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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중산층의 대리전쟁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 교수 연휴 늦은 오후, 춘천 외곽 단골 식당에 들어섰다. 주인은 전화기에 언성을 높이는 중이었다. “맘대로 하세욧!” 통화를 꽝 끊은 주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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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트럼프는 현실이다
박보균대기자도널드 트럼프는 현실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실제 상황이 될 수 있다. 그 관측은 허튼소리로 취급받지 않는다. 힐러리 클린턴(민주)과 트럼프(공화)의 지지율은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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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화법 vs 투명인간
한국과 중국에 번갈아 살면서 나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의사소통 방법이 크게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중국인은 우회적 방법을 선호하고 한국인은 직접 말한다.많은 중국인은 대화를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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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창조적 ‘반찬통’으로 세계시장 석권 … ‘락앤락’ 회장’
지난해 인상적인 주식 거부(巨富)가 탄생했다. 회사를 증시에 상장하면서 재산이 억(億)대를 거뜬히 넘어 조(兆)대를 기록했다. 개인 재산 1조원을 넘는 부자 19명 중 대기업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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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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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한국후지제록스 다카스키 노부야 회장
'삼겹살 회장' .한국후지제록스 직원들은 다카스키 노부야 (高杉暢也.57) 대표이사 회장을 이렇게 부른다. 뚱뚱해서가 아니다. 첫 부임한 한국의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대화의 벽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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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9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적잖다. 이런 부분들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 올해중 고용조정 과정에서 퇴직당한 근로자는 이미 낸 퇴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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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노동위 현대자동차 공방]
25일 국회 환경노동위는 현대자동차 사태 해결 방식을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엄청난 파장을 미칠 노사분규가 해결됐으니 잘됐다" 고 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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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현대자동차의 잘못된 정리해고
한 달 이상 끌어 오던 현대자동차 사태는 노사합의 형식으로 종결됐다. 폭력을 동반한 노조의 불법시위, 무기한 휴업으로 대응한 사용자, 그리고 8개 중대의 경찰로 포진한 정부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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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 이렇게 풀자]5.기업 살아야 일자리 생긴다
요즘 울산 현대자동차가 소란스럽다. 회사측의 대규모 정리해고 통보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구호 때문이다. 노사분쟁은 해마다 이맘때면 되풀이돼온 것이다.예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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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않는 기업지원 말만 그럴듯…고용안정책 약효없어
2백3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와이어로프 제조업체 Y철강은 경영난으로 발생한 잉여인력 50여명을 해고하는 대신 고용유지 훈련을 시키려던 계획을 최근 백지화했다. 정부의 고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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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태풍 앞에선 노사정]
'인력정리의 불가피성은 인정한다.하지만 경영진에서도 정리인원 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는 것이 노동계의 입장. 또 이를 위해 ▶감원 대신 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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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량감원 본격화…간판기업들도 '실직量産' 돌입
최근 근로자들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 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위에서 부르면 괜히 가슴이 덜컥 한다.특히 대량감원 한파가 한때는 선망의 대상이던 대기업과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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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실업대책 문답풀이]
정부가 26일 발표한 실업대책은 실업자 유형별로 대책을 각각 다르게 마련한 게 특징이다. 문답을 통해 이번 대책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 종업원이 15명인 회사에 7개월 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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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영혁신계획 내용과 반응…재계개혁 가늠자 될듯
삼성이 21일 발표한 경영혁신 계획은 '총수의 고통분담' 은 물론 사업구조 조정.재무구조 개선.경영투명성 제고.지배구조 개선 등 현안이 되고 있는 대기업 개혁방안을 대부분 망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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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직이냐 정리해고냐'…'감원보단 무급휴직' 실시회사 늘어
'무급휴직이냐 정리해고냐. '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아래서 근로자들이 안게된 또 하나의 고민이다. 비용절감 및 종업원 해고회피 노력의 일환으로 무급 (無給) 휴직제를 도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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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업체 한국인그로자의 실태|돈은 몇푼 더 받지만 「차별」이 괴롭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업체에 근무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불평·불만이 최근 잇따라 일고 있다. 60년대중반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일본업체를 필두로 한국에 건너오기 시작한 외국인 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