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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지짐에 두견주…삼짇날 뭣이 더 부러울까
━ 풍류가 있는 제철 음식 음력 3월 3일, 삼짇날은 한국인에게 놀이의 날이었다. 여자들은 화전을 지져 먹을 만반의 준비를 해서 화전놀이를 떠나고, 남자들은 술과 안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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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10살 이상 많아야 형…친구로서 서로 존중하라
━ 청소년 가이드북 ‘격몽요결’ 조선시대 나라에서 70세 이상 노인에게 베푼 잔치를 그린 ‘기영회도(耆英會圖)’. 꼿꼿하게 앉아 상을 받는 노인들의 자태가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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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짧게 살다간 작가의 ‘혼불 정신’길이 남을 문화도시
━ [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8)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았다.” 예로부터 충·효·열·예의 고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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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도 쉬었다 갈 『혼불』 명당
━ 행복농촌 ② 남원 노봉마을 남원 노봉마을은 대하소설 『혼불』의 주 무대다. 최명희가 ‘만세의 복을 누리게 한다’고 묘사했던 청호지의 풍경이 그저 그윽하다 전북 남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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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몰라도 감탄 연발···3대가 지킨 ‘혼불’ 속 명당
━ 행복농촌② 남원 노봉마을 전북 남원의 노봉마을은 대하소설 『혼불』의 주 무대다. 최명희가 '만세의 복을 누리게 한다'고 묘사했던 청호지의 풍경이 그저 그윽하다.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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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꽃밭, 담양 삼지내마을…가을이 부른다
강원도 봉평 메밀꽃 축제. [뉴스1] 소설가 이효석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묘사한 9월 강원도 봉평의 메밀꽃밭을 가본 적이 있는지(사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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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경영 12년, 읽은 책 다 쌓으면 남산타워 4개 높이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는 강력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회사의 소문난 독서광들인 최완진·이지수 대리, 박지연 과장, 홍민영 차장, 우경명 콜마파마 대표, 송재하 대리(왼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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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한 땀 한 땀 뜬 이바구’의 감동 오롯이
━ 전주 풍남동 ‘최명희문학관’ 가보니 대하소설 『혼불』을 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 전경. [김준희 기자] “서민들의 삶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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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그렇게 많이, 빨리 써서 뭘 남길 건가" 『혼불』 작가가 보여준 느림의 힘
최명희문학관 뒤뜰. 전주=김준희 기자 "글 한 토막 한 토막 참 실감 나게 썼어." 지난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문학관'.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친구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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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요리하는 자와 먹는 자의 대치 … 패망 직전 만주국서 무슨 일이
━ 문학이 있는 주말 칼과 혀 표지 칼과 혀 권정현 지음 다산책방 대하소설 『혼불』을 쓴 소설가 최명희(1947~98)를 기리는 혼불문학상 올해 수상작이다. 혼불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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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2.11] 혼불’ 작가 최명희 별세
인물1998.12.111998년 대하 소설 ‘혼불’의 작가최명희(1947~1998)가 난소암으로 별세. 중앙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한 최명희는 1980년부터1996년까지 17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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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너희가 가난과 전쟁을 아느냐
김 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누가 10년을 매달렸다면, 그 소설은 목숨과도 같을 것이다. 작가 최명희는 10여 년간 『혼불』을 썼다. 난소암과 싸우며 10권까지 쓰다가 죽었다.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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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문학 여행
‘섬진강 시인’ 김용택(65·사진)씨가 12일 전남 순천 지역 지체장애인 40여 명과 함께 문학 여행길에 오른다. 주제는 작가 최명희(1947~98)의 소설 『혼불』이다. 국립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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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담은 소설 ‘혼불’
왼쪽부터 정소라 작, 최윤진 작, 임승한 작. ‘혼불’은 전북 남원 출신의 최명희(1947~98)씨가 17년 긴 세월을 받쳐 쓴 대하소설이다. 작가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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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유감
정신병원의 환자 중에는 귀신과 대화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혼령을 만난다고 해서 꼭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에는 초상을 치른 초가집 지붕으로 혼령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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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유감
정신병원의 환자 중에는 귀신과 대화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혼령을 만난다고 해서 꼭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에는 초상을 치른 초가집 지붕으로 혼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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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外
인문·사회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존 R 헤일 지음, 이순호 옮김, 다른세상, 552쪽, 2만6000원)=기원전 483년 함대 건설로부터 기원전 322년 마케도니아에 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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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77)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전국 문학관 지도
이달 초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서울 남현동 자택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그가 생전 즐겨 마셨다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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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귀신 담은 이갑철 사진집
조우석문화평론가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66) 하면 기억하는 이 많지 않겠지만 내겐 무엇보다 『아름다운 새벽』의 저자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90)이 “신문화 이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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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한국애니마라톤 外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매달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애니마라톤(www.animarathon.kr)’전이다. 7월의 테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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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둣빛 봄날 … ‘토지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생전 박경리 선생이 강원도 원주시 원구동 자택에서 글 쓰는 모습.5일은 한국 문단의 큰 어른이었던 박경리(1926∼2008)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 소설가 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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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남원] 광한루원 外
광한루원 춘향전의 발상지. 우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정원 중 하나다. 소설 속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것으로 나오는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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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부지조성 공사 착수 外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최근 착수했다. 사업 면적은 206만1010㎡이며, 주거지역 44만5㎡(22%)와 공업지역 7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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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화재 … 운명 함께해
불에 타 잔해만 남은 대하소설 ‘혼불’의 무대였던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 삭령 최씨 폄재공파 종가. 작은 사진은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최씨 12대 종부인 박증순(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