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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기도합니다, 우리 아들 46명 두 번 죽이지 마세요
천안함 46용사 2주기 추모식을 하루 앞둔 25일 대전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묘역을 찾은 한 여성 참배객(왼쪽)이 슬픔에 북받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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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거짓말의 부메랑
양선희논설위원 현장기자 시절. 모 기업의 주요한 정책 전환과 관련된 내용을 미리 취재했었다. 기자들 사이에선 이를 ‘특종’ 혹은 ‘단독기사’라 한다. 이 기사는 경제섹션 톱으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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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고 싶어 오늘도 컴퓨터를 켭니다
천안함 유가족 가운데 폭침 2주기(3월 26일)가 특히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은 시신을 찾지 못한 장병 6명의 가족이다. 이창기 준위, 최한권 원사, 박경수 상사, 장진선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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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의 곽노현 감싸기는 ‘우리가 남이가’
-제도권 언론 종사자 입장에선 나꼼수의 특종이 민망한 면이 있다. “맞다. 메이저 언론이 TV 개그프로그램과 비교당하고 심지어는 거기서 졌다면 창피한 일 아니겠나. 나꼼수가 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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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제로니모 E-KIA’ 작전과 천안함
정경민뉴욕 특파원 9·11테러 주범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사살 작전에 ‘제로니모 E-KIA(Enemy Killed In Action)’란 이름을 붙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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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MB 정부가 조작…선생님이 프린트 나눠 주며 수업”
지난해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국사 수업 시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가 한 학생에게 소리쳤다. “너 왜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어?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에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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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진보·좌파의 두 가지 위기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서해에서 건졌다는 북한 어뢰 잔해에서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가 발견됐다’는 주장은 결국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의혹은 가라앉겠지만 사건은 단순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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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알수록 잔인한 집단” … 천안함 P세대, 북한 인권에도 눈떴다
천안함 폭침이 낳은 ‘P세대’ Patriotism 애국심 북한 위협 실감, 애국심에 눈뜨다 Pleasant 유쾌 ‘현빈 세대’ 군대도 즐겁게 간다 Power 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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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인터뷰] “이 대통령 내게 섭섭한 마음 들었구나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18일 오후 당사 대표실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당·청 갈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 뒤편으로 안 대표와 같은 순흥 안씨로 할아버지뻘이 된다는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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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인민군 사격술의 놀라운 경지’
정철근사회부문 차장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연평도 거주민 부상자가 거의 없는 것을 ‘기적’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인민군 포병부대의 치밀한 작전 결과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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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같은 북한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진 9·11 테러사건 이후 벌써 9년이 지났지만 필자는 아직도 당시 현장에서 체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거대한 건물을 향해 돌진하는 비행기의 굉음과 연기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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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간인을 공격 … 단호히 대응” 시민들 충격·분노
북한군이 연평도에 곡사포를 발포해 군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한 23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방송사의 뉴스특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공격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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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산책] 중국의 '거친' 행동은 왜?
이연걸(李連杰)과 성룡(成龍)이 맞붙으면? 아마 용쟁호투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한데 두 사람의 무공을 합치면 어떤 사람이 될까요. 정답은 중국 지도자 문제에 관한 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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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만해졌다고요? 제대로 대접 못 받기 때문이죠”
“중국이 오만해진 건 맞지만 국제사회가 중국을 제대로 대접하고 있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중국 일부 사람들은 미국이 중국을 포위한다는 음모론을 믿어요.” 리청(李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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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검찰이 미국 졸업장을 떼는 나라”
첫 불씨는 스스로 당긴 거나 다름없다. 병역 면제에다 캐나다 국적이면 이미 비방(誹謗)의 표적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 땅에 SAT(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와 토플에 목을 매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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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현장부터 가라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채로 침몰하면서 장병 46인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지도 이제 거의 6개월이 다 되어간다. 물리·화학·재료·국방·조선 등 다양한 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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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문제도 ‘나’에게 공포감 줄 땐 이슈로 폭발
정치색 퇴조와 개인성 심화. 최근 2년3개월간 인터넷 블로거 글 6000여만 건(약 100억 개 단어)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인터넷 생태계의 이 같은 변화가 감지됐다. 대표적인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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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롱돌이’와 ‘숏돌이’
최근 유행하는 바보 시리즈가 있다. 첫 번째는 ‘청와대’가 대학 이름인 줄 아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몽고반점’을 중국 음식점 이름으로 아는 사람이다. 세 번째는 며느리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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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참여연대의 유엔 서한은 이적행위나 다름없다
정파(政派)적 다툼이나 이념적 갈등이 심각해도 일단 국가적 위기에 맞닥뜨리면 손을 맞잡고 한목소리를 내는 게 상식이고 최소한 국민 된 도리다. 여기엔 여야와 좌우가 따로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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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에게 묻는다
여권(與圈)의 지방선거 후유증이 심각하다. 선거 패배를 둘러싸고 ‘네탓’ 타령의 책임 전가(轉嫁) 싸움만 요란할 뿐 내부 혼란상을 추스르는 움직임도, 이렇다 할 국정쇄신의 방향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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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와 천안함은 닮았다…네티즌 수사대의 그늘
"자세히 보면 대학교 씰(seal·직인)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증명서(copy of certified pdf)라는 글자가 원본보다 간격이 큽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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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천안함, 미 해군이 격침” 주장
피델 카스트로(사진) 쿠바 국가평의회 전 의장이 “천안함은 미국 해군이 격침시켰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카스트로는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그란마’에 기고한 ‘제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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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대의는 ‘여럿에서 하나로’ 나아간다
주장 과잉의 시대입니다. 여기저기서 각지고 날 선 주장들이 쇳소리를 내고 불꽃을 튀깁니다. 두 동강 난 천안함 앞에서 북한을 보복 공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한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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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양심 있는 사람들 나서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외교·통일자문위원을 상대로 한 천안함 사건 설명회에서 “완벽한 증거물이 나왔는데도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있어 곤혹스럽다”며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