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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월북작가 이태준, 철원 옛 노동당사 옆에 부활 씨앗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6〉 분단이 삼킨 조선 최고 문장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노동당사 앞의 정춘근 시인. 휴전선 일대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다니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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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순간을 찍고 감흥을 읊고…시인이 따로 있나
━ 스마트폰 시대의 문학 ‘디카시’ 신록의 5월이 익어간다. 코로나19 대재앙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올봄도 여름에 자리를 물려줄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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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네이버 공동기획] 글 잘 쓸려면 선입견 버리고 정직하게 써야
━ 우리 시대의 멘토 ② 문학평론가 황현산 ■ 「 "보다 낳은 세상으로 발전하는 게 과거 숱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역사적 복수" 」 현역 최고의 시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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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일본 책 잔재를 넘어 한국 책 얼굴을 고민하다
1세대 북디자이너 정병규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交,향’(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그래픽 디자인 기획전)에 마련된 정병규씨의 전시 부스. 정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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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권력의 사슬, 이번에 못 끊으면 막장 추락
권성우소설가 신경숙(52)씨의 일본 소설 표절 의혹에서 비롯된 문학 논쟁이 한국문단의 구조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그 중심에 문학평론가 권성우(52·숙명여대 교수)씨가 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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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년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물밑 지식인 싸움”
의 작가 박경리. ‘한국의 상징’ 서베이(2월호)에서 오피니언리더 100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백남준에 이어 박경리를 꼽았다. 생존자 중에서는 1위다. 여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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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중국 상하 오천년사(풍국초 지음, 이원길 옮김, 신원, 전2권, 각 권 464쪽, 각 권 1만3000원)= 중국의 주요한 외교.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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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좌담회]
중앙신인문학상 본심을 마친 지난 14일 오후 7시 심사위원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다 응모작들의 경향과 문학 지망생들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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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非등단작가 베스트셀러
어렸을 때,지금은 찾아보기조차 힘든 『자유공론』이나 『새농민』등의 잡지에 실렸던 『안나 카레리나』나 『에덴의 동쪽』을 읽은 기억이 있다.그 기억의 다른편에서 나를 더 강렬하게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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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7.경희大 국문과
문단에선 경희대 국문과를 가리켜 흔히 「한국문학 사관학교」라고 부른다.그만큼 경희대 출신 문인들은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우리 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다.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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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지만 패기는 부족|올신춘 중앙 문예응모작 경향
신춘문예 당선자 연령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70년대까지 국문과 위주의 문학지망 대학생들이 주류를 이뤘던 당선자층은 80년대들어 문예창작과나 예술전문대학 출신이 차지하였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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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최치원의 선비도
『천하의 사람들이 죽이기를 생각할 뿐만 아니라 또한 땅속의 귀신들도 이미 죽이기를 의논했노라』-『불유천하지인 개사현육 억역지중지귀 기의음주』 신라 헌강왕 8년(881) 중국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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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고질…표절
월간문학지「현대문학」6월 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김영기씨의 평론『개화기 소설의 양면성』이 서강대 이재선 교수(국문학)의 논문『개화기의 우국 문학』을 상당부분 표절한 것임이 밝혀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