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문태준의 마음 읽기] 우리의 삶에 우레가 지나가더라도

    [문태준의 마음 읽기] 우리의 삶에 우레가 지나가더라도

    문태준 시인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다. 땅이 마르기 전에 비가 내렸고, 웅덩이 바닥이 드러나기 전에 또 비가 내렸다. 물 위에 물을 보탰다. 비

    중앙일보

    2023.07.12 00:50

  • [마음 읽기] 자연산 가을 상품

    [마음 읽기] 자연산 가을 상품

    문태준 시인 가을이 깊어갈수록 열매는 달콤하다. 그러나 나뭇가지의 끝에 매달린 어떤 열매들은 나만의 몫이 아니다. 한동안 아침에 꾸지뽕나무 아래에 가서 꾸지뽕 열매를 주웠는데,

    중앙일보

    2021.11.03 00:22

  • 옥단이 물지게 지고 오르던 골목, 항구 목포로 떠나는 시간여행

    옥단이 물지게 지고 오르던 골목, 항구 목포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남 목포시 목원동 유달산 자락에 얹힌 달동네는 낡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집단 거주지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다. 이 낡은 골목 구석구석을 문화관광 탐

    중앙일보

    2021.09.30 05:01

  • 미지근한듯 뜨거운 최하림의 시편들

    미지근한듯 뜨거운 최하림의 시편들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최하림 지음 장석남·박형준·나희덕· 이병률·이원·김민정 엮음 문학과지성사   1939년 목포에서 태어나 ‘빈약한 올페의

    중앙선데이

    2020.05.09 00:20

  • [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회적 거리 지키되 심리적 거리는 좁혀야

    [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회적 거리 지키되 심리적 거리는 좁혀야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기차는 11시간, 버스로는 7시간. 고향 강릉에서 서울까지의 거리. 1960년대의 이야기다. 지루했지만 그 거리의 과정과 끝에는 멋진 세계가

    중앙일보

    2020.03.30 00:21

  • [마음 읽기] 풍경과 조용한 응시

    [마음 읽기] 풍경과 조용한 응시

    문태준 시인 최하림 시인이 생전에 쓴  ‘메아리’라는 시를 최근에 다시 읽었다. “오래된 우물에 갔었지요/갈대숲에 가려 수시간을 헤맨 끝에 간신히 바위 아래 숨은 우물을 발견했습

    중앙일보

    2019.11.06 00:30

  • 민어회ㆍ낙지연포탕ㆍ쑥꿀레ㆍ해초비빔밥ㆍ준치회… 목포는 맛있는 항구다

    민어회ㆍ낙지연포탕ㆍ쑥꿀레ㆍ해초비빔밥ㆍ준치회… 목포는 맛있는 항구다

     ━  일일오끼 ⑨ 목포   목포는 항구다. 수많은 배가 해종일 들락거리는 항구다. 목포의 밤 풍경을 상징하는 목포대교. 손민호 기자 남도 사투리에 ‘게미’라는 단어가 있다. ‘

    중앙일보

    2018.08.03 01:00

  • [라이프 스타일] 석촌호수 간지럽히는 '송리단길' 벚꽃

    [라이프 스타일] 석촌호수 간지럽히는 '송리단길' 벚꽃

     ━  기승전결 도심여행 │ 송리단길   산책로 석촌호수 도심 곳곳에 펼쳐진 훌륭한 여행지 중 어딜갈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네마다 맛집·카페·술집·쇼핑장소 그리고 그 곳에서

    중앙일보

    2018.04.03 01:33

  • 지금 가야 제일 예쁜 '송리단길'…벚꽃 야경 속 사진은 덤

    지금 가야 제일 예쁜 '송리단길'…벚꽃 야경 속 사진은 덤

    도심 곳곳에 펼쳐진 훌륭한 여행지 중 어딜갈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네마다 맛집·카페·술집·쇼핑장소 그리고 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까지, 5곳을 콕콕 집어 소개하

    중앙일보

    2018.04.01 00:49

  • 글 쓰던 손으로 그린 맑은 수채화

    글 쓰던 손으로 그린 맑은 수채화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76)씨가 새 책을 냈다. 소설책이 아니라 그림책, 정확하게 말하면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에 짧은 글을 곁들인 화집이다.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아

    중앙일보

    2017.03.16 01:00

  • '무진기행' 소설가 김승옥이 그린 그림은.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76)씨가 새 책을 냈다. 소설책이 아니라 그림책, 정확하게 말하면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에 짧은 글을 곁들인 화집이다.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아

