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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노혜경 "탁현민 옹호할수록 文대통령 바보돼"

중앙일보

입력

왜곡된 성 의식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옹호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노혜경 시인이 “탁(현민)을 옹호하려 들면 들수록 문재인 대통령은 바보가 되고 탁은 너절해진다”라고 주장했다.

노 시인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내고 노사모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캡처

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캡처

 노 시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위 ‘남성연대’ 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한 뒤 “이 싸움은 절대 님들이 못 이긴다”라며 “지금 기회다 하고 슬그머니 올라타려던 자유한국당 머저리들도 입 다무는 판국에, 왜들 이렇게 소위 '주군' 모시는 데 서투신가들?”이라고 했다.

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캡처

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캡처

 노 시인은 또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안도현 우석대 문예창작교수가 트위터에 '탁현민을 더이상 때리지 마라'라고 쓴 글을 게시하면서 “와, 이 글이 진짜일까요? 이 대시인님들의 어휘력들 좀 보니 한 마디로 정신들이 나갔구료”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안도현 시인, 탁을 옹호하면 문통(문 대통령)한테 표창장 받기라도 합니까? 그냥 가만 있으세요들”이라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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