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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 고서점 170여 곳의 위용 … 진보초는 책의 숲이자 책의 城
3 기타자와는 서양 문학가들의 전집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할 때 나는 진보초(神保町) 서점거리와 인접해 있는 한국YMCA 호텔에 머물곤 한다. 19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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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상득씨, 표절하셨더군요”
얼마 전에 독자로부터 “표절하셨더군요”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 기억을 신뢰하지 않는다. 내게 기억은 ‘썸’의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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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초는 170여 서점이 모인 책의 城, 교양인의 거리
기타자와서점에 들어서면 오래된 책의 향기가 진동한다.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할 때 나는 진보초(神保町) 서점거리와 인접해 있는 한국YMCA 호텔에 머물곤 한다. 19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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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표절하셨더군요
얼마 전에 독자로부터 “표절하셨더군요”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 기억을 신뢰하지 않는다. 내게 기억은 ‘썸’의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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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과정의 상상 못할 고통,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2013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행위예술센터에서 열린 테드(TED) 강연에서 이현서씨가 탈북자 인권 등에 관해 영어로 설명하고 있다. [TED]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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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과정의 상상 못할 고통,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2013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행위예술센터에서 열린 테드(TED) 강연에서 이현서씨가 탈북자 인권 등에 관해 영어로 설명하고 있다. [TED]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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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우리가 그분께 모욕감을 줬었나?
나는 구타유발자다.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명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요즘 읽고 있는 소설 속 어떤 장면 때문에 슬픈 기억이 떠올랐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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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초능력자? 구타유발자
나는 구타유발자다.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명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요즘 읽고 있는 소설 속 어떤 장면 때문에 슬픈 기억이 떠올랐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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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그녀가 말하는 북한 인권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압제와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등졌지만 탈북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예전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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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뽑을 땐 창업 실패자 선호 … 대학만 나온 사람보다 낫다
“요즘 뭐가 제일 기쁘냐”고 마이코스키에게 물었더니 “6개월 전 우리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나 아빠가 된 게 가장 기쁘다”고 답했다. 김춘식 기자 탐스(TOMS)는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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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아내에게 혼나는 이유
“뭐해? 아무것도 안 하고 소파에 앉아서.”베란다에서 분갈이하던 아내가 남편을 불렀다. 아내의 말은 의문문이지만 그렇다고 정말 남편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해서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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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후회없는 오늘을 보내려면? 동서양 고전 41권에 묻다
마음 고전 김환영 지음, 은행나무 336쪽, 1만3000원 먼 옛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인도의 왕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아들 셋이 있는데, 하나같이 공부를 싫어하고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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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 반전 가구…디자인·아이디어 '탐나네'
[쎄씨]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은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구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탐나는 디자인은 기본, 1인 2역은 물론 3역까지도 톡톡히 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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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가인(歌人) 송창식
처음엔 밤 열 시라 했다. 그 다음 다행히도 시간을 앞당겼다. 그나마 당긴 시간이 밤 아홉 시다. 기인·외계인·천재로 불리는 가인(歌人) 송창식 선생이 통보한 인터뷰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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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한국인 어루만진 ‘아들러 심리학’
[그림 인플루엔셜] “제목 때문이었을까? 이 책은 왠지 꼭 읽어야 할 책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내 일기장을 들켜 버린 것처럼 불안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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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베스트셀러 작가 여우 아저씨, 얘깃거리 곳간에 쟁여뒀는데 …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송순섭 옮김 주니어김영사, 74쪽 9000원.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책을 훔쳐다 소금 치고 후추 뿌려 와구와구 먹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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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종이의 무한 변신, 세상을 일으키다
인류는 종이와 그 역사를 함께해왔다. 왼쪽부터 1850~60년대 카슈미르 지역의 제지 기술자를 묘사한 그림, 종이를 만드는 일본 장인을 표현한 18세기 화가 다치바나 민코의 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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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탐구] 우리가 몰랐던 명량해전 승리의 비밀 - 철쇄술과 판옥선이 압승의 원동력
2층으로 건조된 판옥선은 일본군의 장기인 백병전을 무력화하는 효과적인 전투 수단이었다. 영화 은 역사와 대중문화가 만나 빚어낸 걸작이지만 두 시간 가량의 러닝타임 안에 역사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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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나도 모르는 나
“이사비용 견적이 너무 높게 나왔어요. 우리 이삿짐이 책 말고는 별로 없잖아. 식탁도 옆집에서 가져 가기로 했고, 아이들 책상도 안방에 있던 낡은 책장 세 개도 내어놓을 거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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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아들의 밤 문화
남편은 아내와 아들을 볼 때면 30년 전에 본 영화 ‘레이디호크’가 떠오른다. 영화 속에서 추기경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이자보와 그녀가 사랑하는 호위대장 나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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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아들의 밤 문화
남편은 아내와 아들을 볼 때면 30년 전에 본 영화 ‘레이디호크’가 떠오른다. 영화 속에서 추기경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이자보와 그녀가 사랑하는 호위대장 나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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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아내의 ‘의부증’
아내는 혼자 아침을 먹는다. 오전 회의가 있는 남편은 사무실에서 대충 때우겠다며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다. 밤낮이 바뀐 아들은 아마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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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에게 성역은 없다, 탐사보도로 권력 견제 나서야
그린월드(오른쪽)가 스노든과 상의하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폭로를 도운 미국 영화 감독 로라 포이트라스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 그린월드] 첫 접선은 2012년 익명으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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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에게 웬 등근육? 암살 공포 그만큼 크지 않았을까
영화 ‘역린’의 현빈지난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역린’(4월 30일 개봉, 이재규 감독)은 배우 현빈(32)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그는 연기에 한창 물이 오른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