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자객
장혜수 스포츠팀장 사마천의 『사기』 ‘열전’ 권86은 다섯 인물 이야기다. ▶비수를 들고 제환공을 위협한 조말(曹沫), ▶생선 뱃속에 숨긴 비수로 오왕 요를 죽인 전제(專諸),
-
[선데이 칼럼] 진정 검찰 개혁을 원한다면
이훈범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돼버린 말인데, 생각할수록 울림이 있다. 결론부터 말해서, 그것이 곧 ‘검찰
-
[이코노미스트] 아쉬운 처지 숨기고 상대 자존심 흔들어
조조 대군의 공격 앞두고 손권 만나… 저자세 아닌 당당한 자세로 감성적 접근 일러스트 김회룡 일찍이 제갈량은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유비를 삼고초려하게 만들고, 적벽에서 조
-
“그리스 신화 중독적인 이야기일 뿐”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현암사 유교의 오륜(五倫)은 인간의 도리로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
-
[유성운의 역사정치] 고려 땅 독점 울분 토하더니 60만평 챙긴 사대부 위선
고려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그린 '아집도(雅集圖)' [자료=호암미술관] ━ 유성운의 역사정치 “근년에 이르러 겸병이 더욱 심하여, 간흉한 무리가 주군(州
-
인천상륙작전 피해 주민 지원금 받는다
2016년 해군이 인천 월미도 앞 해상에서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를 펼치는 모습. [중앙포토]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월미도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이 인천시의회 본회
-
류여해 “진정한 여의도 OOO패스는 홍준표”
[중앙포토]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여의도의 진정한 OOO패스는 홍 전 대표”라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2일 자
-
盧와 친했지만 둘은 거리뒀다… 文·김병준 20년 애증
참여정부 좌·우 노선 대표하는 실세였지만 깊은 교감 없어 경제 정책 놓고선 충돌, 정부가 노선 수정하면 협치(協治) 길 열릴 수도 비록 불발에 그쳤지만 여야 영수회담이 성사
-
"폐하는 사치스럽다" 당 태종에 직언 날린 겁 없는 신하
━ [더,오래] 김준태의 후반전(14) 정적 위징을 중용한 당 태종. [사진 위키백과] 626년 ‘현무문(玄武門)의 변’을 일으켜 황태자이자 친형 이건성을 제거한 당
-
삼국지에서 배우는 1인자 되기
━ 책 속으로 군주의 남자들 군주의 남자들 양선희 지음, 나남신서 이렇게 시작하는 책이다. “모름지기 오너로 태어나지 않은 다음에야 팔로십(followship, 신하
-
‘성폭행 혐의’ 안희정 불구속에 홍준표 “北 인민위원회 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6·25 직후 인공치하의 인민위원회가 설치는 나라 같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남한을 점령한 뒤 ‘반동분자 척결’을 위해 각
-
[김준태의 열국지 재발견’(1) 포숙아] 주군 달라 대립한 관중을 재상으로 추대
부와 권력 포기하고 제환공 보좌 … 자신의 역량 객관적으로 평가 풍몽룡이 정리한 [열국지(列國志)]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대하소설이다. 그만큼 방대한 시기에 걸쳐 수많
-
불교국가 신라 도장 '범웅관아'(梵雄官衙)'는 무슨 뜻?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절터에서 나온 청동인장. '범웅관아지인'이 새겨져 있다. [사진 문화재청] 통일신라 국가 사찰에선 주요 행사 때 어떤 도장을 사용했을까
-
[유성운의 역사정치] 집권세력의 '내로남불' 경제 민주화…정도전과 홍종학
━ 유성운의 역사정치⑥ “나 정도전은 스승님과 동문들 선배들을 탄핵하고 유배를 보냈소이다. 바로 이것들 때문이었소. 고려 전체의 토지대장이오. 정치란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
깡촌서 토굴생활하던 시진핑 1인자로 만든 '측근 지도'
━ [절대권력 시진핑의 신시대⑤]시진핑의 인맥지도와 용인술 중국 공산당에 새로운 계파가 탄생했다. 당의 요직을 분점해 온 전통의 공청단파와 상하이방(幇) 및 태자
-
[논설위원이 간다] 썰렁한 ‘박근혜 법정’ … 뜨거운 감자 된 ‘석방설’
━ 고대훈의 Fact&Fiction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호송버스에서 내려 법정으로 가고 있다. 그는 구속 기한 6개월이 끝나 석방될지, 아니면 구속이 연장돼
-
'친노' 노혜경 "탁현민 옹호할수록 文대통령 바보돼"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옹호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노혜경 시인이 “탁(현민)을 옹호하려 들면 들수록 문재인 대통령은
-
[월간중앙] 칭기즈칸 선조(先祖) ‘황금항아리’는 발해(渤海) 대야발의 후손 대조선(大朝鮮) 보혈(寶血)이 서토(西土)의 강역을 휩쓸었나니
몽골 기마병 부대가 평원지대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필자는 ‘황금항아리’의 콩그라트족과 발해 제10대 군주 선왕(宣王)이 협력해 발해의 영토를 신라의 한주 지역까지 넓혔다고 주장
-
[The New York Times] 푸틴은 트럼프에게 원하는 걸 얻었을까?
스티븐 코트킨프린스턴대 교수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 개입을 시도한 데 대해 어떤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그
-
[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21) 김종서와 단종]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참모는 위험
최고 실력자 김종서 제거되자 무방비가 된 단종 … 보스에 충성할 인재들로 보호장치 구축해야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자기를 망치는 기술(1) 독설가 예형(禰衡)과 공융(孔融)
자타가 ‘이만하면 성공했다’고 인정할 만한 성공을 거두는 신하는 10명 중 한 명 정도나 나올까? 대부분은 평범하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족들 부양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조직생활을
-
[송호근 칼럼] 무결점 인재는 없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새 시대의 가슴 벅찬 논리를 좇아 천지사방으로 뛰어야 할 이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바탕 몸살을 앓는다. 의혹과 비리 불순물을 걸러 내는 인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주인을 잘못 고른 탁월한 신하들(3)
신하의 처세에 성공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터해야 할 사람이 가후다. 가후는 수없이 주인을 바꾸고, 앞선 주인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음에도 홀로 살아남아 삼공에 반열
-
[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15)] ‘고려의 수호신’ 최영은 왜 끝내 실패했을까?
우왕, 충성심과 힘 가진 최영 제대로 활용 못 해 … 무능한 보스엔 유능한 참모도 무용지물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