "중국 눈치보냐" 반발
지난 19일 한국외대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포함한 '외부단체'의 교내 대자보를 모두 철거했다. 20일 오후 찾은 인문과학관 내부 게시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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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그만 나라가 역겹다” 홍콩사태가 부른 중국 혐한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한 한양대생 얼굴 옆에 ‘홍콩독립분자’(港独分子)라는 글귀를 붙였다. [사진 웨이보 캡처]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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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일대 시장 22%는 불 나도 스프링클러 사각지대
서울 중구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뒤편. 지난달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상가 창문이 금속 패널로 막혀 있는 사실상의 ‘무창층 구조’가 진화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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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 가더니 전화 ‘뚝‘…꼭 자식 탓만일까?
━ [더,오래] 한순의 인생후반 필독서(14) 느긋한 마음으로 택시를 탔다. 마음 탓이었는지 택시기사의 물음에 평상시보다 답이 길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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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인듯 북카페인듯…문화가 흐르는 패션몰 '스페이스 H'
일본인 건축가 오호리 신씨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해지스 매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컴퓨터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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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가 꾸는 환상적인 꿈 속을 걷는 듯
━ 초현실주의 작가 달리가 직접 설계한 미술관 달리 극장-미술관의 외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동쪽을 향해 차로 2시간 가량 달리면 피게레스라는 소도시를 만나게 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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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이현석 ‘참(站)’
━ 철문 앞에 선 진영의 손목에, 교도관이 자외선으로 식별하는 투명도장을 찍었다 [일러스트=화가 김태헌] 한쪽 문이 닫혀야 반대쪽 문이 열린다. 교도소의 출입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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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4)] 늑돌이와 함께 춤을! "함께 길을 갈 때의 그 행복감이란!"
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깨달음… 그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느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삶에서 가장 큰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_빅토르 위고 “깨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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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둥지 튼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9월1일 리모델링 개관
아라리오갤러리 김창일 회장이 다음달 1일 서울 율곡로 옛 공간사옥(등록문화재 제586호)에 개관하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옆의 작품은 일본 미술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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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전복 -김덕희- 남자애가 여자애를 경계석에 앉히고 빠르게 사방을 둘러본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 인적이 없고 행길과 완벽히 격리되어 있는 주차장 안쪽은 가로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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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미술 40년, 국가와 나를 묻다
방구석을 향해 만세를 부르는 울트라맨들. 빨간 울트라맨들이 그대로 일장기 모양을 이룬다. 군기(軍旗)에서 시작된 일장기도, 일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만세라는 행위도 군국주의적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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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승리의 여신상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이번엔 얼굴 없는 작품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간판 여신 중 하나인 ‘날개를 단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Winged Victory of Samoth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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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4 문제는 나의 슬픔이었다. 고백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머리통을 쪼갤 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분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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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9 분명 보이지 않을 테지만, 그녀는 그러나 나를 보고 있었다. 우물 밑이라도 다 들여다볼 듯한 투명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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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9 분명 보이지 않을 테지만, 그녀는 그러나 나를 보고 있었다. 우물 밑이라도 다 들여다볼 듯한 투명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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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7 물론 단식 전보다 더 활기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었다. 피부가 탱탱해졌다고 하는 이도 있었는데 정말 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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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4 개안수련 중엔 풍욕의 순서도 있었다. 날이 좋으면 숲으로 들어가 하지만,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 단식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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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20 나는 동쪽 숲으로 돌아서 경비실 쪽으로 다가갔다. 이상하고 이상한 슬픔은 여전히 다 가시지 않고 있었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