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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우리일행 4명은 배경시내 제1의 번화가 왕프징따졔(왕부정대가)로 저녁을 먹을 겸 산보를 나가기로 했다. 숙소(사범대학안의 보인대학 교우의 집) 에서 택시를 부른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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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4개소 89년까지 세우기로
시립도서관 4개소가 89년까지 추가로 건립된다. 이중 내년에 건립키로 한 2개소 중 1천5백석 규모의 후보지로 도서관이 없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고척동 산17의8 (공원용지 3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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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이 일본땅에 뿌리 내린다|곳곳에서 한국문화의 숨결이…
구주와 인접한 야마구찌(산구)현 구가(구가)군에 있는 도자기가마/다다야끼(다전소)운게이잔요(운계산와)외「다무라·운도」(전촌운동·29)씨는 81년 한국에 건너가 안동오씨 밑에서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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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과 건반 밀회의 일품 | 『모차르트 소나타의 밤』을 보고…김영태(시인)
김영욱은 작년에 첼리스트 「요요·마」를 데리고 와서 첼로와 바이얼린 2중 협주곡의 진수를 들려주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커티스 음악학교 동창생 「피터·제르킨」과 「모차르트」의 2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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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프라하까지|인생유전 34년…이기순여사 수기
북경중앙미술학원에서 보낸 5년은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까지도 생생한 기억으로 내 가슴에 아름답게 남아있다. 사랑하는 남편 「야로슬라브」를 만나기도 했으려니와 그토록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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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수매 직원부족|추위속 11시간대기
지난 3일 내가 사는 곳에서 3㎞ 떨어진 천안시백석창고에 나가 추곡수매검사를 받았다. l년간 땀횰려 가꾼 곡식을 내다 파는 기쁨은 농사짓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큰 기쁨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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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불황시대
최근의 사회생활의 부조화가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침체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올해 들어 지난 5개월 동안에 연극과 영화, 그리고 음악회 등의 공연예술 전반에 걸친 관객 감소현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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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각의 태동|국정의 본산 「세종로1번지」34년…명멸했던 주역들은 증언한다|정당정치·거물급총리 기피한 이대통령|인촌에겐 "재무장관 맡아달라" 교섭
중앙청시대는 이승만정부 탄생으로 그 막이 올랐다. 이박사는 온국민의 선망속에 조국에 돌아와 건국을 이끌어 중앙청의 중심된 자리를 맡았다. 그로부터 l2년뒤 그는 국민의 미움이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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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멕시코
멕시코는 저개발국가로서는 처음으로 68년에 올림픽을 치렀다. 멕시코는 대회후의 활용도를 고려해 최소한의 시설투자를 하되, 대회기간중 선수와 임원에게 무료숙식을 제공하는 선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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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화가 발굴에 온갖 정성|동양화단의 원로 김영기 화백
『대한 미술원 관계로 무척 바빴어요. 국전을 외면하고 재야의 길을 걷는 작가들을 어떻게 발굴, 길러내느냐는 문제가 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읍니다.』 7순의 나이에도 노익장의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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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회화 복제화전 서울중국 예랑서
중국회학 복제화전이 8일∼31일 서울 인사동 중국 예랑에서 열리고 있다. 자유중국의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있는 제백석 오창석 예찬 동기창 문징명 등의 작품을 복제한 50여점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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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별 단체 분향 늘어|각국의 국장선례 다각 검토|최 대행, 내각 정상기능 확인|"유지받들어 열심히 일하겠다" 새마을 지도자
육사 2기생 40명도 분향 ○…박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30일 상오 청와대 본관 빈소에는 정일권 전 국회의장내외, 김진만 의원, 황산덕 전문교장관, 김영준 한양대총장 등이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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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뉴욕」취항
민항 10년만에「세계의 서울」이라는「뉴욕」 까지 한국 항공기가 취항하게 됐다. 「아시아」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우리 민항이 서부 태평양 연안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 취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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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제52화 서화 백년 (88)|이당 김은호
해강의 마지막 제자인 설해 민택기 (1907∼1941년)는 황해도 평산 사람이다. 21세까지 고향에서 한문을 배우고 글씨를 썼다. 눈오는 날 해강의 문하에 들어섰대서 해강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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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서화백년(73)|이당 김은호
후소회가 탄생하던 1936년 봄에 나는 또 하나의 큰일을 벌였다. 어느 날 서양화가인 박광진을 만나 미술 원을 세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가 그에게서 반가운 소리를 들었다. 박광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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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총선이 주는 교훈
11일 실시된 「프랑스」총선에서 「공화국민주연합」을 주축으로 한 현 집권 세력은 과반수 의석을 무난히 획득, 위기를 넘기고 「퐁피두」정권은 다시 5년 동안을 집권하게 되었다.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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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묵헌」전시회
청강 김영기 화백이 지도하는 문인화 연구소인 추묵헌의 제4회전이 12윌 1∼7일 국립공보관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단교 해강 영운 제백석 등에 걸친 참고작품과 이병직 최중길 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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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화 전시회
중국서화소전이 14일∼25일까지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손주항씨가 동남아를 순방하면서 수집한 것으로 서비홍 작 (6점) 제백석 작 (11점) 등 고금에 걸친 46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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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이봉래 역
저녁에 서흥 남면 고방치라는 마을에 도착하여 쉬며 소문을 들었다. 또 토졸들에겐 거친 벼 한 섬을 주어 정미로 찧게 하고 쌀 6말씩 가져오라고 하였는데 작년에는 모든 곡식이 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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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방…월동 준비완료
「휴전선국군전담」이후 처음 맞는 겨울철 전선은 적이 발붙일 수 없는 빙벽 같았다. 북한강 상류에서 동해안으로 뻗은 육군○군단예하 전선은 국군전담의 방어의지가 4반세기 동안 서려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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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1)|백령도|금간 황금어장…북한 37도59분
적과 맞선 숨죽인 순간에도 사 무친 어머님, 당신의 눈물 어린 눈동자, 조국의 빛나는 바다여. 원시의 정글, 숨막히는 죽음 앞 에서도 꿈길에 더듬는 어머님, 당신의 눈물방울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