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지존 '후난 쌀국수' 찾아 끝없는 젓가락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의 시환청(西環城)로 북단에서 찍은 중국의 아침 풍경. 중국의 아침은 7시 이전부터 활기차다. 맞벌이 부부가 많
-
국수지존 ‘후난 쌀국수’ 찾아 끝없는 젓가락질
1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의 시환청(西環城)로 북단에서 찍은 중국의 아침 풍경. 중국의 아침은 7시 이전부터 활기차다.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출근·등교하
-
바그너 음악 성지에서 바그네리안들에게 인정받다
1 ‘로엔그린’에서 사무엘 윤(가운데)이 열창하는 모습. 1996년부터 터줏대감, 연광철베이스 연광철(서울대 성악과 교수)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터줏대감이다. 1996년부터 2
-
장재인·이정아·톡식 … 오디션 접수한 ‘정원영 사단’
‘정원영 클래스’의 뮤지션들은 “평생 음악 동지로 살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KBS 톱밴드에서 우승한 톡식의 김정우·김슬옹, 슈퍼스타K 출신 장재인, 퀸시 존스가 발탁한 정승원,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의 축제 달력
‘축제’ 하면 어떤 계절이 떠오르시나요. 정답은 없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1년 내내 쉴 새 없이 축제가 열리니까요. 눈과 얼음의 축제부터 카니발, 스포츠제전, 맥주축제, 커피축제
-
[글로벌 아이] 정장선과 마크 김
김정욱워싱턴 특파원 정장선(53) 의원이 민주당 사무총장에 기용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많이 반가웠다. 소탈한 그의 성품이 떠올랐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정 의원은 1995년 경기도
-
[김진의 시시각각] 길자연 목사의 우상숭배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땅과 바다만 갈라지고 일어서는 게 아닐 것이다. 인간의 마음도 그러하다. 특히 종교의 땅은 갈등의 쓰나미에 취약하다. 다른 종교를 헛되이 부정(否定)하면
-
[조우석 칼럼] 크롬웰과 백선엽이 다른 이유
조우석문화평론가 17세기 영국 청교도혁명의 주역 올리버 크롬웰 이야기다. 그를 흠모하던 젊은이가 크롬웰의 집을 찾아 문지기를 붙잡고 물었다. “이게 인품 좋고, 덕을 두루 갖춘,
-
6년 만에 5억 5000만 명, 웹 세상에 신대륙 만든 실명의 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했다. 자신의 저서 '결정의 순간(Decision Point)'홍보를 위해서다. 그는 “
-
[BOOK] 유기농은 다 좋고, 유전자 조작 식품은 몽땅 나쁜 걸까 … 정말?
‘학자는 학문에 힘쓰는 사람’이라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한데 ‘~학’이 마냥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동서양에서 홀대받는 궁지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문학은 다
-
[시론] 남북통일과 ‘융합외교’
한·일 강제병합 100년과 함께 찾아온 올 제65주년 광복절은 무기력하게 나라를 빼앗겼던 과거에 대한 통절(痛切)한 반성과 함께 통일을 향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한
-
글로벌 리더, 영어보다 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기쁨이 드문드문 솟아난다. 쾌속 세대의 패기와 당당함에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했다. 연이은 메달 소
-
글로벌 리더, 영어보다 꿈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기쁨이 드문드문 솟아난다. 쾌속 세대의 패기와 당당함에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했다. 연이은 메달 소식은 강력 비타민이자 원기회복제였다. 특
-
명주옷 차림의 안중근, 죽음을 달관한 그의 눈빛
1910년 3월 26일 촬영된 순국 직전의 안중근 의사. 지금까지 알려진 사진이 복사에 복사를 거듭하며 흐릿했던 것과 달리 화질이 섬세하다.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된 이 사진을 최
-
‘산소탱크’는 잊혀졌나 등번호 13번의 ‘물장수’
박지성의 팀내 입지는 크게 약화된 것 같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최근의 11경기 연속 결장을 통해 박지성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짐작할 수 있
-
황제까지 속여라, ‘삼십육계’의 첫 계략
▲손자의 고향으로 알려진 중국 산둥(山東)성 빈저우(濱州)시는 관광객을 위해 ‘손자병법성(孫子兵法城)’을 만들었다. 당 태종 이세민의 이야기다. 수도인 장안(長安)을 출발해 동쪽
-
황제까지 속여라, '삼십육계'의 첫 계략
손자의 고향으로 알려진 중국 산둥(山東)성 빈저우(濱州)시는 관광객을 위해 ‘손자병법성(孫子兵法城)’을 만들었다. 당 태종 이세민의 이야기다. 수도인 장안(長安)을 출발해 동쪽의
-
완벽한 연습으로 준비한 완벽한 유머
웃음이 사라진 시대다. 가라앉은 경제, 권력자의 비리 의혹…. 들리느니 암울하고 짜증나는 소식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마음을 풀어줄 웃음이 필요하다. 웃음은 희망·자신감·성공
-
[BOOK] 조선의 셰익스피어, 홍길주의 재발견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글항아리 438쪽, 2만3000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조선에 이런 보석이, 이런 대문호가 숨어있었다니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대문호란
-
링컨의 길 따라, 희망 기관차는 출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베드퍼드에 있는 한 제조업체를 방문해 보안용 안경을 쓴 채 활짝 웃고 있다. 베드퍼드 AP=연합뉴스오바마가 탄 희망의 기차
-
[아듀! 2008] ‘똥, 덩, 어, 리!’에 흥분하고 ‘7억 목걸이’에 웃었다
2008 대중문화계가 저문다. 한국 영화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대중음악계에서는 아이돌의 활약이 눈부셨다. TV는 드라마보다 예능이 활짝 웃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시대였다.
-
[송호근 칼럼] 청와대의 잠 못 드는 밤
미국은 위대했다. 아니, 미국 시민들의 선택은 위대했다. 제반 여건이 아무리 성숙했고, 공화당 정치에 신물이 났다 한들, 흑인 정치인을 자신들의 통치자로 수락한 그 용기와 결단에
-
오바마 누구인가 … “쓸모 있는 인간 되고 싶다” 마약 끊고 수도승처럼 공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aseokim@joongang.co.kr“부모가 ‘버락’이란 아프리카식 이름을 붙여준 건 그것이 미국에서 성공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을 걸로 여겼기 때문이
-
링컨 탄생 200주년에 첫 흑인 대통령 취임할까
오바마가 2005년 4월 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링컨박물관 개막식에 참석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손에 링컨의 사진을 들고 있는 오바마는 당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