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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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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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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교황을 기다리며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조선의 천주교 박해는 잔혹했다. 수백 명이 참수된 뒤 약 5000명의 천주교도는 깊숙한 산골에 틀어박혔다. 요즘 성지(聖地)로 지정된 그곳을 사람들은 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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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⑤ 학생들이 보면 좋을 역사책 6권
단재 신채호(1880~1936)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고,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시우스는 ‘역사란 전례가 가르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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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에게도 사서삼경 읽히며 인성교육 … 합격자 70%가 10~20대 초반
28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들렀다. 35만 종의 책 65만 권이 있는 곳이다. 그중 외국어 교재를 파는 D코너에서 담당 직원의 도움으로 국내 출판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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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역원선 외국어 안 쓰다 적발되면 곤장 세례
한국엔 영어 광풍이 분다. 영어를 못하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꿈꾸기 힘들다. 외국어 교육에 관한 우리의 자화상은 무엇인가. 조선은 외국어 교육 체계를 단단히 만들었다.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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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에게도 사서삼경 읽히며 인성교육 … 합격자 70%가 10~2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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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조선시대 사역원선 외국어 안 쓰다 적발되면 곤장 세례
조선 시대 일본어 회화책 『개수첩해신어』와 몽골어 회화책 『몽어노골대』(오른쪽)의 한 페이지. 출처『사역원 역학서 책판연구』, 고려대 출판부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 정부서울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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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구애하는 북한, 외면하는 남한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지난주 서울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정세에 대해 토론하는 비공식 세미나가 열렸다. 내로라하는 북한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하지만 토론회 내내 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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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멘토 오세창, 육필 감상평 118편 발견
① 오세창의 제발 모음집 『타여』의 일부. 왼쪽 맨왼쪽에 ‘제이용문소집전황당인보(題李容汶所輯田黃堂印譜)’라는 제발의 제목이 보인다. 1930년대 인장애호가였던 이용문은 소장한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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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들 신분 상승 봇물 … 재상 반열 오르기도
충남 천안의 광덕사 앞에 있는 호두(胡桃) 시식비(始植碑오른쪽 아래)와 400여 년 된 호두나무. 유청신의 경제적 기반이 천안이어서 이곳에 처음 호두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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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신 한양 오던 길, 52.7㎞ 다시 열렸다
조선시대 중국을 오가는 사신과 상인들이 이용했던 ‘의주길’이 역사·문화탐방로로 복원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6일 고양근린공원에서 복원된 경기도지역 의주길 개통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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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의 우리 역사 속의 미소] 유쾌한 미소의 대합창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한 그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담겨져 있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자그마치 81명이나 되는 군중이 모여 씨름과 택견을 관전하며 응원하고 있는 장면이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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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틈에 낀 ‘새우 콤플렉스’ 이제 그만 버려라”
최정동 기자“한국전이 끝나던 195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달러, 소말리아 수준이었다.” 한국의 기적을 논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국 경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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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틈에 낀 ‘새우 콤플렉스’ 이제 그만 버려라”
최정동 기자 “한국전이 끝나던 195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달러, 소말리아 수준이었다.”한국의 기적을 논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국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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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일, 조선통신사 정신 살려야
박 진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아시아미래연구원 상임대표 요즘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정상국가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평화헌법을 고쳐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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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마음 여니, 백성이 깨어나고, 문화가 꽃피다
학문을 숭상한 정조는 특히 책가도(冊架圖·서가 안에 책을 비롯해 도자기·문방구·향로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를 좋아했다. 정조가 사랑한 것은 책 자체의 그림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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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다문화 사회
이덕일역사평론가『태종실록』 10년(1410) 10월조는 “덕릉(德陵)·안릉(安陵) 두 능을 함주(咸州·함흥) 달단동 언덕에 옮겨 합장했다”고 전하고 있다. 덕릉은 태조 이성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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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흑룡
임진년(壬辰年)의 임(壬)은 방위로 북방(北方)이고 색으로는 흑색(黑色)이고, 진(辰)이 용(龍)이니 흑룡의 해다. 옛날에는 金·木·水·火·土의 오행(五行)의 상생으로 왕조가 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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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의 9급 공무원, 500년 버텨낸 힘
조선의 9급 관원들, 하찮으나 존엄한 김인호 지음, 너무북스 320쪽, 1만6500원 요즘 사극은 ‘하찮은 신분’이 대세다. 드라마 ‘추노(推奴)’에선 도망간 노비를 잡으러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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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벤츠’를 타는 교수와 자전거를 타는 교수
2011년 6월, 전남 강진군 소재 성화대학에서 교수들에게 월급을 일괄적으로 136000원 씩을 지급하자, 교수들이 재단 측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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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사대교린
조선의 외교는 명·청과는 사대(事大)하고 일본·유구 등과는 친한 이웃으로 지내는 교린(交隣)정책이 핵심이었다. 이 사대교린(事大交隣)은 굴욕외교가 아니라 조선에 실질적 이익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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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의 역관, 이들에게 외국어는 무기이자 돈이었다
조선시대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사신의 행차를 연행(燕行)이라고 했다. 사진은 조선의 사신을 그린 연행도의 일부. 숭실대박물관 소장. 조선 역관 열전 이상각 지음, 서해문집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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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백두산 정계비
숙종 38년(1712) 세운 ‘백두산정계비’는 현재진행형 문제다. 문제의 발단은 당시 조선 대표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있었다. 청의 대표는 오랄(烏喇:길림성)총관(總管) 목극등(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