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안읽는 문학교육
『루쉰(魯迅)이 지은「아Q정전(阿Q正傳)」의 배경인 사건은?』『쥘 베른의 작품을 번안한 이해조(李海朝)의 신소설은?』『1940년 전후 청록파(靑鹿派)시인들을 배출한 문예지는?』고교
-
궁핍한 시대의 시인 김우창(명저를 찾아서:2)
◎“님은 왜 침묵하는가”/님의 한계 밝힌 지성/70년대 매료시킨 변증법적 비평서 『님은 갔습니다.아아,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
-
M-TV 『명작의 무대-다시 찾은 시인 정지용』|한국의 서정시의 결정 영상화|이념에 단죄돼 버렸던 "우리의 시인" 되찾아|항공기 동원 시의 행로 추적, 시청자에 공감
30년대의 천재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정지용. 분단시대의 희생양으로서 「월북」이라는 걸림돌에 부딪쳐 쓰러져있던 그의 시가 지난주 TV를 통해 영상화 됐다. M-
-
새해원단에 살펴본 원로문인들의 "현주소"|"한국문학「제2세대」는 건재하다"
20세기초에 시작된 한국의 신문학사는 봉건체제속에서 한자를 배우며 성장한 이광수·최남선에 의해 개척됐다. 이들이 우리 문학사의 1세대라고 한다면 김동리·황순원·서정주로 이어지는 제
-
(4160)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93)|정지용
지용은 충청도 옥천에서 출생해 숭문고보서 졸업하였다. 성적이 좋아 교비생이 되어 경도동지사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 대학 때 일본말로 『가모까와』 와 『조약돌』 등의 시를 써 당시
-
40∼45년대의 한국문학사 간도중심으로 써야한다-인천대 오양호 교수 발표
1940년부터 1945년에 이르는 기간의 한국문학사는 간도를 중심으로 한 만주지방에서의 우리문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양호씨
-
또 하나의 청록이 스러지다
목월이 세상을 떠나다니, 놀랍다. 곧이 들리지 않는다. 절대로 그럴리가 없겠지, 사실이 아니겠지. 정말 사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두고두고 내게는 그러할 것이다. 언제나
-
근대문학사에 있어서 항일시의 위치|『항일민족시집』출판기념「항일문학의 밤」
한말부터 일제 말기까지의 의병·항일투사들의 시를 모은『항일민족시집』의 출판을 기념하는「항일문학의 밤」이 26일 대성「빌딩」대강당에서 민족학교 주최로 열렸다(발기인=김동길·천관우·함
-
절실한 과학과의 화해
시는 본질적으로 비평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가 외부로부터 압도되는 비평을 견디지 못하고 괴멸한다. 시에 있어서의 불멸성이란 특정한 시비평의 편견이나 분석에 의존하지
-
청록파 22년만의 새시집 「청록집 이후」출판
청록파 시인들이 22년만에 다시 새 시집을 내었다. 46년에 출간되었던 원래의 「청록집」과 그후에 쓴 시를 한데 묶어 「청록집 이후」상하권으로 하여 현암사에 의해 출판된 것이다.
-
지훈 가다
조지훈씨가 17일 세상을 떠났다. 10여년내의 숙환이던 기관지천식이 끝내 그를 앗아갔다. 그분은 최근엔 불과 몇마디의 말도 잇지 못하고 쿨룩거렸다. 전화받는 일조차 호흡이 가빠 사
-
수인의 종교(12)
「문장」지는 1939년 2월에 창간되어 1941년4월에 페간된 순문예지. 동지의 추천제에 의해 등장한 신인은 여섯사람이었다. 자료를 정리할겸 그들의 추천과정을 살펴보면-. 3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