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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나이키와 아식스 그리고 프로스펙스
정제원 중앙일보플러스 스포츠본부장 1980년대는 격동의 세월이었다. 군사정권에 맞서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이 절정을 이루던 시절이었다. 20대 초반 대학생의 혈기는 뜨거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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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무시당한 청년백수, 그게 바로 저였죠
재난영화 ‘엑시트’의 한 장면. 이상근 감독은 "암벽 등반의 ‘자일 파트너’처럼 난관에서 목숨을 맡기며 서로 끌어주는 멋있는 젊은세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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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만 웃은 '엑시트' 이상근 감독 "청년백수 조정석은 데뷔 전 내 모습"
장편 데뷔작 '엑시트'로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넘어선 이상근 감독을 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제작사 외유내강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진 CJ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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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일본과 대결···'봉오동 전투' 히어로물인가 국뽕인가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그린 전쟁액션영화다. [사진 쇼박스] 전쟁 액션 대작 ‘봉오동 전투’가 7일 개봉했다. 총제작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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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데 웃기다…취준생·사회초년병 힘 합친 생존분투
‘엑시트’에선 흔한 일상용품이 재난탈출 무기가 된다. 왼쪽부터 주인공 의주(윤아)와 용남(조정석)이 쓰레기봉투로 만든 방호복을 입고 독가스를 피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 CJ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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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시대가 도왔나...재난 코미디 '엑시트' 흥행 비결
만년 취업 준비생인 용남(조정석)과 팍팍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임윤아)가 난데없이 도시를 덮친 유독가스 재난에 맞서 함께 헤쳐 가는 과정을 담은 '재난 탈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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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 모디 2024년까지 임기 연장…印 집권여당 총선 압승
인도 국민이 다시 한번 모디를 선택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총선에서 집권 인도 국민당(BJP)이 이끄는 여당 연합의 압승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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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분노, 시로 우렸다 더 뜨겁고 더 말갛게
특유의 표정과 연륜이 묻어나는 정태춘의 노래하는 모습. [정태춘 박은옥 40 Project 사업단] '인간의 탐욕과 본성에 새겨진 악의가 인류 문명을 파멸 직전의 가파른 언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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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재용 부회장과 30분 회동…삼성가와 23년 인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차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변선구 기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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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방한 첫 일정은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 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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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 전 비서, 베트남서 성공 ‘콩카페’ 한국에 들여와 대박
정인섭 대표. [사진 콩카페코리아] “줄을 서 먹는 한국 고객에 베트남이 열광했죠.” 콩카페(Cong Caphe)코리아 정인섭(50·사진) 대표의 얘기다. ‘함께(共)’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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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비서가 들여온 베트남 카페, 하루 1000잔 대박
정인섭 대표가 베트남 시장과 콩카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콩카페코리아] “줄을 서 먹는 한국 고객에 베트남이 열광했죠.” 콩카페(Cong Caphe)코리아 정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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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눈치보기, 월셋방 구하기 “딱 내 얘기네”
집을 구해본 사람은 안다. 빠듯한 예산에 살만한 집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 발품 파는 게 얼마나 고된지. 회사라는 정글에서 퇴근보다 퇴사의 충동을 느끼며 하루하루 버티는 직장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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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기 싫어" "집 구해줘" 서민살이 공감 잡는 TV
KBS2 '회사 가기 싫어'의 한 장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모큐멘터리 형식에 직장 생활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사진 KBS] MBC의 새로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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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쓸데없이 건강해" 20대 직장 후배의 흔한 생각?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12) 모니터 앞에서 눈만 돌리면 동료들이 보인다. 신입부터 임원까지 자신의 입장에 따라 상황을 파악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오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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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혐생·이생망 등 청년들의 자기 비하 언어
“입사하면 뭐해 나는 여전히 쓰레기인 걸” 경직된 사회 구조에 짓눌려 자신감 결여… ‘자기 개념(개인이 형성한 자아)’ 설정도 실패 자신이 처한 상황을 풍자함으로써 일시적이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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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막돼먹은’ 출국금지
김승현 정치팀 차장 아무도 모르게 그를 공항에서 돌려보냈어야 옳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소동을 보며 든 생각이다. 그 수사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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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케이크입니다""단 것 잘 못먹습니다"···文·아베 궁합 이렇다
지난해 5월 9일 도쿄의 총리 공관에서 열린 한·일 정상 오찬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등장했다. 한글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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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라는 그녀의 편지, 기분이 묘했다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7화 」 무엇이든 가장 처음 만든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하는 이들이 주위에 꽤 있지만 진짜 그런 사람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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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부끄러움의 조건
송우영 JTBC 사회2부 기자 “좋은 기사 많이 쓰세요. 저는 일이 많아서요.” 며칠 전 한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인사를 갔다가 들은 말이다. 기자를 하면서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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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누나…이 야릇한 불안감은 뭘까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6화 」 "이제 며칠 뒤면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는 거네. 자유인에서" "자유인요? 글쎄요……. 출근 안 하는 자유는 좀 누렸지만 사실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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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있으면 평생 현역…“할배 나이에도 오라는 곳 많아”
━ [김동호 논설위원이 간다] 네오사피엔스 NeoSapiens | 은퇴 없는 100세 시대의 평생현역 현역에서 퇴직한 유시왕씨는 곧 칠순을 바라보지만 지금도 왕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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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와이드 인터뷰] 문희상 "세금주도성장? 경제 아프니까 재정 확대"
문희상 국회의장이 말하는 與野 협치와 남북관계 ■ 민생경제 어려움 문 대통령에게 전달… 470조 예산 불가피 ■ 보수, 남북관계 잘못 간다고 보지 말고, 변화에 적응해야 ■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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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실력 있으면 ‘적장’도 모셨던 DJ
서승욱 일본지사장 20년이 지났지만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다. 1998년 3월25일 여의도 국회 앞 한나라당 당사 3층 기자실. 김영삼(YS) 정부에서 총리와 신한국당(자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