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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마음 조선에 남겨 달라" 이런 유언 남긴 日형제 정체
"피곤에 지친 조선인이여. 남의 흉내를 내기보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 있으면 머지않아 자신에 찬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공예만이 아니다." 일제강점기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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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유럽보다 100년 앞선 대항해, 왜 어느 날 중단됐나
━ 명나라 정화 함대 미스터리 2016년 부산 국립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명나라 시대 대항해가인 정화가 이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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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댓] 강력 부동산 대책 낸 영조, 정작 딸은 집 마구 사들였다
“집값을 200냥 올린 것은 참으로 본디 헤아렸던 바가 아니지만…사람으로 하여금 속이 뒤집히게 한다.” (1784년 7월 27일) “집을 사는 일이 참 어렵다. 모두 이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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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침묵 속 북 관영매체 "연락사무소 폭파, 응당한 징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의 강도 높은 비판 이후 공식 입장을 사흘째 내놓지 않는 가운데, 북 관영선전매체를 통해 불쾌감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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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식 궁궐 중로엔, 병자호란 일으킨 홍타이지 흔적이…
━ [윤태옥의 중국 기행-변방의 인문학] 만주족 선양 고궁 누르하치가 시작해 홍타이지가 완공한 선양 고궁 동로의 대정전. [사진 윤태옥] 민가 건축에는 백성들의 일상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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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낙타의 길을 꽃밭 되게 하라
━ 기고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시인 우리 모두 이념이나 사상의 꽃밭에서만 머물지 말고 낙타가 되어 꽃밭의 향기를 사막으로 퍼뜨려야 일본의 야마하는 130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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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보다 일본을 부수기 쉬웠다 … 그래서 메이지유신 성공”
━ 서승욱의 나우 인 재팬 메이지유신 150년을 맞은 올해 1년 내내 일본에선 논쟁이 이어졌다. 메이지유신은 조슈번(長州ㆍ지금의 야마구치)과 사쓰마번(薩摩ㆍ가고시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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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근본” 우리말 버리자고 주장한 북학파 박제가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⑤ 북학의 반민족성 북학파는 우리말 대신 중국어를 쓰자는 주장까지 했 다. 북학파의 주장이 실현되었다면 세종대왕 동상이 광화문에 자리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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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
김환영의 책과 사람 (1)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왕조’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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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에서 쌀로, 다시 밥과 막걸리로 … 사라진 1500종, 토종 벼의 귀환을 꿈꾸다
아트스페이스 보안1942의 2층 전시장에 토종 벼들이 예술적 오브제가 되어 놓여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보안여관 입구 2011년부터 토종 벼를 심어온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 “지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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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으로 본 영화 [남한산성]의 김상헌·최명길
공동체·구성원 위한 옮음과 옮음의 부딪힘...지도층의 무능과 분열이 더 큰 문제 영화 [남한산성]의 한 장면. 영화 [남한산성]이 화제다. 고립무원의 산성에 갇혀서 조선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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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 이젠 사람을 만나러
김시영 작가는 조선시대에 명맥이 끊긴 흑자를 재현한다. 강원도 홍천 작업실을 개방해 흑자의 아름다움을 알릴 참이다. “흑자(黑磁)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검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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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포트] 일본 초밥장인 후지모토 겐지의 김정은 면담 막전막후
북한에 아내와 딸 생존하나 아들은 2012년 방북 직전 의문의 죽음… 후지모토 겐지 5월 말 방북 시 북일관계에 새로운 돌파구 열릴까?2012년 7월 북한을 방문 당시 만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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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만(日鮮滿) 블록, 일만(日滿) 블록으로 대체되다
만주국의 건국이념을 선전하는 그림엽서. 일본족이 가운데 선 모습이 눈에 띤다. 일본족 오른쪽 조선족의 서열이 한족과 만주족보다 높은 지 여부는 만주국이 패망할 때까지 최대 쟁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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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두드리고 정교하게 붙이고
조선 15~16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편병. 앞에서, 옆에서 볼 때 각각 느낌이 다르다. 지금 서울 신사동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 신사분관에서는 보기 드문 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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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토크’] 고체온에 집단 생활하는 박쥐 독종 바이러스 ‘양성 훈련장’ 역할
박쥐 몸에서는 고온과 독성물질 공격에도 견디는 변성 바이러스가 길러진다. 조선시대에는 ‘호환 마마!’라고 하면 울던 아이도 뚝 그쳤다. 당시는 제일 무서운 것이 호랑이(호환;虎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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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 바이오토크] 고체온에 집단 생활하는 박쥐, 독종 바이러스 ‘양성 훈련장’ 역할
조선시대 천연두에 걸려 곰보가 된 추사 김정화(1788-1858)의 초상화. 김은기 인하대 교수. 조선시대에는 ‘호환 마마!’라고 하면 울던 아이도 뚝 그쳤다. 당시는 제일 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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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고종은 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야 했나
서울 중구에 있는 환구단의 황궁우. 소년중앙 시간탐험대가 두 번째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 시간여행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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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엘리트 의사 A씨, 빚더미에 올라 죽기만 기다려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든 병원이다. 현행법상 불법이다. 의료기관은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사무장병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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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의사 J씨, 빚 떠안고 죽기만 기다려
▲ ▲ 사무장병원피해모임(사피모) 회원들의 모습. 사피모 회장 오성일 원장(대한의사협회 불법진료대책특위 위원) 김수정 기자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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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中역사 지도 봤더니 한반도 허리까지…
왜곡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중국 지도들. 모두 한반도까지 중국 세력이 뻗쳤다고 주장한다. ①진시황의 땅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것인데 전혀 근거가 없다. ②한나라의 판도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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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압록강변에 세운 호산산성도 장성 둔갑”
왜곡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중국 지도들. 모두 한반도까지 중국 세력이 뻗쳤다고 주장한다. ①진시황의 땅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것인데 전혀 근거가 없다. ②한나라의 판도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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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지역 한인 50만 명, 독립운동의 둥지가 되다
조선의 집단 망명자들이 거주했던 중국의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 마을. 뒤에 보이는 산이 1911년 4월 민단자치조직인 경학사를 조직했던 대고산이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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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사형수
옛날에는 사형을 판결할 때 대시(待時)와 부대시(不待時)로 나누었다. 대시는 때를 기다려 집행한다는 뜻이다. 춘분(春分)부터 추분(秋分)까지는 만물이 생장하는 기간이므로 이때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