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 모델은 보시라이 아닌 황치판이 만든 것”
중국의 ‘좌파(左派)’는 어떤 모습일까. 추이즈위안(崔之元·50) 칭화(淸華)대 교수를 만나기 전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가 중국 지식계의 한 축이라는 ‘신좌파’를 대변하고 있어
-
“충칭 모델은 보시라이 아닌 황치판이 만든 것”
추이즈위안 칭화대 교수는 최근 중앙SUNDAY 인터뷰에서 “‘충칭 모델은 보시라이 모델’이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우덕 기자 중국의 ‘좌파(左派)’는 어떤
-
[중앙시평] 한·미, 한·중 관계의 불편한 진실
이하경논설실장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만난 리자오싱 중국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주당 843편인데 기네스북 기록감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와
-
"목사 42년 하니까 역사도 보이고 사람도 보여"
인명진 목사의 갈릴리교회는 깐깐하게 후임 목사를 선택했다. 전체 교인의 절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를 새 담임목사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인 목사는
-
[키워드로 보는 사설] 중국역할론
중국은 남북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남북 상황을 적당한 수준의 ‘갈등과 평화’ 관계로 만들어 남북 문제를 해결하는 균형자 노릇을 즐길 것인가. 남북한의 통일을 위해 적
-
[한겨레 사설] 국면 바꾸려는 북한, '진지한 대화'로 발전시켜야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사흘째 중국을 방문 중이다. 대북 제재가 여러 달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면을 바꾸려는 움직
-
[뉴스분석] 오바마·롬니 누가 돼도 김정은 압박 더 세진다
지난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이어 민주당도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정강정책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정강정책엔 한국이 두 차례, 북한이 여섯 차
-
"北, 조만간 도발 감행할 듯…전면전도 가능"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21일 “김정은이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
-
FTA는 한국을 매력있게 하는 제도
“우선순위는 한·중에 있다. 한·중·일은 여건이 되는 대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시작한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밝힌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방향이다. 한·중·
-
[윤지호의 마켓뷰] 매수·매도 공방 속 균형 깨질 내년 1분기 기회올 듯
조정의 연장선에서 12월 증시를 바라보고 있다. 증시 저평가에 따른 상승보다는 곧 도래하는 유로존 위험 확산에 의한 조정에 무게를 두고 싶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르려면 미래에 대
-
[윤지호의 마켓뷰] G20정상회의 기대감 … ‘안도랠리’ 지속될 듯
유로존 위험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국제 사회가 위기의 진원지인 유로존 위험을 심각한 문제로 인정했다는 데 있다. 이번 위기가 단순히 유로존에 국한된 것이 아닌 20
-
[노트북을 열며] 위기의 패러독스
한우덕중국연구소 부소장 또다시 위기다. 세계 자본시장은 지금 미국발(發) 위기로 초긴장 상태다. 우리 서민들의 삶도 위태롭다.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위기인가. 그 역사를 반추해본
-
이광재 “중도는 회색분자 찍힐까봐 입 못 열어”
이광재(사진) 전 강원도지사는 11일 중앙일보 기자와 만나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목소리가 너무 강하다 보니 중도는 회색분자로 찍힐까 봐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진보와
-
“일본 대지진이 북·일 경협 활성화 계기 될 수도”
종합토론장에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공격을 둘러싸고 설전이 오갔다. 문정인 교수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정부 발표를 나도 믿고 싶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전인대서 기자회견
남북대화를 포함한 양자 간 대화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이끌어야 한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양제츠(楊潔篪·양결지·사진)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일정의
-
“장관 자리는 레드오션 … 나 아니라도 할 사람 많다”
이창용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말 외교통상부 G20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했다. 기자가 “오늘은 혈색이 좋아 보인다”고 하자 그는 “이게 원래 내 얼굴”이라며 웃었다
-
[경제 view &] ‘컨트롤 타워’처럼 변하는 자동차 회사
나이토 겐지한국닛산 대표 전통적으로 자동차회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내연기관·변속기와 같은 기계적인 부분들이다. 예전 자동차회사들은 기계적인 기술 발전에 집중했다.
-
중국은 북한 감싸고 돌았지만 중국 뺀 이사국 모두 “북한 규탄”
1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가 성명 채택에 실패한 채 아무 성과 없이 종료됐다. 유엔 주재 수전 라이스 미국 대사(오른쪽)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가 회의 후 각
-
[비즈 칼럼] 중국의 마음을 사로잡자
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 중국은 한국에 특별한 국가다. 정치외교적으로는 북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며, 경제적으로는 세계 2위(G2)의 경제강국이자 최대의 잠재 내수시장을 보
-
[사설] 무력도발 중단 없이 6자회담 재개
중재자가 중재자 노릇을 하려면 무엇보다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리분별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분쟁 당사자들 사이에서 엄정중립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줄 때 중재 노력이 지
-
‘빈손’으로 서울 온 다이빙궈, 알맹이 없는 ‘베이징 중대발표’
지난 2009년 9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28일 오전 30분간으로 잡혔던 이명박
-
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
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
독일 ‘경제 전차군단’도 질주
독일 ‘전차군단’의 질주. 월드컵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그렇다. 요즘 독일 기계 공장은 중국 등 아시아로부터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