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첫 방일 때 후진타오 체중 3㎏ 빠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984년 9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본 문화계 대표단 환영 만찬에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당시 공청단 제1서기를 맡고 있었던 후 주석은
-
[송호근칼럼]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리
인천 먼바다에서 불법 정박하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예인선에 이끌려 출발하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해 12월 6일 오후 2시. 바다는 갈퀴를 숨긴 채 조용했다. 항해는 순조로
-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동아 파산 시나리오 있었다”
▶93년 6월 최 회장은 특강에서 국영기업이었던 대한통운 인수 후 기본에 불충실하고, 고객을 존중하지 않고, 청결하지 않은 3대 ‘통운병’을 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포매립지 용
-
[신나軍] 건빵에 정력 감퇴제가 있다고?
군대 간식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빵. 개인당 월 4봉씩 지급되는 건빵에는 건빵 100g·별사탕 5g이 들어 있다. 갯수로는 건빵 약 46개, 별사탕 14개 안팎. 그런데 이
-
[곽대희 性칼럼] 간통은 본능적 욕구인가
세상살이가 하도 어렵다 보니 인간 마음 한구석에 유년 시절 어머니의 안전한 보호를 받던 성장환경에 대한 그리움이 깃드는 경우가 생긴다. 어머니 품에 안겨 젖을 빨던 시절의 절대적
-
[시끌벅적댓글] 지하철에서 모유 먹인 죄 ?
[중앙포토]지하철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다 주변 청년들에게 된소리를 들은 민지혜씨가 올린 글이 2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수천 건의 댓글을 낳고 있습니다. 심하게 보채는
-
이명박, 위법비난 시민논객에 '곤욕'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위법 사실을 비난하고 나선 시민논객의 돌출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 후보는 1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 시민논객으로부터 "'법 질서
-
[이슈기획 가짜 사냥] ‘진짜’ 농락한 ‘가짜’ 열전
희대의 사기꾼들은 종종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구에 회자되고는 한다.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굵직굵직한 ‘가짜’들이 항상 있었다.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진짜 행세를 했을까
-
[분수대] 신이 감춘 직장
안동의 도산서원에서 멀지 않은 경상북도 내륙의 깊숙한 곳 봉화 땅에 맑고 깨끗하다는 명산 청량산이 있다. 청량산 도립공원 표석 뒤편엔 이 산을 그토록 아꼈다는 퇴계 이황이 남긴
-
선현들의 속 깊은 산책길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는 괴테의 말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위인들은 꾸준히 걸었다. 걸으면서 사색하고, 사색한 바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자신의 주변을 벗
-
[이현주의소곤소곤연예가] 이홍렬의 유일한 낙…"애들은 롱다리"
'왜 사냐 건 웃지요.' 우리네 인생에 이보다 더 멋진 대답이 있을까. 시인 김상용의 시구절만큼이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진정한 '웃음'의 힘을 알게 한다. 불현듯, 웃어야만
-
[1962]
1962. 01. 06 평양방직공장 초급당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1962. 01. 15 김정일,[현대제국주의의 특징과 침략적 본성에 대하여] 집필 1962. 01. 17 건설성 설치
-
[week& cover story] 아는 사람끼리 오순도순 전원에 살어리랏다
직장 동료끼리 모여 산단다. 주택조합 아파트도 아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면 '꿈꾸는 전원마을'이요, 정확히 하자면 '동호인 주택'이다. 경기도 양평군 국수리 거북마을. 이번 주 커버
-
조각가 구본주, 화가 손상기 추모전
▶ 도시 변두리의 아픈 삶을 그린 손상기의 1983년 작 ‘난지도’. 서민의 애환을 담은 구본주의 1999년작‘눈칫밥 30년’(下). 지난해 9월, 밤길을 걷던 조각가 구본주(19
-
[중앙 시평] 조선시대의 386세대
'386세대'가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저항하는 연령집단을 통칭한다면, 조선시대에도 386세대가 있었다. 한말 개화파 청년들의 시대적 고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
[틴틴/키즈] "시집 간 누나야, 꽃 피면 올거지"
"이미 글과 그림으로 쓰이고 그려진 것은 많겠지만 내가 어렸을 적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은 그것들과 다른 대목이 많은 것 같았다." 소설가 이청준씨가 개막이 고기잡이배, 참외.수박
-
73년 납북어부 김병도씨 "30년 불효자는 웁니다"
"아버지, 30년 만에 절을 올리게 돼 죄송합네다…." 9일 오전, 올망졸망한 남해의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남 통영시 평림동의 야산. 1973년에 납북됐다가 지난 7월 탈북
-
'79년 해로' 의 비결은 일하는 노년
▶ '결혼 79년' 최장수 부부 제주 거주…80년 해로하면 세계 기네스북 갱신 "내는 뱀해치고 우리 하르방은 쥐해치우다(나는 뱀띠고 우리 남편은 쥐띠요). "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
-
'79년 해로' 의 비결은 일하는 노년
"내는 뱀해치고 우리 하르방은 쥐해치우다(나는 뱀띠고 우리 남편은 쥐띠요). "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송을생 할머니는 만 96세(1905년 4월생)란 고령이 실감나지 않을
-
소설가 한창훈 '세상의 끝으로…' 펴내
"뭍에서의 나의 일생은 때 전 가로수의 위태롭게 웃자란 가지. 자동차 타이어에서 퉁겨나오는 진흙덩어리. 녹슨 파이프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같은 것. 차라리 파도에 얻어맞으련다.
-
남근 숭배와 소나무
강원도 명주군 강동면 안인진 봉화산에는 해랑당이라는 이름의 사당이 있습니다. 이 해랑당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옛날 이 마을에는 가난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부에
-
사람들 안에 감추어진 향수 들춰보기
"새벽에 문득 서러웠습니다. 혼자라는 생각 때문이 아닙니다. 이제 나는 돌아갈 곳이 없구나! 어디에도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막막했고 한동안 서러웠습니다. 이미 돌아와
-
이근안 고문피해 소송중인 김성학씨 인생유전
지난 10월28일 저녁 TV 자막으로 처음 보도된 이근안씨의 자수 소식을 남다른 감회로 지켜본 사람이 있었다. 지난 85년 12월 경기도경 대공분실로 연행돼 간첩혐의를 조사받으며
-
[20세기 나의 송사] 김윤식 서울대 교수
알게 모르게 세대마다 좋아하는 아포리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고 있지 않겠는가.어떤 세대에 있어 그것은‘도이치 이데올로기’(1888)의 저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말한‘사람은 가슴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