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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학자들이 논쟁했던 ‘사람의 가치’를 곱씹으며 …
조선시대 유학자 외암 이간 선생이 학문에 정진했던 서원 관선재.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을 피하기 위해 ‘강당사’란 이름의 절로 위장했다. 어느덧 11월, 가을이 깊어가고 벌써 단풍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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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문물 교역 성행한 풍요로운 '순교 성지'
1 동쪽에서 바라본 공세리 성당 본당 외부 전경. 1922년 완공된 벽돌 건물이다. 2 조창에 보관된 세곡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돌로 쌓은 창성 일부와 해운판관비. 충남 아산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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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 머문 경로 새로 확인…아산은 성웅의 시작·끝이 있는 곳
충남 아산시에는 왕실온천으로 유명했던 온양온천과 현충사를 비롯해 민초들의 바람이 담긴 미륵과 옛 나루터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화요소가 많다. 현재는 친환경 농업과 첨단산업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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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제·장승제 재현 … 다양한 전통체험 즐길거리로 관광객 불러
1 지난해 11월 열린 종곡리 마을 축제 ‘북실 두둥실’에서 주민들이 ‘산신제’를 재현하고 있다. 2 지난해 6월 종곡리 마을의 전경. 아산 송악면 종곡리 마을이 주민들의 노력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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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다문화 이해의 첫걸음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천경석 온양고 교사다문화 이해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에 다녀왔다.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다양한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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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학생도 인권 보장 받으며 교육 받아야
얼마 전 시민 몇 분과 학생들의 인권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눈 분들 중에는 학부모 연배가 되는 분들이 다수였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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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학생들이 좋아하는 일하게 도와주자
사람들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즐겁고 일도 더 잘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상 속에서 그런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엊그제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 야구대회에 참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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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한국사,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다
일러스트=심수휘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학생들은 벌써 더위에 지쳐가고 있다. 절전 때문에 냉방기 작동을 절제하다 보니 더 그렇다. 이런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중요도(?)와 관심이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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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주변의 사물에 의미 부여하면 가치가 더 빛나고 소중해진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약 500명의 학생들이 기아체험 캠프를 시작했다. 세 끼를 굶고 식비 2만원을 기부하는 일이다. 간단히 말하면 돈 내고 밥 굶으며 고생하는 일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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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마을 만들기 사업, 정부 지원 절실하다
며칠 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마을에 다녀왔다. 공세리 성당 들머리의 작고 예쁜 도서관이 참 인상적이었다. 도심에서 먼 이곳에 5분 걸음 도서관이라는 명목으로 세워진 생활 밀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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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아산이 바다와 만나는 길목 ?걸매리? 갯벌 보존을
천경석 온양고 교사아산시는 물의 도시이자 바다와 관련이 많았던 지역이다. 전국 최고의 온양온천을 비롯해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세 곳의 온천이 있고 아산시의 한 가운데를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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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시골마을 누비며 들은 향토 이야기 책으로 담았죠”
천경석 온양고 역사교사가 아산 종곡리 느티나무 장승마을에서 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조영회 기자] 교직생활 30년째인 천경석(55) 교사는 온양고등학교에서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