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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히틀러 최후 떠올려라”
한때 시리아의 굳건한 동맹이었던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57) 총리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46) 시리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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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통일 마그마’가 꿈틀거린다
손기웅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목선을 타고 북한 주민들이 넘어오고 있다. 죽을 각오로 북한을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북한 주민이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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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엔 안 진다” 40년 전 김일성 오산
1971년 6월 북한의 김일성 주석(왼쪽)이 평양을 방문한 루마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국가평의회 의장을 맞이하고 있다. 차우셰스쿠는 북한 체제를 모방해 개인 숭배를 강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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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카다피를 미화했던 고은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독재자 최장(最長) 집권 기록은 김일성과 카스트로가 보유한 49년이다. 이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이가 카다피였다. 그런데 그는 42년에서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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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디바’ 전화 인터뷰] 서울 공연 펑크내진 않겠죠? 게오르규
27일 서울에서 공연하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2002,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 ‘라 보엠’ ‘라 왈리’ ‘사랑의 묘약’ 등에 나오는 노래를 들려준다. 코리안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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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도 봄은 오는가] 인터뷰 _ 최근 망명한 北 엘리트 관료, 권부의 속내를 말하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평양화초연구소를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월 5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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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아랍혁명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카다피의 단말마의 발악을 보니 해변에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맨몸으로 막겠다고 큰소리 치다가 파도에 휩쓸려 물귀신이 된 서양 어느 임금의 전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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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장엄한 기습
박보균편집인 헬리콥터는 체제의 붕괴를 상징한다. 독재 권력의 종막에 등장한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질식할 듯한 긴장 속에 헬기는 날아간다. 그 비행은 한 시대의 퇴장을 자극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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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무바라크 몰락 ‘생일상’ 받은 김정일
이영종정치부문 기자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69) 국방위원장이 16일 생일 잔칫상을 받는다. 평양의 관영매체는 연일 생일 준비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정일 찬양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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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한반도 운명의 순간(Ⅱ)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천안함 폭침 한 달 후인 지난해 4월 26일 나는 ‘한반도 운명의 순간’이라는 글을 썼다. ‘덩샤오핑과 고르바초프가 개혁·개방에 성공한 건 개인숭배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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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왕의 목을 친 혁명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인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은 왕에 대한 국민의 혁명이다. 그 혁명이 봉건(封建)을 죽이고 근대를 탄생시켰다. 그런 혁명의 시초가 1649년 영국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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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무바라크 키파야
박보균편집인 공포는 독재를 배양한다. 공포는 체제의 권위와 존경심을 생산한다. 대중의 저항심리를 제거한다. 감정의 전이(轉移)기술이다. 그것은 장기 독재자의 핵심 통치 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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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무바라크 키파야
박보균편집인 공포는 독재를 배양한다. 공포는 체제의 권위와 존경심을 생산한다. 대중의 저항심리를 제거한다. 감정의 전이(轉移)기술이다. 그것은 장기 독재자의 핵심 통치 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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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초현실주의 연극
공산독재자 차우셰스쿠는 평양을 방문하고 받은 ‘감동’을 떨칠 수 없어 수도 부쿠레슈티를 평양처럼 개조했고, 세습을 시도했다. 그가 병약해지고 나서 루마니아는 사실상 부인 엘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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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뮐러 “북한은 역사에서도 미끄러진 괴물 같은 나라”
제19회 국제비교문학대회에 초청된 헤르타 뮐러가 16일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 나라에 자유가 없으면 없을수록, 감시를 당하면 당할수록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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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받은 뒤 난 너무 지쳐 파괴되고 있는 느낌”
“나는 지금 너무 지쳐있다. 정말 보통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한 시간 가량 대화에서 이 말을 세 번 반복했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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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차우셰스쿠 죽어서도 편치 않네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1918∼89)와 부인 엘레나의 묘가 파헤쳐졌다. 가짜 무덤이라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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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 국제사회 특단의 조치 요구된다
얼굴에 난 뾰루지처럼 만지면 만질수록,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점점 커지는 것이 있다. 바로 북한 핵문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젖어 있는 이때 북한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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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닐 자유 얻었지만, 아직 여행비는 없어
“공산주의는 마치 안개가 걷힌 것처럼 사라졌다.”89년 12월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처형 장면을 TV로 지켜본 루마니아 여성 미셸(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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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시시각각] 촛불과 태양
다시 국민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쇠고기 재협상을 정권에 명령했다.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일본에서 “국민이 싫어하면 안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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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혁명 때 뭐했소” … 재기 발랄 역사 풍자
TV 토크쇼라는 형식을 빌려 루마니아혁명의 안팎을 풍자한 ‘그때 거기 있었읍니까?’. 블랙코미디의 상상력이 일급이다.세상에서 가장 희한하고 엉뚱한 TV 토크쇼가 진행된다.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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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7년 전 능라도의 충격
2000년 10월 23일 저녁 평양 대동강 능라도에 있는 5·1(노동절) 경기장. ‘조선로동당 창건(10월 10일) 55돐 경축 10만 명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작품명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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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칸 황금종려상 수상한 루마니아 문지우 감독 부산을 찾다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상패를 안고 있는 문지우 감독. 작은 사진은 수상작 4개월 3주 … 그리고 2일 시네마 천국-.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www.piff.org)가 다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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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과 게임의 법칙
지난주 희망스러운 얘기들이 전해졌다. 영변 원자로가 3주 후 폐쇄되고 8월 초에는 6자회담이 개최되는가 하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비난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