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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발견된 이조 영조 때의 여류가사 전의 이씨의 『절명사』
『전의 이씨 절명사』는 영조 조때 곽내용(1723∼1747)의 아내인 전의 이씨가 지은 영남의 여류가사다. 이 가사는 작자와 제작연대 및 그 배경이 분명한 것으로 영남여류가사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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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공과의 대화 20년
소와 더불어 20년을 살았다. 소가 웃으리마는 소와 함께 울고 웃으며 20년을 쇠똥냄새를 맡고 산 박문규씨(39)는 소를 누구보다 좋아한다. 직업은 충남 금산읍 소 시장 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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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6·25 21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5) 북괴는 일반 미군 포로 수용소에 보내달라는「딘」소장의 요청을 거부하고 홀로 격리수용생활을 시키면서 위협과 회유를 되풀이한다. 꼭 3년10일간 북한에 억류돼있는 동안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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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총선…여야 수뇌들의 「한표」주변
박정희 대통령은 25일 상오10시10분 부인 육영수 여사와 같이 국립농아학교에 있는 궁정-신교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가 끝난 후 박대통령은 데리고 온 장남 지만군(중학1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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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고전『셰익스피어』극|「런던·셰익스피어·그룹」이 선보일 무대안내
오는 23일부터 5일간「런던·셰익스피어·그룹」의「셰익스피어」극 공연이있다. 본고장의 전문배우가 와서「셰익스피어」공연을 가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최초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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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의 합창이 아비규환으로-"꽝"삽 시에 「버스」불덩이
【온양사고현장=임시취재반】순식간에 빚어진 죽음의 귀로였다. 14일 하오4시20분, 장항선 건널목에서 일어난 서울 경서중학교 3년생들의 소풍길 참사사고는 졸업을 앞둔 어린 중학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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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20년 6·25|전쟁미망인·고아들의 오늘을 찾아본다
1950년6월25일부터 53년7월27일까지 3년 1개월동안 계속된 전쟁에서 남한에서만 백만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죽은 사람들의 희생은 죽는 날로 끝났으나 살아남은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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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엑스포 70」주변| 김승한
그러면 일본의 중산계층이란 과연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가. 엄밀한 사회학적 계층분류를 할 겨를은 없지만, 필자는 자타가 일본사회의 중류층이라고 인정할만한 두 지기의 예를 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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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등반대 조난|10명 구조절망상태
【설악산=장창영·임병돈기자】한국산악회 설악산등반대(대장 이희성중령·43·육사병참 참모) 18명이 설악산 「죽음의 계곡」서 해외등반 훈련을 하다가10명이 실종, 18일하오 3시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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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 상해옥행기
「어니스트·토머스·베델」=배세해서 금방 우리머리에 떠오르는 그의 인간상이란 일종의영웅적인 인간상이다. 그가 5년간 서울에서 지낸 이조말이란 풍운거친 세월이었고 그속에서 죽음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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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필봉 배설|「런던」의 귀족을 찾아
이조말엽, 반일독립운동의 효장으로 너무도 유명한「어니스트·T·베델」(Ernest·T·Bethell)」유가족이 드디어 「런던」에서 발견돼 「배델」이 고인이 된지 실로60년만에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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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음독
모진 가난과 싸우기에 지쳐 어린 두 동생과 함께 죽음을 택해야만했던 황옥순(20)양에게 절망은 없었다.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단 세 식구가 세들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시흥동9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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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역사의 고향(32)|국태민안…천년의 염원|청정한 동해물에 신라 30대 문무대왕 능침
해는 이제 막 동해에 떴다. 헤아릴 수 없이 아득히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현황의 사이를 비집고 만곡의 황금으로 넘실거리는 파도와 보라빛 환희에 젖는 하늘. 구름. 토함산 마루 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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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장위로 가는 길」
언제부터의 일인지는 썩 분명치 않지만. 「장위로 가는 길」은 서울시 주변 변두리 지역의 엉성한 치안 상태와 엉망진창인 공로행정을 꼬집는 대명사가 되어왔다. 무시무시한 정치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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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흔
○…차단기는 아직도 원색 철마는 미명에 길을 잃었다. 어느 6·25의 갈림길에서 북을 향한 기적은 마지막 새벽을 울었었다. 철길은 두 갈래 남과 북-. 차단기는 아직도 노랑·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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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의거 제6주년
오늘 우리는 4·19의거 제6주년을 맞이하였다. 4·19는 확실히 우리 나라 역사상 영구히 특기되어야할 중대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부정과 부패와 독재의 낙인이 찍힌 자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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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1)|백령도|금간 황금어장…북한 37도59분
적과 맞선 숨죽인 순간에도 사 무친 어머님, 당신의 눈물 어린 눈동자, 조국의 빛나는 바다여. 원시의 정글, 숨막히는 죽음 앞 에서도 꿈길에 더듬는 어머님, 당신의 눈물방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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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풍경
「레테」강이란 것이 있다. 그것은 현실의 강이 아니라 신화 속의 강이다. 누구나 이 강을 건너게 되면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망각의 강…. 슬프고 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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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명암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서양 시인의 말이 옳다면, 장래 한국의 성인들은 어떻게 될지. 요즘 잇달아 일어나는 사건에서 어린이들의 얼룩진 숙명의 부각 상을 본다. 성장 후 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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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이긴 상이용사
땅을 짚고 일어설 발이 없는 그는 무릎으로 땅을 짚고 일어섰다. 38선의 이름없는 한 전투에서 총상을 입어 두발을 잃은지 18년- 목발에 의지하고 소잔등을 타면서 땅을 일군 상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