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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바꿨더니 또···'홍준표 나무'의 얄궂은 운명
창원시 경남도청 앞에는 ‘홍준표 나무’가 있다.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심어진 ‘주목’으로, 다른 나무들과 달리 누렇게 변해 시들고 있다. 요즘 이 나무 때문에 도청이 시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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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동신발, 돌아오지 못하는 강 건너는 마법의 배
━ [드로잉 한국고대미술] 삶의 행로 담긴 신발 나주서 출토된 금동신발의 드로잉, 16×21㎝, 종이에 연필 및 수채. 신발만 덩그러니 그려 놓고 가장 많은 감동을 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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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1등 못하니까 괜찮다?…공로에 보답하지 못하는 나라
━ 유성운의 역사정치⑪ 영화 '명량' [중앙포토] “임진년 서행(西行)할 당시에 호종했던 사람들에게 녹훈할 것을 전교하였는데 이제 왜적도 몰아내고 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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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명량대첩 때 이순신의 배는 12척 아니라 7척?
━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3) “…싸움에서 패했다는 보고가 도성으로 들어가자 이순신을 옥중에서 나오게 해 다시 통제사에 임명했다. 공(公)은 단지 약간의 군관을 거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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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문집, 석봉 글씨 … 99%가 베일에 싸인 ‘기록유산 천국’
박순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이 장판각에서 퇴계선생문집 경자본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석기자] 12일 오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진흥원. 본관 건물인 홍익의 집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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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영어 안 되는 코드 대사 내보내는 문 정부
최상연 논설위원 조총이 일본에 전해진 건 1543년이다. 태풍으로 표류하던 난파선의 포르투갈 상인이 넘겼고 오다 노부나가를 거치며 공포의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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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지 않은 기록유산이 99%…국학진흥원 수장고를 가보니
6만8000여 점의 유교책판이 보관돼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 내부 모습. 안동=김정석기자 12일 오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한국국학진흥원. 본관 건물인 홍익의 집을 돌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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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명뿐인 중국 농촌 학교에 도서관 기증 … “고마워요 한국”
윈난성 진산소학교에 대한항공과 주중 한국문화원이 꿈의 도서실을 마련해 기증했다. [사진 대한항공] “이렇게 외딴곳까지 와서 도서실을 만들어 주신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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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제 대통령은 외발자전거 타고 달리는 점(點)의 관리자”...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인터뷰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5년 단임제 대통령은 외발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점(點)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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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추석 메시지 ‘재조산하’ ‘징비’...적폐청산 의지 재표명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구ㆍ경북(TK) 지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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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이 10년 전 남긴 방명록 뒤에 文 대통령이 쓴 말의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6일 오후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양진당에서 종친회 분들과 차담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때 작성한 방명록을 본 뒤 그 뒷장에 방명록을 작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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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29) 선조와 유성룡] 전란의 책임 뒤집어쓴 유성룡
임진왜란 막바지까지 전시(戰時) 조정 이끌어 … 스스로 죄 지어 낙향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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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은 서먹, 중국은 반발 … 본전도 못 건진 사드 대응 3년
서애 유성룡은 후세를 위해 임진왜란 이후 『징비록』을 써내려갔다. ‘징비’(懲毖)는 ‘내 지난날을 반성하고 훗날에 근심이 없도록 한다’는 뜻이다. 지난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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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징비록…큰 비용 치르고 왜 본전도 못 건졌을까
『징비록(懲毖錄)』. 서애 유성룡 선생의 저서다. ‘징비’는 ‘내 지난날을 반성하고 훗날에 근심이 없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에 걸맞게 서애 선생은 후세에 도움이 되고자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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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월평균 5만5000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공서가 있다는데
경북도청 청사의 모습. [사진 경북도] 경북도청 청사의 모습. [사진 경북도] 지난 26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선글라스를 끼고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차려 입은 주부 2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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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에 씻을 수 없는 악몽 남기고 흥남 철수 발판 마련
━ 한국전 흐름 뒤바꾼 장진호 전투 1 중공군은 1950년 10월 말 대공세를 펼쳐 국군과 연합군의 북진을 막았다. 함경남도 장진호로 진출했던 미 해병사단이 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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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리즈·웨이징성·왕단처럼 망명 반체제 인사의 길 걷나
━ 미·중 간 이슈로 떠오른 류샤오보의 출국 치료 2010년 12월 10일 노벨위원회 위원장인 투르뵤른 야글란드가 중국 당국의 불허로 류샤오보(왼쪽)가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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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때 잘 싸우는 나라가 진짜 잘 싸우는 나라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오른쪽)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육군협회 사무실에서 백선엽 장군과 한국전쟁 이야기를 하고있다. [김현동 기자] “너무도 조용했다.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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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6ㆍ25를 잊혀진 전쟁이라 하는데, 우리는 더 빨리 잊었다”…6·25 전쟁사 8권 책 펴낸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소장
“너무도 조용했다. 1950년 10월, 대한민국 국군 1사단이 진출한 평안북도 운산(雲山)에는 이상한 적막감이 감돌았다.” 6ㆍ25 전쟁 60주년이었던 2010년 1월 4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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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재조산하
박정호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후보 시절부터 ‘나라다운 나라’를 내걸었던 문 대통령의 공식 블로그를 다시 둘러봤다. ‘문재인이 묻고 답하다 59문 59답’ 3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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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퍼스펙티브] “정권 줄 타고 내려온 사장들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 대우조선해양 징비록 징비(懲毖)는 지난 잘못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대우조선해양의 징비록에 끌린 건 이 회사가 구조조정의 흑역사로 불리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17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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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영 류정한 오늘(13일) 결혼…비공개 ‘스몰웨딩’
[사진 중앙포토] 류정한(46) 황인영(39)이 결혼한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탤런트 황인영은 3월 13일 1년여의 열애 끝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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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만 장군 “조종석에 앉으면 무념무상”
김두만 장군이 자신의 평전인 『항공 징비록』을 들고 있다. [사진 공군]“제일 침착할 때가 출격이다. 조종석에 앉으면 그때부터는 무념무상이다.”공군의 ‘살아 있는 전설’ 김두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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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습기 살균제 7년 선고는 사필귀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이 어제 가습기 살균제로 인명 피해를 낸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신현우 전 대표와 버터플라이이펙트 오모 전 대표에게 나란히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