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중앙 2월호]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자괴감 들거든
최근 한국사회는 이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작 참고할 만한 정보가 전무하다. 필자는 16년 차 이혼전문 변호사로서 직접 이혼을 체험한 ‘돌싱’이다. 전문가로서, 여자로서 그
-
신성한 가치, 표현의 자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맞아 미국은 분열됐다. 인종이나 피부색 또는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분열만이 아니다. 사회·경제적 지위 또는 빈부 격차로 인한 분열만도 아니다. 두 가
-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40 -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는 몇 ㎏이었을까
예수는 제사장 가야파의 관저에서 심문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이라는 죽을 죄를 뒤집어 씌웠다. 사형선고였다. 그들은 예수를 빌라도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당시 유대인들
-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2016년 하반기 정기회의] “미국 사회 변화 제대로 못 읽어 트럼프 당선 예측 못해”
━ 독자위원 70명의 따끔한 충고 부산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오른쪽) 주재로 열려 지면과 디지털 보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사진 송봉근 기자]중
-
[The New York Times]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한 걱정이 두려움 만든다
달라이 라마티베트 종교 지도자요즘 지구촌 여기저기서 난리다. 어느 나라에서나 폭력이 난무한다. 독재정권의 억압 속에 살아가는 국민도 많다. 모든 종교가 사랑과 공감·관용을 설파하지
-
정상인의 광기, 평화로운 세상 뒤흔들다
아서 밀러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엄청난 악행을 저지를 때,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온갖 범죄와 악행
-
[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 이 묻고, 남경필이 답하다 “자주적 국가로 코리아리빌딩!”
개방적인 정신으로 공동체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도올은 남경필 지사를 꼽았다. 반드시 고생을 하고 큰 사람이라야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약자의 ‘르
-
[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
[The New York Times] 셰익스피어가 땅을 칠 미국 대선
스티븐 그린블래트하버드대 교수·영문학20대 후반이었던 1590년대 초 셰익스피어는 한 가지 질문에 골몰하고 있었다. “위대한 국가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의 지배를 받는 까닭은 무엇인
-
동양적 호흡법 터득 73세 나이가 무색
내한 공연에서 선보일 솔로 무대 ‘블랙 오버 레드’(2013) 중에서 ⓒLaurent Paillier 칠순의 ‘춤추는 시인’이 온다. 1970년대 말 유럽의 혁신적인 현대무용 트
-
[아탈리 칼럼] 우리는 박장대소하다 죽을 것이다
자크 아탈리아탈리 에 아소시에 대표플래닛 파이낸스 회장어쩌면 이렇게들 앞날 걱정이라고는 안 하고 살 수 있기를 바라는지….기후변화, 실업률 증가, 기술 발전의 폐해 같은 것들에 대
-
[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도올 김용옥은 인간 시진핑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중국 현대정치사를 조망했다도올 김용옥의 신간은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의 발언이 항상 ‘직설과 일갈’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만
-
[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5. 엠, 월요일을 싫어하는 남자
┃작가의 말서른다섯, 한창 젊고 아름다운 한 여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한명도 아니고 두 명도 아니고, 일곱 명의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다.월요일은 엠, 화요일은 튜즈, 수요
-
강원용 “자칭 애국자란 자들이…” 타계 10년 지난 지금도 큰 울림
17일은 여해(如海) 강원용(1917~2006) 목사의 타계 10주기다. 생전에 그의 설교는 ‘사자후(獅子吼·사자가 울부짖는 소리)’였다. 자신을 겨누고, 인간과 사회를 겨누고,
-
[현지 리포트] 미국 언론에 비친 ‘트럼프 현상’의 진실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의 테러는 트럼프의 승세에 호재로 작용... 뉴욕, 워싱턴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한다면 공화당 대통령 탄생은 기정사실이 될 것도널드 트럼프는 5월 26일 몬태나주
-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입맛에 맞는 사이트만 찾아 편향 심화…‘정보의 바다’ 아닌 ‘골목길’ 된 인터넷
예전엔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불렀다. 세상의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으로 모이고 있으니 이제는 바다가 아니라 우주라 불러야 할 정도다. 하지만 그 많은 인터넷 사이트 중 사
-
[분수대] 가객 김광석과 법정 스님
박정호논설위원전시장 들머리에 오토바이 모형 한 대가 놓여 있다. ‘부릉~부릉’ 굉음으로 유명한 할리 데이비슨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자유의 상징처럼 통한다. 가객(歌客) 김광석
-
‘새 종교’ 중심 실리콘밸리 비인간 문명의 모태 될 수도
인문학 하면 주로 문학·사학·철학을 떠올리지만 문·사·철 못지않게 신학·종교학·신화학도 중요하다. 최근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의 『사피엔스』
-
일곱살 딸 사망 원인, 폭행인가 질식인가
친어머니의 학대와 다수의 어른이 시신 유기에 가담·방조한 A양(2011년 당시 7세) 암매장 사건은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사망 원인, 가출 후 집단생활 이유, 딸들 주소지 이전 등
-
[매거진M] 이번 주말엔 어떤 영화볼까?…쿵푸팬더3 vs 갓즈 포켓
[이 영화, 볼만해?] 쿵푸팬더3원제 Kung Fu Panda 3 감독 여인영·알레산드로 칼로니목소리 출연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먼, J K 시몬스, 브라이언 크랜
-
[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철학자 도올 김용옥 “중국과 대등했던 고구려 이해해야 진정한 통일”
도올은 그의 논어 해석에 대해 강연해달라는 쓰촨(四川)사범대학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24일 출국했다. 도올은 “중국도 고전학 인재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
이렇게 하드보일드하고 신성한 남자들
[홍석재의 심야덕질] 이렇게 하드보일드하고 신성한 남자들"목표를 위해 자신의 행위에 엄격한 규율을 부여해나가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이다. 그런 부류만이 무언가를 이루
-
교황 “상처받은 커플 모두 포용해야 한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4일(현지시간) ‘교회와 현대 세계에서 가정의 소명과 사명’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개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개막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 AP=
-
[국제] 바티칸 고위 성직자 "나는 게이" 커밍아웃
4일부터 3주간 바티칸에선 시노드(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열린다. 이혼·재혼·동성애 등 가족 문제에 대한 가톨릭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규정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