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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제임스 본드 세대 끝났다”
총 잘 쏘고, 운전 잘하고, 비밀을 간직한 여성의 마음을 훔치는 데 뛰어난 것만으론 더 이상 훌륭한 스파이가 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의 조너선 에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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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올림픽 뒤 준비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
김연아가 26일(한국시간) 드레스 리허설에서 ‘본드걸’ 연기를 점검하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한 연기를 했다. [토리노=연합뉴스] ‘본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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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혼 찢기는 아픔이거나 짜릿하고 속시원한, 죽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문학동네 332쪽, 1만3000원 “대체 어쩌다가, 나는 자연스러운 죽음에 반쯤 홀렸는가? 내 나이 고작 51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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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카레 추측’ 푼 그리고리 페렐만 상금 100만 달러 수학상도 안 받나
은둔을 즐기는 천재 수학자는 이번에도 거액이 걸린 큰 상을 내칠 것인가. 수학계의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였던 ‘푸앵카레 추측’을 풀고도 상을 일절 거부한 채 은둔 생활을 고집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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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유로화는 ‘광산의 카나리아’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유로화에 대한 우려를 그리스 사태의 관점으로만 설명하는 건 너무 단순한 접근이다. 현 시점에서 유로화가 당면한 문제들은 유럽과 지구촌 전체의 문제를 반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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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자유 향한 서재필의 꿈 태평양 건너 한반도에 퍼지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재필기념관 1층 내부. 서재필 박사 유품반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생활용품 전시관’과 계몽·독립운동 자료들을 별도로 전시할 계획이다.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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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자유 향한 서재필의 꿈 태평양 건너 한반도에 퍼지다
서재필기념관 1층 내부. 서재필 박사 유품반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생활용품 전시관’과 계몽·독립운동 자료들을 별도로 전시할 계획이다. 인디펜던스홀.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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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위안화 전쟁 ‘서울 컨센서스’로 풀자
미국의 주특기 중 하나가 남의 나라 통화 때리기다. 주로 미국에 수출 많이 하는 나라들이 대상이다. 좀 잘나간다 싶으면 환율로 압박했다. 뒤틀린 세계 무역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거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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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연환경 어우러진 한밭벌에서 체험관광 즐겨요”
지난해 10월 15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인구 8만5000명에 휴양지로 알려진 아프리카 세이셸공화국의 제임스 미셸 대통령이다. 미셸 대통령은 2시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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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왼손잡이 기타맨, 그가 펼친 자줏빛 세상
1967년 8월, 영국에서 날아든 앨범 하나가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첫 앨범 ‘Are You Experienced?’(영국판, 미국판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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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디지털 캐릭터에 진짜 배우들 위기감
한때 부부였던 두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올 아카데미상은 전 남편의 완패로 끝났다. 시상식은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한국시간으로 8일 열렸다. 왼쪽부터 시상식에 자리한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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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뚝심, 조장희 집념이 뇌 과학 신세계 열었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달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세상에서 가장 세밀한 뇌지도인 『7테슬라 MRI 뇌지도(7.0 Tesla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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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D의 새 세상 열어 콘텐트 산업 판도 바꿔놓을 것”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3D LED TV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뉴욕=연합뉴스]“앞으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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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지미 헨드릭스, 묻혀 있던 곡 모은 새 앨범
스물여덟 나이에 요절한 천재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1942~70)의 미공개 곡 12개가 발표됐다. 9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 앨범 ‘밸리즈 오브 넵튠(Valleys of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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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뚝심, 조장희 집념이 뇌 과학 신세계 열었다
뇌지도의 실린 시신의 뇌사진(왼쪽)과 7T MRI로 찍은 뇌사진, 뇌과학연구소가 보유한 7T MRI(오른쪽) 지난달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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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건강 회복해 국정 장악…북한 정권 당분간 붕괴로 안 가”
김성환(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을 회복하고 국정 전반을 장악해 북한 정권은 붕괴로 가지 않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와 현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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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아카데미 시상식
해마다 이맘때면 전 세계 영화팬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행사가 있습니다. 7일(미국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1929년 영화인들의 조촐한 파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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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의 ‘신냉전’ 미국·중국 화해하나
지난 두 달간 악화일로를 걷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면이 극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대립했던 양국이 고위급 외교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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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2등의 역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마라톤 우승 후보는 원래 아르헨티나의 후안 카를로스 자발라였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그는 처음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다. 그를 따라잡으려고 바짝 뒤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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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에겐 한국춤의 DNA가 흐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피겨스케이팅은 스포츠다. 올림픽 메달이 걸린 운동 경기다. 그리고 동시에 예술이다. 음악이 있고, 구성이 있고, 연기가 있고,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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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조이고 때론 풀어주고 삼분박 녹아 있는 곡선의 미...연아에겐 한국춤의 DNA가 흐른다
사진 밴쿠버=연합뉴스 삼분박과 완급…한국무용의 DNA김연아에게는 우리나라 춤꾼의 DNA가 있다. ‘삼분박’ 감각을 타고났고,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을 가졌다. ‘삼분박’은 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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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김동성·오노 때 그 호주 심판 또 …
지긋지긋한 악연이다. 제임스 휴이시(호주) 심판이 또 한국의 금메달을 날렸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밴쿠버 겨울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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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본드 걸
신문기자 출신 이언 플레밍이 1953년에 첩보소설을 발표한다. 제목은 ‘카지노 로열’. 여기서 살인면허 007로 불리는 제임스 본드가 등장한다. 플레밍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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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본 거 맞아? … 월가 보너스 17% 늘어
월가의 보너스, 역시 천문학적 수준이다. 월가의 지난해 보너스 액수는 한 해 전보다 17% 늘어 203억 달러(약 23조5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골드먼삭스, 모건스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