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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둥팡밍주·치엔먼 ‘빛낸’ 세계 최고 조명 예술가
마주앉은 이 남자, 반짝반짝 눈밖에 안 보인다. 대화 상대를 집어삼킬 듯 빛나는 눈이 횃불처럼 휘황하다. 눈이 빛을 켜고 상대방을 발가벗기는 것처럼 보인다. 역시 빛을 다루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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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버스 안에서 쓴 자서전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쑥스럽지만 나뭇잎 몇 개를 책갈피에 끼워 넣어 챙겨왔다. 사춘기 시절에도 안 하던 짓이었다. 지난주 러시아는 가을이 막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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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SU 대한민국 영어말하기대회 우승자 정지승군
지난 5월 개최된 제1회 ESU(English Speaking Union) 대한민국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승(서울 대진고 3)군은 요즘 바쁘다. 2011학년도 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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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비에서 침모로, 다시 식모를 거쳐 ‘가사 도우미’로
바느질에 열중하는 두 여성. 1920년대. 연출된 사진이어서 입성과 외모가 모두 깔끔하지만 재봉틀 뒤에 있는 사람이 주부, 그 옆에서 거들고 있는 사람은 침모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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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포트폴리오 제작 바람
초등학생들 사이에 포트폴리오 제작이 화제다. 대입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오르자 초등학교 때부터 미리 준비해두려는 분위기다. 일부 학부모들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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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시청·복지관·경찰청에 커피 마시러 가요”
화성시의 ‘커피나무’에서 노인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화성시 제공]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동관 9층 ‘하늘 북카페’. “어머, 예쁘게 잘 꾸며놨네”. 주부들이 문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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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n분의 1’로 나눠주는 게 상생은 아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의 핵심 화두는 ‘공정한 사회’다.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기회가 골고루 나눠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공정한 사회와 이름이 맞닿아 있는 곳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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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산과 현대의 창조물이 만나면 서로가 빛이 납니다”
역사와 전통의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했다. 2008년 제프 쿤스, 2009년 자비에 베이영에 이어 세 번째다. 2010년의 주인공은 일본의 현대미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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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수험생, 생활문화예술 이색학과 찾아 수도권 집중현상 보여…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너, 바리스타... 요즘 대학가에서 큰 돌풍을 몰고있는 이색직업, 이색학과는 안정적인 취업률과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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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문턱, 이젠 넘자 ①국가 리더십 키울 정치 아카데미 만들자
정치리더십의 선진화 없이 선진국 문턱을 넘기는 어렵다. 리더십의 위기는 엘리트 충원의 위기다. 선진 각국들은 위기 상황에서 각각의 사회 상황에 맞는 타개책을 찾았다. 미국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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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이렇게
올해 첫 실시되는 특목고(자율고 포함)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학습계획서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들의 내신점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합격을 가리는 심층면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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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엄마들의 자녀 교육 노하우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수는 8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다. 외국인 주민이 100만 명에 육박하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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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의사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으며 오른손 쓸 필요 없다"
“당신이 왼손잡이라면 굳이 오른손을 많이 쓰기 위해 억지로 노력할 필요는 없다.”'호모레프트, 왼손잡이가 세상을 바꾼다'(원제 A Left-Hand Turn Around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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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4억6880만원 1위 … 야당선 2억8250만원 박준영
중앙선관위가 ‘6·2 지방선거 고액기부자’ 내역을 공개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6·2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시·도지사 후보들은 모두 88억4600만원을, 민주당 후보들은 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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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릴까 불안 … 업무 몰입 6%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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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중심 사회적기업 ‘꽃밭사업단’
꽃밭사업단 직원으로 일하는 오은선(왼쪽부터)·김나라·박은자·정다혜씨가 미니화분을 포장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천안시 신부동 동서고가교 아래 철길 옆 유리온실. 꽃병에 담을 꽃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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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연상 검사와 9월 21일 결혼! 한지혜 시아버지 단독 인터뷰
한지혜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영화 출연과 중국 진출, 에세이 출간 등 종횡무진 활약하던 그녀가 여자로서의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로 한 것. 검사 예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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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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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명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암환자 자녀 성인때까지 장학금
‘글로벌 기업에는 글로벌한 책임이 따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CEO 데이빗 브레넌 회장은 기업의 미션을 강조하며,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한 모든 지사에 지역사회의 요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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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는 게 두렵지, 닳아 없어지는 건 두렵지 않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우리나이로 올해 100세를 맞은 방지일 목사는 한국 개신교계의 ‘최고 어른’이다. 1937년 평양 조선예수교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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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는 게 두렵지, 닳아 없어지는 건 두렵지 않다”
올 6월 미국 뉴욕주 서펀에서 열린 방씨 가족 수련회 기념 사진. 방씨의 조부 아래 7세손까지 모두 130명이 모여 가족모임이란 말대신 ‘수련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방지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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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기업파견 전임자 100여 명 경제단체 지원금으로 8월 월급 받아
7월 타임오프제 도입 이후 두 달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노총의 기업파견 전임자들이 지난달 월급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돈은 경제단체가 비공개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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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의 ‘지도자 크기가 나라 크기다’
세상 모든 것은 흥할 때가 있으면 망할 때가 있으며, 성할 때가 있으면 쇠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국가나 산업이 그렇지요. 기업이나 직업도 떠오를 때가 있으면 가라앉을 때가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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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장동조 ‘더컬럼스 갤러리’ 대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실제 매입의 빈도가 다소 떨어진 침체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더컬럼스 갤러리’ 장동조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