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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선진국 되려면 쌀 문제 뛰어넘어야
국내 쌀 보호정책은 깨진 독에 물 붓기가 된 지 오래다. 정부는 올해도 ‘쌀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내리 4년 대풍년이 들어 초과 생산된 쌀을 전량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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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으로 상황 어렵더라도 통일에 대한 믿음 버리면 안 돼
김경빈 기자 지난 3일은 독일 통일 2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동서 독일인이 화학적으로 하나가 되려는 ‘진정한 통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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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수사권 독립을 원하세요?
박재현 논설위원‘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어쩌면 다시 안 올지 모른다. 잔꾀 부리지 않고 정성껏 가속 페달을 밟으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 가능성이 꽤 커 보인다.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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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SUNDAY 편집국장 레터] 대통령의 사저
? VIP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오동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사람들 모두 가을이 온 줄 안다'(一葉知秋)? 박근혜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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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교체와 함께 경제교체 해내겠다. 낡은 체제 대개조 필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문 전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정책공감 국민성장'이 주최한 심포지엄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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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공격에 무방비, 원자력잠수함이 대안
북한 추가 핵실험,핵잠수함 실전배치 예상 북한은 최근 5차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표준화를 가능케 할 정도의 군사적 능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1~2차례 정도 더 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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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이순신이 살아 돌아온다면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없으면 나라 망할 것”“국가의 권력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서 나와”류성룡은 조정 반대 무릅쓰고 이순신 발탁, 이순신은 23전 전승으로 위기의 나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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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유커에 목 매지 말자
이정재 논설위원“유커(遊客·중국 관광객)가 돌아왔다.” 요 며칠 관광·유통업계가 희색이다. 10월 1일부터 일주일, 중국은 국경절 연휴다. 마침 ‘코리아 세일 페스타’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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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싱크탱크 ‘국민성장’…조윤제·한완상·박승 포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정책을 준비할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국민성장’)을 이달 안에 출범시키기로 하고, 참여 교수들의 면면을 일부 공개했다.문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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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싱크탱크 윤곽 … 소장 조윤제, '경제민주화파 + 주류 경제학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강정현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내년 대선을 겨냥해 대선 공약과 정책을 마련할 싱크탱크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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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6)] 잠시 잊혀진 브렉시트 악몽 다시 현실로?
노만 파울러 영국 하원의장이 9월 5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렉시트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도 이날 의회연설에서 EU와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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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기지는 어떤 곳인가] 동아시아 미군 군사력의 전략허브
미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9월 13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별칭 ‘랜서’) 2대를 한반도로 출격시켰다. 랜서는 60t가량의 유도미사일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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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모병제 반대” 들고 나온 김문수…내년 대선 핫이슈 되나
국군의 날을 맞아 모병제 이슈가 다시 여권 내부에서 부상했다.대선 후보군에 속하는 새누리당 인사들이 잇따라 모병제 관련 발언을 내놓으면서 향후 정국의 핫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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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사이트]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연내에 끝내자
26~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문제점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조속한 개혁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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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중국의 역사적 비원
박보균 대기자중국은 거세다. 중국 외교는 거만하다. 그 실상은 사드 갈등에서 드러났다. 주한미군의 사드는 방어용 무기체계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비판은 위압적이었다. 그 장면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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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차이나머니, 브렉시트 이후의 런던 알짜 부동산을 탐하다
김이재경인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는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고 런던의 빌딩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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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정부·국회에 9가지 입법과제 제안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가지 입법 과제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야권의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안희정(51·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가 정부와 국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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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아동권리협약 31조는 우리들 놀 권리 보장하지요
아동을 거치지 않고 어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좋은 어른은 좋은 아동기를 보내야 될 수 있고, 아동기를 잘 보내기 위해선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돼야 합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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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속 ‘오, 포드!’, ‘템페스트’영국의 올더스 헉슬리(A. Huxley)는 1932년에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발표했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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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안보 따로, 경제 따로’는 없다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거의 모든 경제 현상은 실험실에서 테스트하기 어렵다. 그래서 흔히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 즉 ‘여건이 일정하다’는 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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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에 전기 소매시장 개방해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
올여름 전기요금 논란의 뿌리는 기형적인 한국의 전력산업 구조에 있다. 한국전력은 6개 발전 자회사 등이 만든 전기를 사서 독점으로 되판다. 가격을 결정하는 기본원리인 수요와 공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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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에 뜨끔…사드 반대 발빼는 야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부정적이던 야권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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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북핵 위기와 해법 논란
중앙일보 청와대 영수회담, 북핵 위기 초당적으로 대처하라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우리 정치권은 북한발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한목소리로 북의 위협에 대처하기보다 진영논리에 매몰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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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년1월' 상수화에 새누리 대선주자 대응 빨라져
[중앙포토]19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당 대표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