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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대담] "아름다움이 경쟁력 … 감성·오감의 디자인이어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디자인을 변화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변선구 기자]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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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Plaza] 삼성증권 外
◆삼성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20일까지 판매한다. 코스피200과 닛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3개월마다 두 지수를 최초 기준가격과 비교해 두 지수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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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러시아 근대양식의 독특한 만남
최 욱 - 원오원 건축사무소 대표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두가헌은 조선시대 말기에 남겨진 한옥과 양옥 두 채의 건축물이다. 원래 원불교 재단이 소유하여 스님들의 숙소로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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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조각가 문신의 보석전 外
◆조각가 문신의 보석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95)의 조각을 보석작품으로 형상화한 ‘문신조각 보석전시회’가 7월 4~15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공예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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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이렇게만 하면 '사장님'
누구나 한번쯤 창업을 꿈꾼다. ‘사오정, 오륙도’의 멍에를 짊어진 퇴출 세대는 물론이고, 젊은층까지 ‘사장님’을 열망한다. 하지만 창업은 쉽지않다. 성공 확률이 5% 미만이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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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예술과 실용 사이 … 14일부터 호림박물관 특별전
조선시대 ‘목제연상’일상과 가장 친숙한 게 가구다. '침대가 과학'인 시대라지만 가구는 예술과 실용이 만나는 가장 대표적 장르다. 거기에 사람의 손때와 세월의 흔적이 얹혀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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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 대장간 풍경 서울에서 풀무질
벌겋게 타오르는 화덕 속에서 쇠가 익는다. 풀무가 일으키는 바람에 노을녘 태양처럼 쇠가 이글거린다. 땅땅 쨍쨍, 쇠를 두드리는 대장장이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떨어진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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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팩션기행] 조선 궁녀 & 프랑스 외교관 러브스토리를 찾아서
팩션(faction=fact+fiction)을 빚는 작가의 영혼은 바위 같고 바람 같다. 고서를 쌓아 놓고 무거운 엉덩이를 무기 삼아 정독의 밤을 보낸 후 등장인물의 삶을 좇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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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전통공예 기술 잇따라 맥이 끊긴다
70여 년간 명주를 짜온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조옥이씨(85)는 고령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집 툇마루에 놓인 조씨의 베틀에는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다. 일본 도쿄 우에노에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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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가는 우리동네 박물관 쇳대·목인 박물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자물쇠와 열쇠 3000여 점을 전시하는 쇳대박물관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 집은 작아도 담고 있는 내용은 알찬 사립박물관이 이곳저곳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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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④경제] 36. 생존에서 귀족노조로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영세한 의류공장이 몰려 있던 이곳에서 당시 22세이던 한 청년이 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을 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우리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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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0년] 시프린스호 기름 유출
▶ 국내 최악의 해양 기름 오염사고를 불렀던 시프린스호가 전남 여수시 연도에서 좌초된 지 10년. 아직도 남해안 곳곳엔 그때의 상처가 남아 있다. 19일 굴착기로 파헤친 여수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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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그룹 회장 부인 한인하씨 조선 목가구 대학 기증
흔히 보는 흑색 바탕이 아니라 고급스런 붉은 색 당채(唐彩) 바탕에 자개무늬로 장식된 '홍자개 3층장' 한 세트. 그것을 포함한 고풍스런 목가구 25점이 살림집 공간을 떠나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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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아파트를 한옥처럼
사진을 먼저 보시라. 전통찻집 사진이라고? 천만의 말씀. 아파트다. 자수명장 김현희(58.여)선생 집 다실이다. 바닥에 마루를 깔고 베란다를 대청처럼 올렸다. 창에 걸린 발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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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징용 한인촌 이제와 대책없이 나가라니"
지난 25일 오후 교토(京都)시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교토부 우지(宇治)시 우토로 51번지. "강제퇴거 결사반대" "'반전(反戰)기념비' 우토로를 없애는 것은 재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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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반나절 행복] 평창동 문화의 거리와 카페 '모뜨'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도심이 바로 코앞인 산속 동네다. 보이느니 온통 산뿐이다. 앞은 북악산, 뒤는 북한산, 서는 인왕산, 동은 북악과 북한산이 서로 어깨를 겯고 그 아래로 북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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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전승자 이상근씨 "얼레빗으로 빗으면 머리 맑아져"
"22일은 단오(端午)입니다. 조상 대대로 단오날에는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레빗으로 머리를 빗었지요." 30년 가까이 얼레빗을 만들고 있는 이상근(49.충남 공주시 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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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서울 서오릉 윤영주씨 집
무엇을 짓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짓느냐가 문제, 라고 말한 사람은 건축가 김수근이다. 집의 구조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이 놓일 환경이라는 말일 게다. 서울 광화문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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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우리茶 연구가 이연자씨의 우이동 문수원
▶ 액운은 막고 행복은 담고. 참 오랜만에 만나는 성주단지다. 어릴 적 안방 시렁 위에는 쌀을 담아 창호지로 봉해놓은 성주단지가 있었다. 어른들은 성주가 집안의 안녕과 화복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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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켜온 '美所' 굿바이 호암갤러리
1997년 7~9월 열렸던 '사진예술 160년전'에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사람이 나고 죽듯이 미술관도 태어나고 사라진다. 2월 29일까지 열리는 '아트 스펙트럼 2003'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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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거리' 조성해 관광객 발길 끈다
40계단 거리, 남도음식 거리, 걷고싶은 거리…. 지자체마다 ‘테마거리’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자연경관만으론 관광객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도심 내부의 관광자원 개발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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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가이드] 집안 꾸미기 한곳서 해결
집안 봄단장 용품을 한군데 모아 놓은 '토털매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가구.커튼 등 단품 위주의 기존 인테리어 매장보다 한자리에서 집안을 일관된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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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家와 대화 '심미안' 활짝
금요일에 주말을 맞게 된 직장인이 늘면서 길어진 휴일을 생산적인 자기 계발에 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문화 현장을 찾아 감상은 물론, 공부까지 겸하는 알뜰파들이 전시장과 공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