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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무엇이 미국병인가, 어디서 미국은 교훈을 얻을 것인가, 미국은 다시 뛸 수 있다-. 정초 뉴욕타임스지가 연 3일에 걸쳐 연재한 사설제목이다. 「레이건」대통령이 고별 기자회견에서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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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회임시국회결산 기자방담|일문일답식 질의로「성역」도 맹공
-23일 143회 임시국회가 끝났읍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4일간상임위활동도 했는데 과거와는 다른 13대국회의 참모습을 선보였다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 -여소야대의 구도하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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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기업 중공진출에 찬바람|이념투쟁으로 개방정책에 암운
반 부르좌 자유주의 사상운동을 둘러싼 중공지도부 내의 심각한 이념투쟁이 이제는 중공진출 해외기업들에 거센 찬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지난 연말 중공전역을 휘몰아친 대학가 시위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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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여학사양산…일할곳이 없다
『나는 결코 나의 대학졸업장을 좋은 조건의 신랑에게 시집가기위한 전시용 패물로 만들기는 싫었다. 나는 내능력을 사회에서 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자를 오라는 데는 없었다. 신문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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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에서 경박단소의 산업구조로 세계는 미크론기술시대
64KD램 국내개발 계기로 본 첨단기술 세계는 지금 총성없는 전쟁에 휘말려있다. 바로 첨단기술을 독점적으로 확보하려는 싸움이 그것이다. 최근에 세계가 벌이는 기술경쟁은 경박단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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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건 최고회의」⑥
민정이양은 5·16 초기부터의 숙제였다. 이것은 그들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내·외의 압력이기도 했다. 아무튼 군이 정치적 야심에서 5·16을 일으킨 것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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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이 왔구나″…착잡한 반응|행정부처 축소방안에 어수선한 관가
「해방 후 최대규모」라는 정부 기구조정안이 발표되자 관가에는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하는 허탈과 『진작 조정됐어야 했다』는 지지의 표정이 엇갈렸다. 1년 전부터 꾸준히 소문이 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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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재임명서 얼마쯤 탈락할지…"에 큰 관심
대법원장과 법무부장관의 경질이 발표된 10일 법원과 검찰간부들은 거의 일손을 놓은 채 이번 인사의 뒤 얘기와 후속인사에 대한 화제로 소일. 특히 법원 측은 새 헌법에 따라 임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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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라-플레이션
「스칼라·모빌레」라는 임금제도가 있다. 「이탈리아」어로 「에스컬레이터」라는 뜻. 이를테면 임금의 물가 「슬라이드」제. 물가변동에 따라 임금도 함께 자동적으로 번동하는 제도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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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붐」
어느 TV의 해외「르포」에「이란」의「코람샤르」항이 잠깐 방영된 것을 보았다. 남서쪽, 「페르샤」만에 있는 이 항구는 해외 무역의 중심지. 놀라운 것은 허허벌판 같은 선적 장에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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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압류 기|피랍에서 석방까지 4백10일…문종하 선장의 수기
작년 5월30일 나는「지시마」열도의 한 섬인「파라무시로」섬 남쪽 13「마일」해상에서 고기를 잡다가 소련경비정에 나포되었다. 이때 내가 이끄는 제55 동성 호는 북 양 어업에 나간