    중앙일보

    2017.03.15 14:56

  • [TONG] 선거권 연령 인하 시위에서 국회의원과 악수하지 않은 이유는

    [TONG] 선거권 연령 인하 시위에서 국회의원과 악수하지 않은 이유는

    by 박주민 "18세 청소년도 선거권 주세요. 의원님~"(K신문 포토뉴스)"투표권 좀 주세요, 네?"(I시사 포토뉴스) 만 18세에 선거권을 달라는 지난 11일 한 청소년단체의 기

    TONG

    2017.01.16 17:30

  • 먼동해변·매도랑섬·별도봉…“우리동네서 새해 소망 빌어요”

    먼동해변·매도랑섬·별도봉…“우리동네서 새해 소망 빌어요”

    지진·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지나가고 곧 새해를 맞는다. ‘해 구경’만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방법이 없다. 지방자치단체 관광·사진

    중앙일보

    2016.12.30 01:35

  • “좋은 시는 맛있는 음식처럼 바로 울림 주죠”

    “좋은 시는 맛있는 음식처럼 바로 울림 주죠”

    시인은 지는 꽃잎에서 찰나의 인생을 엿본다. 그 깨달음의 시집을 낸 김종해 시인.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양파와 다진 마늘, 식초와 설탕, 아삭아삭 씹힐 정도로 잘게 썰어야 한

    중앙일보

    2016.03.25 01:40

  • 광화문글판, 청춘 이야기 담는 이유는?

    광화문글판, 청춘 이야기 담는 이유는?

    이번 봄편은 최하림 시인의 ‘봄’에서 가져왔다.26년째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대학생들 에게 한 발 다가선다.교보생명은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중앙일보

    2016.03.17 09:32

  • 봄옷 갈아입은 광화문글판…누구의 詩일까?

    봄옷 갈아입은 광화문글판…누구의 詩일까?

     봄을 맞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봄이 부서질까봐조심조심 속삭였다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이번 ‘봄편’은 시대와 자연을 세심한 언어로 노래한 최하림

    중앙일보

    2016.03.02 10:43

  • 번역 활동으로 스펙 쌓는 고교생들

    번역 활동으로 스펙 쌓는 고교생들

    영어공부는 며칠만 손을 놔도 감을 잃기 쉽다. 그렇다고 매일 문제집과 빽빽한 단어장만 들여다보기엔 지겹다.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고민하던 학생들이 방법을 찾았다. 번역활

    중앙일보

    2010.12.05 19:55

  • 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중앙일보

    2010.09.20 00:21

  • [삶과 추억] 간암 투병 최하림 시인 별세

    [삶과 추억] 간암 투병 최하림 시인 별세

    “(…)죽은 자들과 대면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나는 흐르는 물을 붙잡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에 강물은(혹은 시간은) 사라져버리겠지요. 그런데도 내

    중앙일보

    2010.04.23 00:24

  • [BOOK] 심장 쿵쾅거리고 정신 혼미해진다, 여기는 피렌체

    [BOOK] 심장 쿵쾅거리고 정신 혼미해진다, 여기는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광장. 이곳에서 로렌초 데 메디치의 결혼식을 위해 성대한 말을 타고 겨루는 창 시합이 열렸다. 신플라톤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후원한 로렌초는 피렌체가

    중앙일보

    2010.03.20 01:46

  • “암 투병 스승 쾌유 빌며 이 책 바칩니다”

    “암 투병 스승 쾌유 빌며 이 책 바칩니다”

    최하림(앞줄 왼쪽에서 셋째) 시인이 부인 정희숙(앞줄 왼쪽에서 넷째)씨와 서울예대 제자들, 문단 후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생님이 우리들 선생님이신 게 너무 고맙습니다

    중앙일보

    2010.02.19 00:46

  • [문화 단신] 문화체육관광부外

    ◆내년에도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관람 시범실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중앙일보

    2008.12.22 01:18

  • 미당·황순원 문학상 반년 릴레이 심사

    미당·황순원 문학상 반년 릴레이 심사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가 끝났다. 한 해 최고의 문학을 가리는 제 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이 이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된 선고심과 7월 한 달간 열린 예심 및

    중앙일보

    2008.08.28 01:05

  • [시가있는아침] ‘우리가 당신의 성채인 것처럼’

    ‘우리가 당신의 성채인 것처럼’-최하림(1939~ ) 우리가 당신의 성채인 것처럼 우리의 성채인 말들을 위해 기도해주소서 말들은 오래 전에 집을 나가 객지를 떠돌고 있습니다 딱딱한

    중앙일보

    2008.01.2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