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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네 눈의 티, 내 눈의 들보
1994년 여름이었을 겁니다. 영국에서 돌아온 김대중(DJ)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동경납치 생환 기념행사가 있다고 해 취재를 갔었습니다. 그 때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대중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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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트럼프가 뛰어들어야 성공이다
“우리는 화려하기만 한 남북정상회담을 의심했지만, 이제 그 협상의 씨앗들을 보고 있다(We doubted the showy Korea summits. But now we’r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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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트럼프의 공포'는 우리 몫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다 엄지를 세워 보이고 있다. Trump gestures as he walks across the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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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박용만의 1만5000보 소망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발언을 듣고 있다. 2018.9.6/뉴스1 'Confi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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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제1야당 예비경제부총리는 있는가
‘야당은 집권 정부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믿을만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야당도 '재야 내각(Shadow Cabinet)'이라 하여 정부ㆍ여당과 똑같은 행정 조직체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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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괴물'
“소득불평등의 모든 책임은 재벌 대기업에 있다. 한국에서 불평등의 원인은 궁극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된 고용불평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간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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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 상자 8개에 담긴 외교부의 수치
연일 이어지던 폭염이 주춤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구름 한점 없는 맑고 청명한 하늘이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다. 2018.8.17/뉴스1 바람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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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두 개의 위기론
술병에 술이 반 남아 있습니다. 낙관론자는 말합니다. “아직도 반 병이나 남았구나”. 비관론자도 말합니다. “이제 반 밖에 남지 않았구나”. 의식은 행동을 규제합니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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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큰 정부가 좋습니까, 작은 정부가 좋습니까
실리콘밸리의 IT회사를 방문하면 놀라는 게 있습니다. 미슐랭가이드 부럽잖은 구내식당의 음식들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입니다. 구내식당이 부러워 입사하고 싶어질 정돕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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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대령의 하극상, 장관의 거짓말
대령은 장관을 ‘고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36년째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인으로서 명예를 걸고, 한 인간으로서 양심을 걸고 답변하겠습니다. ‘(송영무 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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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문재인 정부에서 중도가 떠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정치에서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화해와 협력이 없다면 증오의 정치가 되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증오의 정치가 되풀이된다면 민주당에게 승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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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트럼프의 전쟁은 협상의 시작
뉴욕타임스가 6일 인터넷판 머릿기사로 보도한 미중 무역전쟁 ‘무역전쟁은 시작됐다(Trade War is Underway).’ 뉴욕타임스의 홈페이지는 심야의 소식을 ‘전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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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애플은 착해서 성공한 게 아니다
함께 길을 가던 아들 지네가 아빠 지네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제가 보니 아빠의 스물 다섯번째 다리가 땅에 닿고 나서 서른 일곱번째 다리가 땅에 닿더군요. 서른 일곱번째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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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유민봉처럼 버릴 수 있나
미러링, 하트시그널, 소확행, 정해인. 지난 주 자유한국당 사람을 만났습니다. 대화 중에 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그는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뜻풀이를 해야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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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보수의 몫이 된 '폐족'
내가 느낀 가장 큰 딜레마는 지지율이 올라야 일할 수 있는데, 일하면 지지율이 깨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점이다.” 아직 우리는 실컷 울 여유가 없다. 우리는 폐족(廢族,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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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운명의 6월 셋째주
‘안녕하세요. 파출소 근무하는 20대 남자 경찰관입니다. 근무한 지는 3년이 다 돼갑니다. 저는 지금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5번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입건한 사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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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탄광 속 카나리아, 김동연 부총리
1910년대 초 영국의 광부들은 새장 속 카나리아와 함께 탄광 갱도에 내려갔습니다.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면 광부들은 급히 작업을 중단하고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무색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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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혼수문제로 다투는 트럼프와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글린 데이비스는 사람 좋은 얼굴을 한 채 연신 싱글벙글이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를 대비해 호텔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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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볼턴의 수류탄, 아메리카 퍼스트
“미래는 우리에게 늘 도전이고 불확실하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대통령은 항상 ‘아메리카 퍼스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While the future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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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 대한민국은 갈등공화국
“보수주의는 중도-실용-현실주의에 입각했을 땐 융성했다. 하지만 보복주의(Revanchism)에 집착함으로써 스스로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뉴욕타임스의 샘 태넌하우스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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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댓글공화국의 일그러진 초상화
경찰이 출판사를 급습했다. 당황한 한나라당 당원들은 USB를 변기에 버렸다. 경찰 수사 결과 한나라당 당원 A씨 등은 출판사 사무실에서 댓글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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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일보의 새로운 주말 신문은 □□SUNDAY입니다
퀴즈에 응모하시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과 함께 매주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e메일)를 보내드립니다. 응모 기간 2018년 3월 17일~2018년 4월 16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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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 文 대통령의 515자 입장문
글을 쓰는 직업이라 글에 의미를 둘 때가 많습니다. 오늘 그랬습니다. ‘대통령의 입장문’ 얘깁니다. 11개 문장, 515자에 불과했지만 그 속엔 많은 게 담겨 있었습니다. 곤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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