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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왕권을 위해 남인,북벌론 버렸다
허적의 초상. 허적은 원만하고 신중한 인품을 갖춰 온건개혁파인 탁남을 이끌면서 강경개혁파인 청남과 야당인 서인 사이를 중재했으나 경신환국 이후 정치보복을 당해 사형당했다.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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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급여로 받은 쌀의 절반이 모래 … 분노한 군대, 임오군란 일으키다
근대사상 최초의 군사 쿠데타인 임오군란의 도화선에 불이 댕겨진 날은 1881년 7월 19일이다. 13개월이나 밀린 녹미 중 겨우 한 달치가 무위영 소속 군인들에게 주어진 그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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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청일전쟁 방아쇠 당긴 일본, 10시간 만에 유린당한 경복궁
1894년 7월 22일 밤 용산에 주둔한 일본군은 출동 명령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작전 목표는 경복궁을 점령하고 국왕을 포로로 삼는 것이었다.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이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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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김정운 통 크게 키워 … 7세부터 벤츠 운전시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정운(26)이 후계자가 되더라도 2남 정철(27)은 곁에 있을 수 있다." 1982년 초밥 요리사로 북한에 들어가 7세부터 18세까지 정운을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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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쓴 한민족 서사시’ 스페인을 만난다
20여 년 세월의 더께가 앉은 책이 그때 사진, 그 편집으로 다시 출간되는 일이 가능할까. 그것도 한글판을 외국어 판본으로 내면서 초판본을 고스란히 담는 경우가 있을까. 불가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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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두 번 이기고 털어낸 ‘삼전도 콤플렉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양은 이미 동양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네덜란드 상인들이 잇따라 표류하고, 러시아는 흑룡강까지 진출했다. 소현세자가 북경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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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두 번 이기고 털어낸 ‘삼전도 콤플렉스’
북정일기(57Χ90㎝) : 1658년 제2차 나선 정벌에 참전한 신류 장군의 조총부대는 흑룡강에서 러시아군을 물리쳤다. 이후 러시아군은 청·러 국경 지대인 흑룡강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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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같은 현실을 보고도, 소현과 봉림 두 형제의 꿈은
명나라의 마지막 장수 오삼계가 지키던 산해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봉림대군은 소현세자와 함께 산해관까지 가서 명군이 청군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목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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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같은 현실을 보고도, 소현과 봉림 두 형제의 꿈은 달랐다
명나라의 마지막 장수 오삼계가 지키던 산해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봉림대군은 소현세자와 함께 산해관까지 가서 명군이 청군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목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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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이야기 - 위례 신도시 부지
국방부가 남성대 골프장과 특전사 이전을 반대해 위례 신도시 개발이 불확실해졌다. 남성대 골프장 전경. “대테러 작전 등에 대비해 서울공항과 가까운 곳에 둔 특전사를 이천으로 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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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를 찾아서] 아산 둔포면 신항리 윤보선家
아산 둔포면 신항1리의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안방 대들보에 ‘대한 광무7년(1904년)’ 건립 연대가 쓰여있다. 위 작은 사진은 집안에 걸려있는 윤 전대통령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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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모든 역사에는 음양이 공존한다. 인조반정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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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정묘호란 때인 인조 5년(1627) 1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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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남한산성(55Χ42㎝):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 속에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인조는 이불조차 없는 한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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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공군의 드림팀, 가상적 비행대
미 공군 가상적 비행대의 F-15 및 F-16우리는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드림팀(Dream Team)이라고 부른다. 물론 현실에서 드림팀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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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주화파’ 최명길 재조명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촛불 시위로 온 나라가 난타전이다. 무언가 가슴의 응어리를 뻥 뚫어줄, 시원한 결과가 나오면 좋으련만 한국 협상단의 자세는 웬지 미지근하다. 국운을 좌우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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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Plaza] 대우증권 外
◇대우증권은 15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 5종을 판매한다. SK와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6개월마다 중간 평가일에 두 종목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80%(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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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명동에 사상 최대 규모 빌딩 신축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높이 90m 짜리 현대식 건축물이 들어선다. 중국대사관의 명물 둥근 문도 헐리고 새 문이 건립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2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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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시간에 대한 열 가지 생각 外
◆시간에 대한 열 가지 생각(보딜 옌손 지음, 이섬민 옮김, 여름언덕, 176쪽, 8800원)=현대인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묻는 책. 저명한 물리학자인 저자가 정밀한 시간 측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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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첫 여성 CEO는 왜 사약을 받았을까
조선의 16대 왕 인조는 왜 맏며느리인 소현세자빈(昭顯世子嬪) 강씨(이하 강빈, 1611∼46)를 죽였을까. 잘 알려진 대로 강빈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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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남한산성' 김훈 지음
김훈(59)이 새 장편소설 '남한산성'(학고재)을 냈다. 소설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간의 기록이다.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파천했다가 삼전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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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황사, 조선, FTA
한국과 미국의 통상교섭단이 마지막 담판을 벌이던 4월 2일 새벽 한반도 상공은 온통 짙은 황사로 뒤덮였다. 황사경보가 발령되었고, 시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은 채 숨을 죽였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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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상한 줄다리기
가을은 운동회 철이다. 파란 하늘 아래 만국기가 휘날리던 어린 시절 운동회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다.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언제나 줄다리기였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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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가을 운동회
6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운동회에서 한 어린이가 이어달리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